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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고질병중의 하나가 남과 비교해서 우월해야 우쭐해하고 비교해서 좀 떨어지면 의기 소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남을 의식하다보니 지인이나 친척들간의 만남도 별로 즐겁지가 않고 모임 끝에는 항상 불만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도 서로 남탓만 하고 특히 정치권에서는 어떻하든 정치적인 이익을 얻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듯 보입니다.
한민족의 특성상 남의 일이 아닌 이번의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안타까워하는 많은 국민들의 심성은 알겠지만 너무 과잉된 분위기에서는 배가 산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혼란과 분열에 빠지면 결국 좋아할 나라는 우리와 주적 관계인 북한, 더 나아가 독도를 호시 탐탐 노리는 일본, 역사를 왜곡하며 한민족을 중국 소수 민족으로 전락 시키려 하고 있는 중국, 국제 정세를 타고 기득권을 노리고 있는 러시아만 좋은일 시켜 주는 꼴이 됩니다.
구한말에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 온 국민과 지도자층이 똘똘 뭉쳐서 대처했다면 오늘날의 한반도 분열이나 치욕스런 일제 강점기가 없었겠지요.
다시금 한국 사회가 차분하게 재난에 대처하고 정치권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전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자중하는 분위기가 필요하지 않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