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국에서 있엇으면 연봉 5천이나 받고 있엇을까?ㅎ

  • #3222167
    컴공 172.***.8.50 3136

    지금 캘리포니아에 거주중이고 연봉은 19만달러정도 입니다. 쪼달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장 나가서 포르쉐살수는 없습니다.
    요즘 갑자기 드는 생각이 내가 한국에서 있었으면 과연 뭘 해먹고 살고 어디 정도 위치에 와있을까 살짝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마도 차장이나 대리정도 달고 적응 못하고 상사한테 깨지는게 상상 되더군요…
    이런거 보면 정말 사랑스러운 우리나라 한국이지만 정말 평범한 남자는 미국에서 성공하는게 훨씬 쉽습니다.
    5월달에 한국 잠시 다녀왔는데 정말 제 친구들 불쌍하고 남자들이 불쌍하더군요.
    한국은 보여주기식의 문화가 사람을 너무 피곤하게 하더군요. 좋은집 좋은차 좋은옷 없으면 무시합니다.
    여자들은 다 이쁘게 하고 다니고 요가필라테스하고 피부관리받고 길거리에 5분만 다니면 10명중에 7명 한국여자들 다 이쁩니다. 이것은 뭘 말하는건가요? 한국이 남자한테 빡세다는겁니다.
    돈이 많아야되요 우선… 한국에서 3주 있었는데 그렇게 재밌엇던 한국이 이번에는 뭔가 씁씁하고 재미가 없더라구요. 유흥에 다들 미친거 같고 다들 취해 있는듯한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싫다는게 아닙니다. 지난10년동안 거의 20번은 들락날락했고 아마도 조만간 또 가겟지만
    이젠 길게는 안갈거 같습니다. 1-2주가 딱입니다.
    여기 싸이트에 연봉 높으신분들이 많을텐데 돈을 더 불려서 은퇴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비트코인사라 그런조언은 삼가해주시고요ㅋㅋ
    말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Wakeup 172.***.37.51

      카멜레온 박기상씨 글 잘 읽었습니다

      • 컴공 172.***.8.50

        저 박상기 아닌데요ㅋㅋㅋ 싸이트 입문한지 몇일밖에 안된 새내기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73.***.143.144

      여자들은 다 이쁘게 하고 다니고 요가필라테스하고 피부관리받고 길거리에 5분만 다니면 10명중에 7명 한국여자들 다 이쁩니다. 이것은 뭘 말하는건가요? 한국이 남자한테 빡세다는겁니다.
      -> 대체로 동의하지만 이 부분의 논리의 비약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노력하고 돈 들여 꾸며야 한다는 건 여자한테 빡세다는 이야기 같은데요…

      • 컴공 172.***.8.50

        아 그렇게 해석이 될수도있겠네요.

    • 73.***.143.144

      남자한테도 여자한테도 경쟁이 심하고 빡센 나라라는 데 동의합니다.

    • 산수유 184.***.6.171

      하여튼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 이유가 더 있네요. 행복하세요.

      • 컴공 172.***.8.50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 73.***.143.144

      저도 개인주의자라선지 미국이 더 여유롭고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남을 위해” 각박하게 살다가 지금쯤 허무감을 많이 느끼고 있을 것 같네요. 혼자 힘으로 다른 나라에서 여기까지 해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긍지입니다.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 질문 173.***.229.14

      글로 보건데 컴공->괜찮은 서부쪽 IT회사 입사 -> 이것저것 수당 전부합쳐서 연봉 19만 받는 20대 중후반 남자 스멜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 한국인 108.***.211.170

      언제 미국에 오셨고 어떤 일을 하시는 지 여쭤봐도 되나요?
      컴공이라는 걸 봐서는 그쪽 일 하시는 것 같은데, 어느 학교 나오셨는 지도 궁금합니다.

      지나가던 나이 많은 아줌마인데 막내가 전공을 정할때가 되어가는데 어떤 조언이 좋을지
      저희 집안에는 컴퓨터쪽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문의드립니다.
      착한 아가씨 만나서 결혼 하셔서 잘 사시길 바랍니다.
      그런말 있쟎아요.. 외모는 고칠수 있어도 마음은 고치기 힘들다고….맞다고 봅니다.

      • sss 204.***.232.2

        컴공 학생을 둔 부모입니다. 먼저 아이의 적성이 중요한듯하구요. 고교시 관련 액티비티를 좀 시켜주시고요.
        1st tier : 카네기 멜론,MIT,스탠포드,버클리
        2nd tier : 조지아텍,UIUC,코넬,퍼듀,UT austin, Texas A&M 등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한국인 108.***.211.170

          감사합니다.

    • sss 204.***.232.2

      공감이 가는 의견입니다. 아직 총각이 이 정도면 대단하네요. 401k max로 넣으시고, 남은돈이 있다면, 개인계좌 터서 인덱스펀드가 평균적으론 좋은듯 합니다.

    • 1212 192.***.54.38

      여기서도 뭐 꾸미고 치장하고 그러면 돈 똑같이 들고 먹고 살기 힘듭니다.
      단지 미국에서 살면 그렇게 하는것이 부담스러운 성격인 사람은 옵션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죠.
      딱 그 정도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하나 더 더하자면, 집…
      한국은 전세값이 없으면 거주가 답이 않나오죠…저는 사실 이것 떄문에 미국에 남았습니다.
      미국에서 엔지니어 생활을 하면 이 문제는 해결되는것 같습니다.

      재미로 보자면 한국이 그립긴 합니다…뭐 옆집산이 언제나 더 좋고 커 보이듯이 말이죠

    • ㅗㅗㅗ 166.***.125.63

      개공감 ,ㅋㅋㅋ 저도 20대 중반에 테크회사에서 11만받는데 내가 한국살았으면 과연 연봉 4천이나 받았을까 싶더라구요.

    • 디자이너 96.***.51.137

      정말 공감되네요ㅎㅎ

      특히 컴싸랑 디자인분야 ( ux/ui) 쪽은 한참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점이라, 미국에서 훨씬 더 잘 쳐주는 것 같습니다.

      저 포함 주변 사람들도 미국에서 2-3배 받더라구요 …

      쉽지는 않은 길이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더 나은 길이라고 봅니다.

      저도 물론 한국을 사랑합니다만, 아직 디자이너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기업 문화가 저 하고는 많이 상충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이제 노력의 양만으로 미련하게 밀어붙인다고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현명한 선택이 중요하고 그에 따른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 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가진 복과 역량을 나눌 줄도 알면 더 행복하겠구요. 항상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 123 174.***.16.236

      한국에서 학교다녔으면 지잡대 다녔을거같고…
      나와서 무의미한 취업준비하고있을 저의 모습니 상상가네요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화한번 더 드려야 겠네요

    • Jekqdn 107.***.92.58

      니 곧 짤리뿐다 니 연봉 조또 아니데이 부끄러워하래이 얼굴이 화끈해져뿌네

    • ooo 47.***.8.177

      어느곳에서 살던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죠
      지금 본인의 삶이 행복하면 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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