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짖기

  • #309610
    내집 99.***.251.25 2516

    집을 사려고 돌아다니다보니, 모두 오래되고 딱히 마음에 드는 집이 없어서 집을 지을까 생각중입니다.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짜임새있게 사용해야하는데 그런 것 같지도 않고, 저희 생활에 별 필요도 없는 공간도 좀 있는 것 같구요.

    규모는
    4인가족(부부, 딸(6살), 아들(1살))
    2층집, 모두 합쳐 1600-1900 SF
    방4 (혹은 3개에 처와 제 전용 조그만 공간), 화장실 2개
    짜임새있고 실용적이고 소박하게 살 집.
    빌더에게 물어보니 스퀘어 피트당 $100-150 정도에 지을 수 있다고.
    그외 비용도 좀 있고요.

    집 지어보신 분 있으면 하지마라등 아무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 정답 64.***.157.194

      본인이 직접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면 general contractor와 기타 contractor를 고용해서 집을 지어야 하는데요. 먼저 설계사에게 내가 원하는 상세한 요구사항과 예산에 맞는 설계도면을 시에서 허락을 받아야하고, 그다음에 GC를 선정해서 집을 짓게되는데 경우에 따라 본인이 능력이 되고 시간도 있으면 본인이 직접 GC를 하고 타 하청업자를 직접, 목수, framer, foundation grading, plumber, electrician, painter, landscaping등 시간과 일에 마추어 스케줄과 예산을 운영해야 되는데, 미국의 경우 각종 remodeling관련된 불평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경기에 따라 이 건축관련 업자들이 일이 많으면 많은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일을 벌려놓기 때문에 공기를 마추기도 힘들고, 도망가고, 안나오고, 재료값을 도매상에 안내서 집주인에게 lien걸리고 등등.
      일반적으로 remodeling이나 새 집짓는데 예상기간보다 25-50% 더 걸리고, 비용도 그만큼 더 나온다고들 합니다. 믿을만한, 확실한 업자들을 알지 못하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장수의 비결입니다. 설령 그런 사람을 알아서 시작한다하더라도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TV에 집 수리해서 팔던가 공사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주말에 한번 시청해 보시면 얼마나 골치아픈지 조금 아실 것입니다.

      기록하신 내용이면 그다지 힘든 내용아니고 일반적 내역인데 본인이 일반 집에 만족치않는 더 이상의 것이 있어보이네요. 차리리 비슷한 내역의 집을 골라 간단한 remodeling만 하는 것이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취향에 맞는 집을 설계할 경우의 문제가 나중에 집을 팔 때, 같은 취향아니면 제 값받기 힘들거나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 라이얀 65.***.120.82

      우선 집 비용의 경우, 빌더가 제시한 금액보다 10%에서 많으면 30%까지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짓다보면 본인이나 빌더가 예상치 못한(빌더가 예상치 못한건지는 의문) 추가 비용이 반드시 발생합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집 짓기전 일부러 빌더가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것 같습니다만 집을 한번이라도 지어본 사람이 아닌 이상 이러한 계약상에 누락된 추가 작업을 알 수도 없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추가 비용을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집을 짓는 동안 꼼꼼히 체크할 시간과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완성할때까지 나몰라라 하면 마무리도 꼼꼼하지 못하고 재료를 제값에 맞는 것을 썼는지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못 10개 박을것을 8개 박고 끝내는건 양반이고 4×4 10개 들어갈 것 8개만 넣고 벽을 마감하거나 하면 속상하겠죠. 집에 하자가 있는건 아니지만 같은 돈 내고 저런식으로 손해보면 속상하겠죠? 그래서 항상 관리 감독을 직접 해줘야 할겁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않으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