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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0개월) 데이 한다고 끙끙대면서 느낀 점:
치매 걸린 잉간이 덤비기엔 데이는 너무 벅차다.잃지는 않았지만 딴 것도 별로 없이 눈과 머리를 매일 혹사시킨다.
솔직히 내 능력으로 데이해서 돈 좀 딴다는 건 거의 불가능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래도 난 데이 트레이딩만 고집한다.그 이유는?
1. 가진 돈이 만불 정도인데 이중 5천불만 가지고 Trading 하고 싶다.
2. 살 날이 많이 남지 않아 주식 사서 오래 묻어둘 형편이 아니다.
3. 겨우 오천불 가지고 분산형 포트폴리오 짠다는게 우습다.
4. 현재 주가는 너무도 뻥튀기 되어 있어 언제든 와장창 폭삭할 수 있다고 믿기에
하루 이상 주식을 보유하면 밤에 잠을 자지 못한다.땄든 잃었든 그날 끝내 버려야 맘이 편하다.
물론 이런 식이면 따봤자 코딱지만큼 밖에 못딴다. 그래도 이걸 감수하려 한다.
세번 정도 데이트레이딩에서 멈추지 않고 며칠 끌고 갔다가 많은 손실 본 경험을 한 이후엔
당일 손절로 끝내기로 했다.아, 교통사고 소송 피고인으로 어제 법원에 갔더니 판사가 stand-by order를 내려,
부를 때까지 대기하고 있으라네. 햐, 사고난지 만 4년이 되었는데
정해진 재판일까지도 미뤄지니 휙휙 돌아버릴 지경이다.언제 출두하란 전화가 올지 몰라 데이트레이딩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아침에 주식 사놓고서 법원에 가버리면 당일 주식 처분하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내일 부를 수도 있고 한두달 후에 부를 수도 있다니 무슨 법원 행정이 이 따윈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