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불편한 우리말의 존칭어

  • #3550190
    칼있으마 73.***.151.16 301

    올 인구조살 대충 봤더니
    미국에 거주하는

    우리 한인동포

    들이 대략 2 백 만이 쫌 안 되는 모양이다.
    건 어디까지나 통곌 뿐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숫자에 포함되지 않은

    우리 한인동포

    들까지 합함 대략 3 백만이 되니마니하는데,

    무튼,

    저 2 백만이고 3 백만이고 간에

    우리 한인동포

    들을 팔,
    소위 단체장이란 인사들의 인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친애하는 한인동포여러분
    또는
    존경하는 한인동포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자년을 보내고
    새로운 신축년을 맞이하여
    한인동포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
    .
    .
    .
    찌라시들아.
    찌라시답게 올핸

    저들의 말을 받아쓰길 하던지,
    아님 너희들이 대필을 하던지 건 상관 안 할팅게 좀, 쪼옴,

    탈고할 때

    한인동포

    란 소리 좀 쓰지마 좀 줴봘 좀.

    우리끼린 그냥 동포야.

    한인동포여러분
    이 아니라
    그냥 동포여러분.

    한인동포여러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긴 있어.

    네 동포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멕시코, 한국 등등등의 사람들이 다 네 동포일 때
    그 중 특별히 필요해서 한 동포만 부를 땐 괜찮아.

    어이 거기,
    한인동포 이리 나와봐.
    어이 거기,
    미국동포 이리 나와봐.
    어이 거기,
    멕시코동포 이리 나와봐.

    도대체 네 핀
    조상 대대로
    얼마나 많고도 많게 외국인들과 섞였길래 그래

    한인동포야 그래에?

    앞으론 그냥

    동포여러분.

    옥퀘이?

    그리고
    딱딱하고 사무적인, 상투적인 표현을 할 땐

    교포, 교민.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표현을 할 땐

    동포.

    다 같은 말이지만 느낌은 확실히 다르니

    앞으론 되도록이면

    동포.

    로 하는 걸로.

    옥퀘이?

    “””””””””””””””””””””””””””””””””””””””””””””””””””””””””””””””””””””””””””””””””””””””

    음……얘.

    칼있으마님 뵈오니까 잘생기셨대?
    칼있으마님께옵서 뭐라고 하시대?
    칼있으마님께옵서 그러시대?

    아, 칼있으마님을 직접 뵈었는데 엄청 잘생기셨데.
    아, 칼있으마님 앞이라선지 엄쩡 심장이 쪼그라들데.
    아, 칼있으마님만 존경의 마음으로 바라보느라 점심을 굶었더니 엄청 배고프데.
    .
    .
    .
    .
    .
    대대대는

    타인의 말과 행동을 나타낼 때

    대대대.

    데데데는

    나의 말과 행동을 나타낼 때

    데데데.

    즉,

    남은 대.
    난 데.

    옥퀘이?

    “””””””””””””””””””””””””””””””””””””””””””””””””””””””””””””””””””””””””””””””””””””””””””””””””””””

    이젠 하다하다 말인지.

    우리가

    의학용어니 법률용얼 모른다고
    무식하다곤 하지 않는다..

    우리가

    영얼 못 한다고
    미국인들이
    한국얼 못 한다고

    무식하다곤 하지 않는다.

    그들과 우리가
    우리가 그들과의 소통이 불편할 뿐,

    무식한 건 아니다.

    무식한 건

    미국인들이 영얼
    우리가 한국얼 못 하는 게

    무식한 거고
    부끄러운 거고
    쪽팔린 거다.
    .
    .
    .
    .
    .
    어떤 이가

    우리말은 존칭어가 있어서 불편하단다.
    여기서

    우리말은

    이란 이 말은

    딴 말은 편하고, 좋고

    라는 뜻이겠는데,

    물론 속 낸

    존칭어가 아니라
    걸로라도 한국을 까

    자기가 비록
    아주 억울하게 한인으로 태어나긴 했지만
    그렇지만 그 한인들관 달리 자긴
    귀족반열에 오른 사람이라는 걸
    은근 나타내기 위함일 거란 짐작은 가지만

    건 귀족반열에 오른 게 아니라

    거야말로

    무식한 거고
    부끄러운 거고
    쪽팔린 거다.

    걸 또 가림막이랍시고

    난 1쩜5세다.
    고로 영언 완벽하다.

    그렇지만 건
    그래서 그런 거다.

    로 보호막이자 방어벽을 두툼하게 쳐 놨던데,

    건 네 부모님이나
    또 나도 또 너도.

    이민와서
    앞만 보고 달려야 살 수 있단 사명감에 불타다 그만
    때를 놓치고
    말을 못 가르친 걸
    부끄럽게 생각해얄 대목이긴 하지만,

    네가 이곳에 와서 낙서정돌 해댈 정도면


    네 부모님이 먹고 사느라 바빠서 널 못 가르친 게 아니라
    존댓말이 불편한 게 아니라

    네가 평소에
    공부, 공불 안 해선 거다.

    공부도 안 하고
    겨우 줘 들은 한국어 단어 30 여개로

    돌려막기,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네 언어수준이기에

    존칭어가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거고

    게 바로

    무식한 거고
    부끄러운 거고
    쪽팔린 거다.

    내가 영어단어 30 여 개로
    돌려막기 하는 거완 완전 다른 차원의 문젠 거다.

    넌 우리와 같은

    한인동포……?

    한인동포가 아니라

    한인이기에

    무식한 거고
    부끄러운 거고
    쪽팔린 거다.

    지금이라도 부디
    우리말 공불 하곤

    내년엔 부디 네 머릿속에
    불편하지 않은 존칭어가 깃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나아가 앞으론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살길 바란다.

    우리말은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하고도 넘침임이다.

    옥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