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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 회사에서 유능하다는 사실은 직원이 다 압니다.
작년 실적도 제일 좋았구요.그런데 이번에 외출중 한 거래를 성사했는데,
담당자가 자기와 남편직장상사에게 보고를 안했다고 트집을 잡는 일이 생겼어요.휴가로 회사에 나가고 있지 않은 상사한테 전화가 와서 훈계적으로 얘기를 하는것 같았어요.
남편도 휴가라 제가 옆에 있었거든요.이해불가는 그 담당자가 직접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자종을 물어봐야지
이 거래에 대해 모르는, 그것도 휴가상태인 상관에게 연락을 했다는 점이예요. 불쾌하기도 하구요.남편이 이 새 상관을 존경하고 좋아했는데 이 일로 생각이 달라졌어요.
이 담당자나 상관이 입사한지 몇 개월 안되고 저희 남편은 몇 년 됬는데,
이제는 자기네 식으로 매번 거래때마다 보고 하라는 지시예요.남편 하는 일이 하루에도 여러개의 몇 억, 수 밀런달러 거래를 하기 때문에 트레이더와 둘 이서만 서로 결정하고 일을 성사시키거든요.이번 주 본부 출장을 갔는데, 제 생각에는 총책임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것이 좋을것 같는데, 걱정되는건, 이 상관이 이 회사에서 더 신임받는 존재거나, 남편과 상관관계가 이 일로 어색해지면 남편한테 득이 될게 없는데. 무엇보다도 whistle blower 같은 존재가 될 수 도 있고요.
미국회사에서 경륜이 높아지고 보수가 높아질수록 시기하는 동료들이 하나, 둘 생기는 것 같아요. 이래서 힘들지만 결국은 자영업을 많이 택하시는것 같아요.
인도사람들은 말빨로 한 몫 해 회사를 휘어잡는데(시티뱅크 최고경영자가 인도인이 된 것 처럼요.)대개 한인들은 열심히 일하지만 그 회사폴리틱스에 관여를 안하니 휘어잡히게 되는 점이 안타까워요.
남편에게 어떤 조언을 해줘야 도움이 되는지 착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