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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4개월 정도 시간이 지난거 같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되어서 처음에 멜을 주고 받고 하면서 서로의 나이와 직업등 미국에서의 각자 살아가는 삶의 얘기를 나누다가 같은 고향사람이란걸 알게 되었고 나이도 4살 연하인 것도 알고 난후에 남자로 생각하기보다는 고향후배가 객지생활을 혼자서 외롭게 지내는거 같아서 식사나 한번 하자고 해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네요.첫 만남이후 편한 마음으로 가끔 전화통화도 하고 몇번 더 만나서 식사하면서조금은 더 가깝게 지내던 중에 연하남이 적극적으로 사귀어 보자고 했고 누나지만 편하고 좋은감정이 생겨서 사귀고 쉽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나이만 먹었지 연애경험도 많지 않고 특히 연하남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해서 조금 망설였지만 좋은 사람 같아서 사귀게 되었어요.
서로의 시작은 좋은 마음이었는데 2개월쯤 만나면서 왠지 대화를 나누고 같이 시간을 보내도 잘 통하지 않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고민하다가 솔직하게 연하남에게 제가 느끼는 감정등을 얘기 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연하남은 그때에 상처를 받아서 마음이 문이 조금씩 닫혀졌다고 나중에 얘기를 하더군요.
서로 나이도 했고 해서 저 나름대로는 신중하고 싶었고 솔직한 심정을 얘기했는데 그뒤로 서로 만남은 계속유지는 했지만 왠지 멀게만 느껴지고 연하남도 처음과는 조금 다른느낌이 들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연하남이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네요.
어디에서 부터 잘못되었는지.. 제가 연하남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빌미를 제공한건지.. 저 혼자서 고민하고 마음도 많이 상해서 제가 내린 결론은 헤어지는걸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연하남에게 헤어지자고 얘기를 했지요.
새로 만난다는 연하남의 여친 얘기는 자존심도 상하고해서 꺼내지도 않았고 연하남은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줄로 압니다. 처음에 서로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하고 서로 함께 있어도 예전같지 않으니 더 이상 서로 힘들게 하지말고 좋은 마음으로 헤어지자고 얘기했지요.
연하남은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하면서 본인의 감정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는 남자과 여자의 생각이 참 많이 다르다는것을.. 사실은 남자의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연하남과의 만남을 유지하면서 저두 실수 할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스스로 이해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문제고 다른 이유도 아니고 서로의 관계에서 믿음 신뢰가 깨어진게 다시는 회복하기가 어려울거 같습니다.
연하남은 어떤 마음으로 시간을 더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연하남은 어떤마음으로 두 여성을 동시에 만날수 있는지??..
이런 상황에서 제가 내린 결정이 최선의 방법일런지여??..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