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라이전 경기분석

  • #102957
    renvy 68.***.62.14 2638

    먼저 16강 간건 축하합니다.
    하지만…오늘 경기는 실망스러웠습니다.

    경기 관람 후기라고 할까요…

    1. 염기훈 선수.
    개인적으로 그리스전부터 염기훈 선수를 빼야한다고 생각했고
    아르헨전은 말할 것도 없고… 오늘 또 선발로 나왔길래…
    한번 곰곰히 생각해봣습니다. “왜 염기훈을 고집할까…?”
    기사에도 그랬듯 수비가담 능력… 활발한 활동량…
    하지만 염기훈 선수는 공을 잡으면 불안합니다. 쉽게 뺏겨 버려서
    공격의 흐름을 끊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염기훈 선수가 빠진건
    전술을 바꾼거지 염기훈 선수땜에 뺀건 아닌거 같습니다 허감독이…

    2. 수비문제…
    정말 수비에서 믿을건 이영표 뿐입니다.
    차두리가 요즘 뜨는 추세지만… 냉정하게 차두리 선수는 그렇게 수비를
    잘하는건 아닙니다. 몸 싸움이 좋지만… 첫골도 차두리가 완전 마크한 상태였지만
    골을 허용했다는건 차범근 해설위원이 말했듯 차두리가 뒤에 공격수가 있는지
    모른거 같다고 했는데 진짜 그랬습니다.
    그리고 오버래핑때도 오른쪽 윙어가 공을 잡고 근처에 있다면 당연히 돌파를 해서
    패스 받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글쎄요 오늘 차두리 선수는 굉장히 축구 센스가 없어 보였습니다.

    3. 김남일 선수
    패널티 지역에서는 상대 공격수들이 패널티 지역에 함께 잇다면 코너고 뭐고
    무조건 공을 터치아웃 시켜야 합니다. 이건 상식입니다.
    차라리 코너를 줘도 일단 공을 치워야 하는데…
    왜 패널지역에서 드리블을 하는지 ㅡㅡ
    그리고 한국이 역전으로 2대1로 이기고 있을때 김남일이 들어오자 마자
    중거리 슛을 날렸습니다. 솔직히 각도도 아니였고 중거리슛 때릴만한
    상황은 아니였지만 홈런볼을 날렸죠. 이건 이기고 있으니까 그냥 한번 때려보자
    이식입니다. 2대1로 이기고 있을때 선수들이 너무 여유로웠습니다.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긴장감을 끝까지 놓지 말아야 했는데 역전 이후
    선수들이 긴장을 풀고 여유롭게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패스도 하면서 끊기고…
    차범근 해설위원도 언급했죠. 이기고 있다고 저런 하지 않아도 될 패스는 하면 안된다고…

    4. 이청용
    이청용 이 선수는 정말 축구 센스가 EPL을 간게 우연이 아니란걸 보여주는 플레이를
    펼치는거 같습니다. 볼터치 하며 드리블 센스… 정말 한국에 이런 선수가 있는건
    행운인거 같습니다.

    뭐 아무쪼록 이런 저런 운으로 16강을 갔지만
    한국축구 고쳐야 할 점이 분명히 많은거 같습니다.
    특히 수비문제에 있어선 왠만하면 화 안내는 이영표 선수가 윽박을 지를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이 많았죠.
    수비에 더욱 집중해줬음 좋겠네요.

    • 허접 66.***.72.114

      네 제대로 잘 보셨네요. 홍명보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는 다시끔 일깨워준 지금의 대표팀입니다.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이운재등이 대표팀 고참으로 있지만 팀의 구심점을 잡아주고 응집력을 발산하게끔 만들어주는 선수가 안보입니다. 말씀대로 이영표가 열심히 해 주었지만 전체적인 수비진은 아직 덜 영글어 있습니다. 김남일….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드는군요.

    • aus. 76.***.163.145

      동감합니다. 홍명보같은 선수 하나와 지금의 스쿼드 라면 정말 좋은 팀이 될것 같습니다…

    • 축구인 209.***.187.8

      첫재, 전형적인 개인기 부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언제나 공을 가지고 있으면 불안해서 뒤쪽에 있는 아군으로 볼을 돌립니다.
      이건 얼마나 비 효율적이며 체력낭비하는건지…적진영 깁숙히 들어갔다가도 다시 볼을 돌려서 아군 골키퍼 부근까지 끌고 나오는건 전술을 가다듬기위해서라기 보단, 불안감에서 나오는 시간끌기 입니다. 돌파를 해도 부족할 판에 빙빙 뒤로 돌리면서 이리 저리로 패스하다가 뺏겨서 허둥지둥대기 일쑤입니다. 근본원인은 개인기 부족입니다.
      볼을 잡고 편안히 한사람정도 따돌릴 능력부족으로 어려서부터 볼을 자연스럽게 다뤄보지 못해 몸이 경직되어서 그렇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두드러지지만 유럽보다 남미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봅니다.

      둘째, 작전실패입니다.
      개인기 부족을 매꾸는것은 조직력과 전술입니다. 그런데 허정무감독은 공수의 타이밍을 잘 가르치지 못해서 (물론 그도 잘 못배웠기에) 공격과 수비를 어떻게 진행해 나가는지를 모릅니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예상외의 일이 벌어지면 무너지고 수비에 구멍이 뚫립니다. 아르헨티나와의경기가 대표적인 예구요.

      모든걸 고려하고서도 16강진출은 투지50% 운50%정도라고 볼까요.
      그래도 더 좋은 성적을 계속 냈으면 하는 기대는,
      한국축구가 개인기와 전술등을 어려서부터 재능있는 선수를 잘 키워야 하겠지만,
      좋은 성적을 통해서 생겨난 자신감 또는 여유는 몸을 부드럽게하고 더 넓은 시야를 갖게하여 비슷한 효과를 거둘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선수들 투지로 좋은 경기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Cheers!

    • lke 24.***.124.212

      전적으로 동감.

      난 정말 기독교의 기도응답이 이런것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

      어떻게 골기퍼도 없는 그 완벽한 찬스에서 나이지리아의 공이 골대를 비껴갈수 있지? 그것도 프로선수의 발에서? 그것도 두번씩이나! 그 외에도 롱킥도 골대 맞고 튕겨나오질 않나….

      16강은 정말 고민된다.

      실력과는 상관없는 오늘 경기였다. 그래도, 열심히 바리바리 뛰어다니는게 지난번 아르헨티나보다는 낫더군.

    • 축구 99.***.244.151

      오늘 16강 간건 잘 한 것입니다. 칭찬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죠. 우선 우리팀 패스 성공률이 32개국 중에 28위라고 합니다. 볼을 가지고 있어도 너무 쉽게 볼을 적에게 넘겨줍니다.

      공격진은 일대일 돌파가 전혀 안되는것 같습니다. 빨리 뛰는 건 잘하는줄 알았더니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이 훨씬 더 빠르더군요. 우리가 만든 골 중에 두골은 상대방 실책 그리고 나머지는 프리킥에서 나온것 같습니다. 돌파에 이은 슛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공격진에는 스트라이커가 없습니다. 그 포지션에 선수는 있지만 그 역활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범근해설위원이 차라리 단상에서 내려와 뛰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염기훈은 많이는 뛰는데 볼 키핑능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볼을 몰고 가다가 어이 없이 패스미스를 하던지 빼앗겨서 전체 리듬을 끊어 놓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지만 중앙에서 볼을 잡으면 대부분 뒤쪽으로 볼을 돌립니다. 전혀 공격적이지 못합니다. 김남일선수는 지난번에도 나오자 마자 제대로 못하더니 오늘은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공격수까지 있는 상황에서 볼을 몰더군요. 여기가 K 리그도 아닌데 말입니다. 정성용 골키퍼는 뛰어난 선수는 아닌듯 싶습니다. 막을만한 골은 막아내지만 막을수 있는 골 들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첫 골도 이운재였으면 막았다고 봅니다. 박주영은 스트라이커로는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박지성 이영표는 역시 많이 뛰고 그 역활을 충분히 소화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골 넣은 이정수 선수는 벌써 두골째네요. 차라리 이선수를 공격진으로 내보내는게 확율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암튼 기분 좋은 느낌의 선수 입니다. 우루과이전은 제발 잘 좀 했으면 합니다.

      • 오마이 69.***.227.15

        막지막에 지적하신 것처럼, 지금 당장 시급한게, 골키퍼 문제 같아요. 위치 선정은 좀 하는데, 몸이 너무 무겁고, 반응속도도 대표팀이라고 하기엔, 어처구니 없이 느립니다. 그래서, 아르헨전에서도, 위치 선정도 제대로 했는데, 골보다 한,두 템포 늦게 점핑 하더군요. 허접무 수비는 그케 신경쓰면서, 골키퍼 저대로 그냥 냅두는게 이해가 안 가네여. 고르고 고른 선발 골키퍼가 요정도.
        뭐 한국 축구 발전할려면, 80년대 주름 잡던, 무대뽀 선수 출신 현 감독들 빨리 은퇴해야죠. 허접무 이번이 자기 마지막무대라고 하는데, 빨리 은퇴하고 일선에서 물러났으면 합니다. 후배들한테 기회 줘야죠. 홍명보, 그외 다른 선수들 코칭스태프로 서서히 진출하는 모습, 빨리 한국 축구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길…..
        한 8년후 월드컵에선 가능할라나……

        • renvy 68.***.62.14

          글쎄요…
          감독 너무 욕하는데
          한국 국대팀은 스페인, 알헨티나가 아니며 한국팀이라는 능력과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감독을 무리뇨로 데리고 와도 선수 개인 능력치는 변하지 않을겁니다.
          골키퍼 말씀하셨는데… 제가 볼땐 국대맴버 중엔 그나마 제일 나은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운재를 쓸 순 없지 않습니까.
          아마 똑같은 실점을 했어도 이운재가 4골을 먹었다면
          김남일은 새발의 피가 되었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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