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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얘,
네가 어제 내게 전화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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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가슴속 울려주는 눈물젖은펴언지~~~김정구의 ‘편지’ 중에서
간만에 들었더니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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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형의 안불 물을 때
도회지로 돈 벌러 간 누나의 안불 물을 때봉투에
밥풀때기를 꾹꾹 눌러 이겨
재봉선을 꼼꼼하게 마무리하곤
우체부 아저씨의 자전거에 실려보내는편지 한 통의 안부.
이 말도 적어라
저 말도 써라.연필심에 침발라 가며
엄마의 눈물까지도 실려 보냈던
편지.
를 부치고 나면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의 그리움이란……잘 있단
한 줄로도 엄만 가슴을 쓸어내리고
참는다고 참았는데도
꼭 내게 들키고야 마는 조용한 미소그런 엄말 보면서
옆에서 난 또 행복했었던편지.
로 지금을 산대도
전혀 불편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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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보다
편한 건지
편치 않은 건진 잘 모르겠는“삐리리리리리~~~”
는 이제 구가다.
신가다라는
머리카락 쭈뼛쭈뼛 서는
섬뜩한 벨소리에
내 인격과 비례하는
굵은 중저음으로여보세요.
“아, 존경하옵는 칼있으마님이세요?”
네, 그렇습니다만,
“예, 저는 아무
개
라는 사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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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라서 그럴까?
왜 꼭 아무
개
라는
사람,
사람이란 것을 확인시켜 주려 애를 쓰는 걸까?
누가 사람 아니랬나?
누가 사람인가 의심이라도 했나?내가 지금 아무
개
하고 통화하고 있나요?
물어볼라다 참긴 참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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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아무개
야.
너 혹,
네 마눌년의 이름이 영자였냐?
네 마눌년인 그 영자년이
바람나 널 차고 집을 나간 거야?아님 잠꼬대로
아, 칼님칼님칼님~~~ 그러대?
뭔 영자에 한이 그리 서려선
매일매일 이곳에서주딩이만 털었다하면
영자영자영자니?얘, 아무
개
야.
이런곳에서
막, 막 말을 막 함부로 하고
막, 막 욕지거리를 주딩이로 털어내면여기 놀러오는 양봔들이
아무
개
인 널 보면서
아, 참 훌륭한 분이시구나.
아, 참 존경해야겠구나.
아, 참 무서운 분이시구나막 다들 막 그러는 것 같냐?
그래서 퍽 행복해?
음……
내가 볼 때 아무
개
인 넌,
싼티작렬하고
엄청 없어보이는데,요약함
구질구질해 보인 단 거고.
혹, 걸 걸로 카바할려고 그러는 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어서말야.음……얘,
네가 초딩수준이라서
눈높일 맞추는 건데,그러지 좀 마 좀.
놀이터에 놀러왔음 걍 재밌게 놀다 가.
얼마나 좋아.
네 평생의 독서량이라고 해 봤자
국어책 셤범위가 전부였을텐데,이 칼님께옵서
주옥같은 대 서사시를
매일매일 공급해 줘서네 빈대가리에 채워져얄 독서량의
99펄 칼님께옵서 채워주고 있으니얼마나 나님인 칼님께,
아무
개
인 너와 나의
매파역할을 한 이곳에 감사할 일야.
너야 놀다 감 끝이고
이런 놀이터가 있었는 지도 모르겠지만,남아서
놀이털 관리하고 보수해야는 사람들은내 알토란 같은 돈,
내 돈으로 관리비 내면서 사는 양봔들인데그럼 안 되는 거 아니냐?
그렇게 주디 털어댈 거면
최소한 도메인 임대료나 내 주면서 주딩일 털던지.뭐 냥 아무
개
인 주제에 냥
개소리도 소리랍시고
지웠니마니
옮겼니마니
영자이름이 뭐니마니……음……퍽 싼티작렬하는 얘,
사람들 놀이터에 아무렴
네가 주딩이로 털어 낸
개소리
가 잔뜩 채워짐 넌 좋겠냐?
그니 간단해.
그런 싼티작렬하고
없어보이는개소리.
안 하고 안 쓰면
삭제도
옮김도안 당하는 아주 쉬우디 쉬운 이치.
오늘 하루
조짭고 깨치도록 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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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퍽 없어보이는 얘,어제
” 존경하옵는 칼있으마님~~~”
하고 공손하게 부르짖으며 아무
개
라고 전화한
개
너.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