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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900:02:59 #105060난 누구인가? 107.***.242.145 3333
미국생활 15년, 진저리가 나고 삶의 회의로 가득찬 우울한 날들…,
얼마전, 다니던 직장에서 사임했습니다. 그래서 백수로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오퍼를 받아서 돌아갈 생각입니다.미국내에서 잡을 알아봤는데, 제 전공의 특성상 잡 잡기가 쉽지 않은 분야라 정말 힘들었는데, 다행히 한국에서 연락이 와서 마음이 굳어가는 차에, 아내가 사생결단 반대를 하는군요. 그래서 많이 지칩니다. 기러기 아빠가 되겠다고 하니, 이기적이라고 하네요. 그러면 어떻하냐고 했더니, 미국내에서 잡을 찾아 보라고 하네요. 저의 절박함을 이해하질 못하는군요.결국은 부부싸움 아닌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결국 제가 무능해서 미국에서 잡을 못잡는 거라고 제가슴에 비수를 꼽는군요. 15년간 참 정직하게 살려고 했는데, 결국 아내에게 무능한 인간으로 몰리고 나니 세상사가 참 허무합니다. 나 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았다고 생각 했는데…, 가능하면 대부분의 날들을 5시에 퇴근해서 아이들과 Gym에도 가고 나름 좋은 아빠가 되려고 했는데…,어떻게 아내를 설득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여러 기러기 아빠나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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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자 67.***.105.203 2014-02-0900:20:53
당신 마누라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군요. 지금 미국이 얼마나 일자리 구하기 힘든데… 미국 예전이랑 많이 달라여 지금의 미국은 너무너무 힘들고…. 돈없어면 골로가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내가 봤을때 한국에서 좋은직장 어퍼가 들어왔다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제주변 사람들도 영주권 포기하고 한국으로 많이 들어갔어여 그리고 요즘에는 미국에서 살기 너무 힘들어서 영주권 포기하고 많이 들어가여 한해에 8000명 가까이 역이민 한다고 그럽니다…. 미국은 한달에 만불이상 벌지않는 이상은 저축이 완전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나가는게 너무 많거든여….. 솔직히 저도 미국에서 19년 살았지만. 돈은 한푼도 못 모으고 빗만 생겼네여…미국에서 사는낙도 하나도없고 제가 지금 미국에서 왜이러고 있나 싶네요 올해나이 40인데… 저도 정리하고 곧 한국으로 들어가야 할거 같네요.. 미국에 전혀 미련없습니다… 미국에서 살아보니까 실망만 하고 좋은일이 있어본지가 기억이 별로 안나네여. 아무튼 원글도 망설이지말고 한국으로가 가셍 미국에서 그러고 사시면 인생 더 망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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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과장 23.***.26.52 2014-02-0918:30:17
>>미국은 한달에 만불이상 벌지않는 이상은 저축이 완전 불가능합니다…..
다른부분은 다 공감이 가는데 이부분은 과장이 심하셨군요. 뉴욕이라면 모를까 미국전역에 해당하는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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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198.***.251.48 2014-02-1014:27:27
‘… 돈없어면 골로가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
한국은 더 한 것 같더군요.
돈 문제로 자살하는 사람도 더 많은 것 같고…삶터를 바꾸면,
집 문제, 자녀교육 문제, 19년간의 문화차이 문제, …
등등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미국에 미련이 있어서가 아니고,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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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24.***.40.142 2014-02-0904:54:38
저는 다른 경우였습니다만 내 마누라라고 제가 독단적으로 내린 결론에 억지로 동의해달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지난 5년간의 전투(!)를 통해 뼈저리게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결혼 한 지는 15년 정도 되었네요. 결혼 전에 5년 간 연애를 했었구요.
당연히(?) 결혼 전에는 제 집사람은 제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사람일 정도로 심하게 저를 따랐었(!)습니다. 제가 어떤 조건을 내걸어도 옆에서 보는 제가 느낄 정도로 열심히 이행하는 사람이었지요. 그래서, 최근의 경험이 더 뼈저립니다. ;;
결혼 후 10년 정도를 지날 즈음에는 아이도 둘이 생기고도, 여전히 저는 그런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했었습니다. 혼자 결정내리고, 통보하는. 그래도 잘 따르더군요. 하지만, 그것이 더 이상 가지는 못했습니다. 이유는 저도 잘 모르지만, 받아들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떤 크고 작은 일이 있더라도 주도적인 사람은 저이지만, 이제는 최대한 사전에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고, 토의 주제로 삼습니다. 토의라고 하더라도 어떤 결론도 미리 생각해 놓지않고(물론 내심 제가 생각하는 안은 있죠) 이런 저런 시각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칩니다. 어떤 결정 사항이든, 향후에 벌어질지 모르는 각종 염려거리, 아이들(이제는 셋이 되었습니다…) 관련 토픽, 등 등.
성급할 수는 있겠지만, 부인을 설득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접으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차라리, 향후에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에 대한 인식을 포함한 현재 상황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라도 늦지 않으니 아내분과의 관계를 한 번 생각해 보시는 시간을 가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신뢰라든지, 가치관이라든지, 서로간의 존중심 같은. 기본적인 것들 말이죠.
원글님께서도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기러기 아빠가 된다는 생각보다는, 짧게는 한 3~6개월간 떨어져서 생활해 본다는 자세를 갖는 다면 이야기가 부드러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너무 극단적인 면만을 보시는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럼 힘내시고, 부부가 마음을 합쳐서 못 이룰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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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ㅍㅍ 184.***.133.101 2014-02-0907:05:33
여자 잘못만나면 우울하고 재미없는 미국은 정말 지옥되는거고 여자 잘만나면 이 지옥같은 미국도 같이 견디면서 갈수 있는건데…
여자가 돈벌어서 부양한다고 미국서 살라고 해도 지옥이겠죠….그런여자가 있기나 한지도 의심스럽고. 부양도 안할거면서 미국서 살자면, 정말 이기적인거고요. 이기적인 배우자에겐 할수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암걸리거나 정신병걸리기전에 상대보다 더 이기적이 되는 수밖에 없지않을까요? 독하게요. 일단 본인이 살고봐야 자식에 대한 희망도 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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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198.***.251.48 2014-02-1014:20:07
‘… 직장에서 사임했습니다 …’
이유야 많겠지만, 요즘 같은 시절에 다음 직장 준비도 않고,
더군다나 취직하기 힘든 분야라면서 사임했다니,
부인과 상의는 하고 하셨는지?‘… 아내가 사생결단 반대를 하는군요 …’
특별한 이유는 있나요?
‘자녀교육’ 같은 일반론 말고…‘… 어떻게 아내를 설득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
설득하려고만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생각해보고, 상의하고, 의견을 맞춰나가 보세요! -
보헤미안 198.***.251.48 2014-02-1014:42:12
한국은 ‘국민행복지수’가 OECD 국가중 최하위라네요!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4/02/10/0301000000AKR20140210131500002.HTML?template=2087그대로 믿을 것은 못되나, 생각하는데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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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구인가? 107.***.242.145 2014-02-1016:48:53
보헤미안 님, 글에 감사합니다.
말이 사임이지 99% 강제였습니다. 그냥 뒤통수에 날벼락 한번 제대로 맞았습니다.
4일 남겨두고…,
아직도 그날의 그 아픔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는군요.
아이가 얼마 후면 9학년이 됩니다. 그래서 아내는 아이의 정서가 더 중요한 고려 대상인거죠! 아내가 제 능력을 너무 과하게 생각하거나 현실적으로 잡을 잡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한 생각이 저와 차이가 남에서 생기는 갈등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아내가 새로운 잡을 갖게 된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고요. 아무래도 저만 돌아가면 아이들 CARE하느냐고 그나마 어렵게 해서 얻은 잡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을 것 같구요.
그래서,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부부의 동의가 없는 결정은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것 잘 알고 있기에 , 최선책을 찾아서 떠나야겠지요…
감사합니다.-
보헤미안 198.***.251.48 2014-02-1017:54:04
그랬군요!
그럼 실직수당 청구도 못하시겠군요. (나쁜놈들)‘… 나 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았다고 생각 했는데 …’
나이가 더 들고, 아이들이 장성해 나간 후 돌이켜 보니까, 그땐 가족을 위해 산 것이 바로 나를 위해 산 것이더군요. 조금 더 지나고 아드님이 장성해 나가면, 본인과 부부만의 시간이 늘어납니다.‘기러기’는 답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어 선택했겠지만, 안좋은 결말을 많이 봐서…
현명한 결정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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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67.***.105.203 2014-02-1104:45:53
미국 살기 정말 정말 힘듭니다………………. 한국에 좋은 직장이 생겼다면 망설이지말고 바로 가세여.. 미국은 좋은직장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고 직장이 있다고 해도 하루벌어서 하루먹고 사는 인생입니다… 세이빙이 꿈도 못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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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자 67.***.105.203 2014-02-1104:49:39
그리고 미국은 총기사고로 매일 80명이 목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총맞아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게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살아보니까 좋은점보다 나쁜점이 대부분인거 같네여……… 아프면 인생 종치곳이 미국이라는 나라죠…. 미국 정말 무서운 나라입니다.. 세금은 엄청내는데 복지는 전무하고… 진짜로 미국은 더이상 살기좋은 나라가 아닌거 같습니다.. 아무리 한국이 힘들다고 하지만 미국보다 사는 재미가 있고 세이빙이 가능하고 중소도시에가면 사람 사는 냄세가 나고 복지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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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184.***.133.101 2014-02-1205:07:45
님은 어째 그동안의 내 댓글들보구 제 댓글에 세뇌대신 분 같네여….뿌듯하기보다는 영 씁쓸함이 앞서네요. 그래도 화이팅하세요. 미국서 살아야하는 뭔가 숨은 미션들이 있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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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구인가? 107.***.242.145 2014-02-1117:21:55
많은 글들에 위안을 받습니다.
세상 살면서 어려움 없는 삶은 없는가 봅니다. 비온 후 땅이 굳어 진다는 진리를 믿고 살아갑니다. 어제 한국에서 새로운 딜을 제시했습니다. 정말 버리기에 아까운 딜이라 아내에게 정말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아내도 며칠 전 보다 한결 밝아 보였습니다. 10% 셀러리 인상에 6년간 정부 Grant를 제가 한국에 오는 순간부터 책임자로 운영 할 수 있는 조건, grant에서 10-15% 셀러리로 전환 가능, Incentive는 추후 협상 (연봉의 10-20% 선). 아내가 한번 열심히 해 보라고 하는군요. 아내는 제 마음이 이미 굳어 진 것을 알고 있기에 큰 호흡 한번 하고 같이 술 한잔 했습니다. 어제 자정이 다가오는 늦은 저녁에 오퍼수락 메일을 보내고 지난 15년간 보낸 미국에서의 삶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는 그 간단한 진리가 나에게도 이렇게 적용될 줄이야! 3월달에 들어오라고 하는데,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싶고,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 빠르면 4월 중순 한국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멜 보내고, 나름 폭풍속에서 견딘 나를 자축해 봅니다. 가게 될 곳은 연건동에 있는 학교 입니다.-
F 184.***.133.101 2014-02-1205:02:53
결국 기러기로 가시는건가본데, 그나마 부인의 동의(체념)가 맘을 잠시는 편하게 하겠지만, 앞으로 많은 난관이 예상되네요, 물론 두분의 신뢰와 관계여부에 따라 이런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닐수 있지만…
그렇지만 그정도 폭풍쯤이야 항상 살면서 많은사람들이 겪는거겠죠. 건강챙기는건 본인이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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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67.***.105.203 2014-02-1207:01:21
이넘의 미국에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한국에 직장이 생겨서 나간다는 원글님이 부럽네여. 저도 한국에 일자리가 생겨서 나가고싶네여.. 미국은 직장댕겨도 돈도 안모이고 아주그냥 죽겟습니다 숨넘어가네여…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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