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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지아공대에서 곧 4학년을 올라가게 되는 기계공학 학부생입니다. 졸업도 이제 겨우 두학기만 남겨놓은 상태인지라 학부과정 졸업후에 고민이 굉장히 많은 상태입니다. 이력이라고 할 수 있는것은 학교내에서 자동차 베터리관련 연구프로젝트 참여한것과 현재하고 있는 나노테크놀로지 쪽 공기업의 무급인턴 정도입니다. 특이 경력으로는 조지아공대 한인학생회 회장을 맡고 있고 인도에서 7년정도 공부했으며 미국, 인도 호주를 포함한 총 유학생활은 12년 정도입니다. 학교성적은 4.0만점에 3.0 정도로 그냥 그저그렇습니다. 해외생활은 많이 한것 만큼 계속 미국에서 생활하고 싶고 아직 한국으로 들어오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에 몇가지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군대는 이미 다녀왔고 신분은 F-1입니다.
1. 우선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루트는 미국에 있는 미국/한국 기업에 취업비자를 얻어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쉴새없이 달려와서 공부에 대한 열정이 옛날 만 하지않습니다. 해외생활은 길었지만 유학생 신분이라 바로 취직이 어려운 것도 알고 있습니다. 10년후에 미래를 기준으로 따졌을때 학부졸업하고 취직하는 것과 석사/박사 졸업후 취직하는것의 장단점을 알고싶습니다 (10년후 연봉, 개인의 업무관련 성장기대치, 이직시에 기업들의 대우 등등).
2. 학부 졸업후에 취직하는게 만약 더 낫다면 남은 1년동안 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것은 뭘까요? 현재 관심있는 분야는 Automation and Robotic Systems인데 이쪽 분야로 인턴/연구/수업을 추가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BattleBot 이나 자율주행 vehicle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GD&T나 CAD쪽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해보는게 나을까요? 1년동안 불가능하다면 졸업을 조금 늦출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모든것을 할수 있다면 좋지만 취직후에 해도 가능한것이면 굳이 한꺼번에 하고싶지 않습니다.
3. 만약 한국으로 취업을 한다고 가정할 때, 기업 쪽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유학생 신입사원들을 뽑을까요? 한국 대학교 학부생들과 기준이 똑같지는 않을텐데 어떤 것들이 중요 한지 알고싶습니다. 또한 기업쪽에서 한국대학교 학생들과 달리 유학생들을 볼때의 시선이나 expectation, 대우 등을 알고싶네요.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지 말씀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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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A 요구하더군요..근데 3.0은 썩 좋아 보이지 않네요.
고로 대학원 준비하시길.
조지아택나오고도 알라바마나 아틀란타 남쪽에서 일하더군요.
컴터공학이 유리해요…잡마켓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음 컴터쪽 부전공해보새요 -
유학생 + 기계과 + GPA3.0 + 경험무 … 약간 좋지 않은 콤비인것 같습니다.
컴공이 잡마켓에서 유리한것은 사실입니다만 (특히 유학생은 더더욱) 그렇다고 또 아무나 할수있는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석사 / 박사 를 같이 묶어서 생각하지 마세요. 석사하고 박사하고는 완~~~~ 전히 다른문제입니다.
석사는 이런저런 이유로 본인의 학력을 재포장하는데 사용되는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박사는 끝도보이지 않는 성공확률 50% 의 터널로 들어가는겁니다.님같은경우 석사는 무조건이라고 보입니다. 시간도 짧고, 성적, 인턴경험, 학교네임밸류 이런걸 고쳐쓸수있는 기회입니다.
박사는.. 원글님경우는 무조건 하지 마세요. 3.0으로는 갈수있는 학교도 별로 없고, 가도 퀄시험 패스 못할확률이 높으며, 기약도 없고, 기회비용 생각하면 노답입니다. 게다가 잡마켓에서는 더 멀어질지도 모릅니다. 요즘엔 개나소나 미국대학 박사따는것같죠… 우습게 보일지 모르는데, 직접 해보면… 장난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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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말하는투가 전혀 인더스트리에서 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Entry Level 뽑는데 그것도 기계공학에서…GPA 3.0을 태클거는거 보면
세상 물정 모르고 학교에만 앉아있는 공대 박사따기전 학생이네요.
저기요 공학 학생님 인더스트리 잘모르시면 네거티브 삼가해주시죠?인더스트리에서 특히 기계에서는 박사급 왜싫어 하시는지 아세요?
많이 배웠어요 자존심도 하늘 끝이야,
근데 오니깐 신입하고 같은 제품 수업 들어야돼, 설계,분석 프로그램 배워야돼
알고보니 신입들 학부 석사도 많어, 맨날 꿍하게 있어 자기 무시하는줄 알고,근데 공장에 같이 신제품때문에 내려가면 볼트 사이즈도 몰라, 너트가 뭐지도 잘몰라,
아무말 못해, 할생각도 없어 왜냐면 처음부터 너와난 다르다라는 지랄같은 생각이 깔려있거든,
공장 어떻게 돌아가는 지 전혀 모르고 알생각도 없어. 회사와서 자기 연구할려고 해.
자기 아이디어는 무조건 잘팔릴꺼라는 아주 사회 신입 공대생 출신짓을해 나이 35살 먹고.
그리고 글래스도어와 인디드에 회사욕해, 메니지먼트가 지랄이라고,
팀워크도 안돼, 자기 지식 자랑, 자기가 설계한거 다 잘돌아가는줄 알어, 안돌아가면 생산직 아저씨들 욕해.
왜 못만드냐고, 그럼 니가 집에가서 만들어봐, 경력 인더스트리 20년 경력한테 개기는 공과대학 박사님들…
밀링머신이 어떻게 생긴줄도 모르고 혼자 한다고 지랄. 공장 20년 넘게 일한사람은 니
설계도면 1분 보고 된다 안된다 딱 말해. 그림이랑 3D 모델링 못하는 사람 어디있냐?
진정한 기계공학자는 가상의 세계 (2D,3D modeling, simulation) 와 현실 세계 (생산,품질, 돈, 고객요구)를 잘 연결하고
컨트롤 하는데 있어. 학교에만 있으니깐 맨난 가상세계, 실험실에만 익숙하니, 오히려 지가 고객을 이해를 못해.
인더스트리는 돈있는 사람 고객이 원하는데로 해주면 돼.제발 인더스트리에서 안부딪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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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기 게시판에서 6개월전에인가 온라인 기계과 석사학위가지고 나하고 한판 하신분???
Measurement and control 을 로봇러닝이라고 하던…
미국 대기업은 학사학교이름 절대 안본다고 하던…
(참고로, 내가 지난 3년동안 회사의 칼리지 리크루팅 팀에서 인터뷰 하는일에 참여하고 있어서 잘 압니다. 미국 대기업 신입사원 뽑는데 출신학교이름 보는데 많아요. GE, UTC, GM, Ford, Schlumberger, Boeing, Raytheon 같은 기계과들이 가는 회사들은 특히 더… 그런회사는 아예 “preferred” 대학교 리스트가 있어요. US News 에 나오는 랭킹대로는 아니지만, 학교이름땜에 서류심사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미국은 학연 안따지는것 같아요? 내가 그런일을 직접 하면서 본 팩트를 얘기하는데도 아니라고 우기면… 노답. 열심히 사세요. )Mechanical Engineer 님. 이거보세요.
학교/학위/학점/인더스트리 이런얘기나오면 발끈발끈 하지말고, 박사까지 하고 오랜기간동안 인더스트리에 몸담고있는 사람들 얘기들도 잘 들어봐요.
석사와 박사학위의 진짜 차이가 뭔지 알아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커리어적인 측면에서 보면,석사는 끝이 잘 보이는 터널에 들어가는거고, 박사는 끝이 안보이는 터널에 들어가는거에요.
석사는 나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박사는 그렇지 않아요. 어느정도 이상 “운” 이 따라줘야 끝마칠수 있어요.-
저도 그 글 기억합니다. ㅋㅋㅋ
작년 11월이였죠.
답글을 수십개씩 다는 트롤러.
같은 사람이면 이 글에도 답글을 수십개 적겠죠.
그때 제가 질문 몇개 드린다고 GoGo님 이메일도 여쭤봤는데 이메일 쓰다가 길어져서 다 못쓰고 아직도 드래프트함에 저장되있기는 한데 다음에 때가 되면 언젠가는 보내겠죠. ㅋㅋㅋ
그나저나 GoGo님이 제 동문이시기도 하더군요.
저는 GoGo님이 석사하신 학교에서 학사 3.0 받고 졸업해서 아직도 학점의 여파를 겪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3.75 이상 찍고 졸업했으면 지금 쯤 잘나가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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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뻘같은 나이인거 같은데 어려서부터 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한글을 잘 쓰는것에 칭찬드리고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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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두분다 기계공학 현직 하시는분들이 아닌것 같은데요?
아니면 기계공학 전공이지만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분 같습니다.전 기계공학 학부 유학생 (그냥 그런 주립대)으로 시작해서 현재 미국 최대 중공업 업체에서 중장비 설계및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력은 8년정도 되었으며 영주권은 모두 회사통해 받았습니다.제가 8년전 (2009년 여름) 나이 서른…기계공학 졸업할당시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기가 최악이었습니다.
미국 대학생 반 이상이 실업자였습니다.
제가 있는 주립대는 유학생이 거의거의 0% 있는 학교였으며 특히 기계공학은 외국인 4명 있었어요 그중 한명이 저였습니다.
그래도 주에서 가장 큰 주립대라 학생수가 어마어마했죠.졸업식날 전 느꼈어요. 왜 미국은 엔지니어가 모자랄까…
비지니스, 상경계열을 넘치고 넘치는데…공대는 과당 10명 안밖…미국의 주류는 백인입니다. 백인들은 공과대학 잘 안가죠..힘드니깐
조지아텍같은곳은 외국인이 많지만..제가있는곳은 외국이이 없어서
미국 주류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알겠더라구요윗분 글보고 웃기네요. Entry Level 은 열정을 가장 많이 보죠. 회사오면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그게 박사라도 다른 신입들과 제품 공부 해야 합니다.
저도 윗글같은 사람들이 저보고 그랬죠, 최악이라고.. 그래서 저런 윗놈들 아구통에 펀지를 날리고 싶어
유학생 + 학부생 + GPA2.5 + 그저그런 주립대 + 경험무 상태에서 면접공부하고
하루에 거짓말 안하고 50-60군데 이력서 넣고 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어요.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월급쟁이가 한국월급쟁이보다 훨씬 행복해요. 전 지금 한국 안간게 정말 다행이고
애들 교육비 싸고, 내 인생 있고, 저녁있는삶이 너무 좋아요.그리고 컴싸를 너무 트랜드를 타는곳이라 잡이 지속적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요새 컴싸 너무 공급이 많아요.
버블 꺼질때가 됬죠.
기계는 트랜드를 잘 안타는 곳이라 잡이 오래 갑니다. 보블 이런거 없습니다. 항상 필요하죠.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요즘 경기 좋아져서 기계공학 많이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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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글쓴게 다 날아갔네요 ㅠㅠ
요약해서 다시 적어보면저기 GoGo님은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디트로이트 빅3사에 재직중이심.
저도 3.0 받은 입장에서 분명 3.0은 문제있는 학점이고 대학원 진학할 때 어려움이 있겠지만 말씀하신대로 인더스트에서는 용인될 수 있음.
기계 인더스트리에서 박사를 싫어한다고요? 글쎄요.
설계 해석 프로그램? 금방 배웁니다. (요즘 워낙 유저 프렌들리로 나와서)
윗글님 해석 프로그램의 원리 그러니깐 사용되는 이론 이해하고 계십니까?
매트릭스 푸는 구조해석이나 열전달 해석이야 비교적 덜 복잡한데 나비어 스톡스 푸는 유동해석 각종 변수들 제대로 입력 가능하십니까?
완전히 다른 인더스트리 가서 새로해보시는 해석을 garbage in garbage out 안만드실 자신 있으시고 검증까지 가능하십니까?
CFD를 computational fluid dynamics가 아닌 colorful fluid dynamics로 안만들고 올바르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박사가 별 것 아닌 것 처럼 보이시는 가본데 저널에 논문 한편만 내보시면 박사가 다르게 보이실겁니다.
분명 실무 경험 후달리는 박사들 인더스트리에 보면 많습니다. 도면조차 볼 줄도 모르는. 그런데 회사들이 바보라서 연봉 많이 주고 그런 사람들 뽑겠습니까?
석사로서 여러 박사들과 학사들과 일해봤는데 확실히 박사들이 연구와 기초 설계에서는 강하고 경험많은 학사들이 상세 설계에서 강하더군요.
회의 시간에 박사들 말하는 것 들고 이야 하고 감탄할 때도 있었습니다.세상을 좀 넓게 보십시요.
미국 최대의 중장비 업체에서 일한다고 하시면 왠지 깡촌 Peoria의 Caterpillar에서 근무하시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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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대출신은 아니구요.. 유학생 출신으로 미국 금융회사서 일하는데요. 우리회사 보면 백오피스 부서들에 2-3류 대학 문과대 (상경계열) 출신들 즐비합니다. 학점도 별로 그닥인 애들 많은거 같고… 일단 어떻게든 인터뷰 단계 까지 가서 아가리 잘 터면 어디든 취업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되는데요. 울회사 보면 백오피스 직원들도 신입 연봉으로 최소 7-8 만불 주더군요. 뉴욕 기준에서요.
3류대 문과 출신들도 다들 취업 하는데, 공대 출신이 취업을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 연습 많이 하시고 분야가 꼭 엔지니어링이 아닌 다른곳도 많이 찔러 보세요.. 테크 기업에 business analyst/ data anaylst 라던가, 컨설팅 회사라던가, 어디 금융회사 백 오피스라던가..
굿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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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신분 말곤 석사 안해도 전혀 문제 없어보이는데 딴지 거시는 분들은 참.. 취업비자 받는게 정말 중요한데 학사 학위로 어려움이 몇배 더 크거든요. 석사를 하시게 되면 체류신분 해결이 쉬워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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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 같은 전공 후배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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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20년 후배라 지나가다 한마디 합니다..
1. 기계공학 관련 업종 내에서도 학사로 충분한 분야가 있고 석/박사가 필요한 분야가 있습니다. 설사 석/박사가 필요한 분야라도 사람/능력/업계 분위기/운 등등에 따라 10년후에 차이가 날수도 있고 안날수도 있습니다. 석/박사가 있다고 안되던 취업이 되거나 앞길이 확 트인다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제 주위에서 석사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석사가 꼭 필요한 분야거나 석사를 하고 싶어서 했다기 보다는 학생비자 신분이고 취업이 여의치 않아서 시간 벌기용으로 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중에 석사 덕도 보고 2년동안 들인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은 사람도 있지만 본전도 못찾고 그냥 학위만 한개 더 늘어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2. 그냥 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기회되면 관심있는 업종에서 인턴하고 빨리 졸업하세요. 학교에서 뭘 하든 어차피 회사 다니면 다시 배워야 합니다. 인턴도 특정 분야에 경력을 쌓기 보다는 그냥 사회 생활이나 업무가 어찌 돌아가는지 구경만 하세요. 어차피 인턴으로 할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생활이나 취업 준비한다고 졸업 연기하는건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그럴 시간있으면 빨리 졸업하고 취업해서 경력을 1년이라도 더 쌓고 몇천불이라도 연봉을 올리세요.
3. 제가 알기론 아이비 나오거나 빽 있거나 한거 아니면 별 차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어가 유창하다면 외국어 능력에서 약간의 가산점 정도… 신입땐 상관없지만 경력 쌓이고 위로 올라가다 보면 학연이 없는게 불리하게 작용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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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텍 전자공학 학부 출신의 직장인입니다.
전 유학생은 아닙니다 시민권도 있죠 그래서 원글이 가지고 있는 신분 문제는 제가 쉽사리 알수는 없지만 저희 회사가 H1B 비자를 많이 스폰서 하기 때문에 어떤 차이가 날수 있는지는 알려드릴수 있을꺼 같아서 몇글자 적습니다.
1. GPA가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지아텍 출신이 3.0 GPA가지고 로컬 기업에 들어가는거가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물론 경력이 있고 성적이 높은 사람이 언제나 원글보다 유리한 상황속에 있다는것은 알고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아직 1년이나 남았다고 하니 성적을 올릴수 있는 기회가 아직은 남아 있다고 봅니다.
2. 졸업을 미룰수 있다면 인턴경험을 더 쌓으세요. 레쥬메에 경험을 하나라도 더 쓸수 있다면 그리 하는게 맞습니다. 본인이 노력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무급인턴을 현재 하고 있다고 하니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3. 졸업후에 석사루트? 가능하다면 석사 준비 하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원글님과 인력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사람들은 대부분 석사를 취득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떄문입니다. 직장을 졸업 3개월 전까지 잡지 못했다면 석사 무조건 해야죠.
4. 미국/한국 기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조지아텍나와서 알라바마에 있는 한국 회사에 가는 사람들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한국 기업이 다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굳이 한국 기업에 가셔서 일할꺼면 그냥 한국에 가서 일자리 잡는거랑 무슨 차이 인가요?
5. 비자 스폰서를 받으면서 취업을 할 당시 일어날 상황….이건 제가 우리 회사의 경우로 예를 들을께요…보통 저희 회사에서 H1B VISA를 스폰받으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영주권/시민권을 가진 사람들보다 받는 연봉의 격차가 납니다. 미국 정부에서 학위를 가진 사람중 H1B 스폰을 받는 사람들에게 의무적으로 최소한으로 줘야하는 연봉이 있습니다 (학사/석사/박사)….보통 회사입장에서는 스폰서까지 해주는데 연봉을 많이 줄 필요는 없죠 대신 그 최소한으로 줘야하는 연봉 근처에 맞춰서 줍니다. 일단 저희 회사는 그렇습니다…모든 회사가 그럴꺼라고 생각하진 마세요….
하여튼 남은 학기 열심히 해서 취업 성공하길 바랍니다. -
같은 학교, 같은 전공 후배에다 인도에 오래 거주한 것도 같아서 글 남길게요. 전 인도 뉴델리에서 13년, 미국에서 6년째 유학생활 중이고 중간에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지금 같은 학교에서 석사 1년 남았고 지금 세번째 인턴 중입니다. 저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 훨씬 많겠지만 그래도 제가 학교 선배로서 미국 취업 관련해 경험 및 아는 선에서 답변해 드릴게요.
GPA가 3.0정도고 4학년이라 BSMS로 석사과정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니 대학원 진학을 원하면 올 여름 GRE준비해서 성적 확보 후 조텍 석사 지원하세요. 다른 학교 대학원 진학은 어렵겠지만 조텍에선 같은학교 학부 출신 잘 뽑아줍니다. 단 버벌/라이팅은 점수가 낮아도 퀀트는 최대한 170 가까이 찍으셔야 할거에요. 3.0으로 펀딩받고 박사 붙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만에 하나 붙는다해도 퀄 떨어질 확률이 높아요. 조텍 기계과 퀄 올 가을부터 시험봐야하는 분야 3개에서 2개로 줄어든거 아시죠? 상대적으로 더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박사과정은 정말 석사랑 별개입니다. 학위 얻기까지 최소 5년 걸리며 박사졸업생은 취업시 applicant pool 자체가 학사/석사랑 다르고 갈 수 있는 포지션도 훨씬 줄어들어요. 그리고 기업에서 박사 학위 땄다고 절대 모셔가지 않습니다. 연구분야가 적합해야하고 페이퍼 몇개 냈는지, 얼마나 임팩트 있는지에 추천서까지 고려하며 뽑습니다. 아, 기회비용도 생각해야죠. 조텍 기계과 학부졸업생 연봉 평균이 65k라는데 5년동안 그걸 못받는거에요. 나중에 돈 더 받을려고, 취업시장에 더 유리할려고 박사 할 생각이면 절대 박사하면 안됩니다. 그런 경우는 한국에서 학부/석사 나와 미국에서 취업을 할때 쓰는 방법입니다. 석사 진학해서 노력을 통해 좋은 GPA를 받으면 레쥬메에 학부때의 낮은 GPA는 기입 안해도 되고, 학부때 부족했던 경험들을 인턴 및 연구로 메꿀 수 기회이니 괜찬은 선택일 겁니다. 대부분 대기업 지원할때 3.0는 진짜 GPA Minimum Requirement입니다. 지금 무급 인턴 중이라고 했는데…학기 시작하기 전에 남는 시간동안 준비해서 GRE 보세요. 학기 시작하면 GRE준비할 시간 정말 없습니다. 한두번 GRE 보고 점수가 기대 이하면 석사 진학을 일찍 포기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그래야 취업에 올인 할 수 있을테니.
대학원 진학 안하고 취업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면 올 9월에 있을 커리어페어가 정말 중요 할겁니다. 방문하는 회사 명단이 아직 올라온거 같진 않은데 지금부터라도 회사들 검색하고 어떤 포지션들이 열려있는지, 유학생은 뽑는지, 신입 뽑을때 무엇을 요구하는지 등등을 찾아보세요. 커리어페어 놓치고 나중에 회사 홈페이지나 취업사이트 통해 지원하면 applicant pool이 훨씬 커지니 참고하고요. 인턴 갔다와서 잠들기 전까지 5-6시간 있죠? 그 시간 이용해서 준비하세요. 대기업 취업 장벽이 높다면 아틀란타 주변 로컬 회사도 찾아보고요.
4학년 올라가는거면 이제 3천대 4천대 수업 몇개랑 4056 씨니어 디자인 남았을텐데 1년 남은 이 시점에선 다른 스펙 쌓기엔 다소 늦은거 같아요. 수업 한두개 남은게 아니라면 정말 학업만해도 시간 부족할거에요 특히 씨니어 디자인 시작하면. 1-2학년때 부터 참여하던 프로젝트나 연구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네요. 지금 참여해봤자 기여도가 낮고 레쥬메에 쓰더라도 나중에 면접볼때 레쥬메용으로 썻다는거 다 탄로납니다. 레쥬메에 두리뭉실하게 써놓은거 다 캐냅니다 정확히 레쥬메 글쓴이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역할이 뭐였는지. 프로젝 경험이나 인턴경험이 아예 없는건 아니니 차라리 남은 두학기 동안 성적 올리시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kiyac회장인지 쿠사 회장인지는 모르겠지만 학기 시작하면 수업과제, 취업준비, GRE준비, 학생회 활동 등등으로 정말 시간 없을거 같은데 걱정이네요. 엔지니어링 포지션 면접볼때 Leadership은 프로젝트 담당 및 Lead 이런걸로 표현하지 한인학생회 활동은 그닥 임팩트 없습니다 제 생각엔.
Automation/Robotics이 관심 분야라고 했으면 4405/4451/4452같은 컨트롤이나 메카트로닉 수업을 들어야죠… 캐드는 그냥 도구이며 기본입니다. CAD에 조금 관심있으면 ME4041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하지만 오토캐드/인벤터/솔리드웍 배우는 ME1770때랑 차원이 다른 parametric CAD (Siemens NX) 입니다. GD&T는 학교에서 가르치진 않고 그냥 FE시험 준비 자료나 관련 책사서 배우면 기본은 배웁니다.
한국에서 취직할 생각은 일단 접고 미국 취업에 올인 하셔야 결과가 좋을거에요. 두 나라 취업을 병행했다가 죽도밥도 안되는 경우 정말 많이 봤습니다. 물론 모든 졸업생들이 그렇다곤 할 수 없지만 미국에서 취업 실패 및 H-1B 추첨 떨어져서 한국으로 유턴한 유학생들 엄청 많아요. 10년 전이면 유학경험이 플러스겠지만 요즘 유학 한번 안갔다온 사람없고 영어도 다 어느정도 할 줄 압니다. 석박급 인재로 연구원 말고 학부졸업 후 평사원으로 한국가면 조직문화에 적응못해서 몇년 다니다 미국으로 석사하러 다시 나올 궁리 하게 될 가능성 매우 높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한국은 언제든 들어갈 수 있지만 미국은 지금 아니면 취업하기 매우 어렵다는걸요. 다시 미국 오실려면 미국 석사 후 다시 미국 취업문을 두드려야 할거에요. 물론 한국 대기업 다니는 S급인재들을 비자 또는 영주권까지 지원해줘서 미국 데려오는 케이스도 있지만 정말 드물죠. 참고로 한국 경력은 인정을 아예 안해주거나 낮추기 때문에 한국에서 경력을 쌓는다고 해도 미국오면 엔트리레벨로 시작 해야하는 경우도 많아요. 지금까지 미국에서 세번 인턴 하면서 미국 기업 문화를 간접 경험해 보니 비록 월급쟁이지만 한국보단 그래도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업종/기업마다 다르고 부서마다 다르고 회사상사가 누군지, 본인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정시에 퇴근하는 편이고 오버타임을 해도 한두시간 정도에요. 퇴근 후 술/회식문화는 거의 없고 대부분 집에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더군요. 미혼 신입사원들끼리는 같이 어울려 놀러가고 술한잔 정도 하는거 같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직장생활보단 확실히 행복해 보이는거 같았어요. 한국에서 정말 살고 싶다면 미국에서 커리어를 좀 쌓은 후에 한국 돌아가도 늦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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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 처럼 조텍 나와서 남부에 위치한 한국 기업 가는 사람들 이해 안되는 중 한명이지만 만약 미국기업에 레쥬메 수백장 뿌려보고 졸업 할때까지 연락오는 기업이 없을 경우 지원하세요. 알라바마 기업에 대한 소문이 안좋고 연봉도 기대 이하를 받고 대우도 안 좋겠지만 성실히 일해서 몇년 경력 쌓이면 다른 미국 기업에 지원해 알라바마를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남은 학기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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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다 parametric CAD인데 Siemens NX를 SolidWorks나 Inventor랑 차원이 다르다고 할 것 까지야. 분명 Siemens NX가 나머지 2개보다 higher-end CAD는 맞지만 사용 방법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하나만 잘 익히면 다른 것들은 금방 배울 수 있고요. 참고로 시장 점유율은 SolidWorks > (넘사벽) > Inventor > (넘사벽) > NX를 포함한 기타 이므로 인더스트리에서는 SolidWorks를 de-facto standard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저는 CATIA를 5년 가까이 사용하다가 최근에 SolidWorks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냥 쉽게 넘어갑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비슷하지만 물론 CATIA가 훨씬 기능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CATIA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하려면 모듈마다 라이센스를 다 구매해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 회사가 그렬련지 그리고 여러 모듈을 한 사람이 다 쓸 경우가 생길련지.
그리고 GD&T는 FE에 커버되지 않아서 시험 준비 자료에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책으로 이론을 공부하실 수 있겠지만 그냥 회사가서 실물 만지면서 경험으로 익히셔도 될 것 같은데요. 저라면 엔트리 레벨한테 GD&T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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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똑같이 일리노이>조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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