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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을 보고 왔네요
아들은 전처가 키우고 있습니다.
전처는 대학원생이고 현재 uc 계열 학교를 다닙니다.
미국에 와서 4년간 영주권 받는다고 죽네사내 일하고 다녔는데 전처는 같은 학교 미국놈이랑 바람이 나서 이혼을 요구했고 저는 완강히 안된다고 버텼습니다. 결국 별거를 시작하고 이혼을 하자더니 자기 영주권 받기 전까지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찌어찌해서 영주권 받았고 받자마자 이혼을 요구. 결국 이혼했습니다.
현재는 이혼 한지 2년됬고 오늘 아들을 만나고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문뜩 제가 아들에게 “너 아빠가 누구야?”하고 물으니 저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다음이 “너 대디가 누구야?”하고 물으니 전처랑 바람난 놈을 말하더구요.
전 아들을 너무 사랑합니다. 그래서 아들 볼 때마다 전처 보는게 너무 힘들고 괴롭네요.
크게 나쁜 짓 안하고 살았는데 이런 일 당하니 가끔 숨이 막히고 정말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합니다.
제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제 인생 사는게 맞는것 같은데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이런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아들에게 니 엄마 나쁜 사람이다. 아빠를 배신했다린 말을 하니 오히려 화를 내며 엄마는 좋은 사람이다 말하네요. 제가 영어도 원활하지 않아 말이 막힐 때가 많은데 전처는 아들에게 한국말으ㄹ 전혀 가르치질 않네요.
아들은 거기다 자긴 엄마 아들이란 말을 하고 있고.
정말 전처 가족은 너무 무서운 사람들이라 더는 엮이고 싶지 않은데 아들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더 성을 내며 애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아들에게 말하고..
아들과도 인연을 끊어야 하나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