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나만 읽은게 억울해서… This topic has [2]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9 years ago by 174.***.221.40. Now Editing “나만 읽은게 억울해서…”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05/2015080501879.html 베를린 장벽 사소한 말실수로 무너져 김 소장은 “독일 통일 후 20년 가까이 나는 가는 곳마다 이 이야기를 하고 다녔지만 다들 그저 농담으로만 여겼다”며 억울해(?)했다. 그런데 2009년 10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베를린 장벽은 기자들의 질문으로 무너졌다’는 제목의 기사가 독일 통일 20주년 특집으로 나오게 된다. “그러니까 한국 신문에서도 바로 그 기사를 받아 보도하기 시작했고, 한 TV에서는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어요. 20년이 지나도록 내 이야기는 아무도 진지하게 안 듣더니 미국의 권위 있는 신문이 한번 보도하니 바로 ‘역사적 사실’이 돼버렸죠. 내 입장에선 정말 환장할 노릇입니다.(웃음)” 김정운 소장 주변엔 ‘천재’들도 많이 모인다. 가까운 후배 중에는 넥슨 김정주 대표가 있다. 김 소장은 “김정주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함께 대화하다 보면 자주 황당해진다. 이야기가 막 건너뛰기 때문이다. 천재의 생각은 날아다닌다. 하지만 그 날아다니는 생각을 현실에서 구체화하는 이는 많지 않다. 김정주는 자신의 날아다니는 생각을 잡아내 구체화했고 바로 그것이 특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령 선생과 자신에 대해선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관계’와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령 선생에 대해 그는 ‘진정한 천재’라며 혀를 내둘렀다. 여든이 넘은 이어령 선생은 지금도 여섯 대의 컴퓨터를 두고 연구를 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누군가에게 지적 열등감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학자를 만나도 속으로 ‘그 정도 생각은 나도 한다’면서 항상 건방을 떨었죠. 하지만 이어령 선생만 만나고 나면 열등감에 풀이 죽어요. 팔십 노인에게 당할 재간이 없죠. 매번 좌절입니다. 그 양반은 도무지 내가 따라갈 수 없는 분입니다.” 그런가 하면 KBS ‘명작스캔들’을 통해 함께 방송활동을 하기도 했던 조영남은 그와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유쾌하고, 말 잘하고, 글을 쓰고, 이제 그림을 그린다는 공통점까지 생겼다. 미워할 수 없는 잘난 척도 마찬가지다. 그는 조영남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의 세련된 목소리가 부러웠고, 한국의 모더니티(modernity)에 엄청난 기여를 한 인물이다. 내가 어렸을 때 조영남이 우상이었다”고 말했다. 모두들 조영남이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그의 생각은 좀 다르다. “조영남 형 전시회에 가서 내가 도록(圖錄)에 ‘조영남은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썼어요. 창조적인 사람들의 특징인데, 늘 뭔가 허전해요. 영남 형도 기본적으로 허전함을 느끼고 있고 그런 사람들이 창조적 행위를 합니다. 다 갖춰져 있는 것 같지만 뭔가 비어 있다고. 조영남도 여자들을 얘기하면서 극복하는 것 같지만, 그건 대중을 위해 서비스해주는 것 같아요. 인기인의 역할이 뭐냐면 대중에게 늘 화젯거리가 돼주는 거거든. 그런 의미에서 조영남은 머리가 참 잘 굴러가는 사람이지.(웃음)”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