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하는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 #304936
    금연하고픈이 67.***.118.126 3426

    정말 끊고 싶은데 잘 않되네요.

    금연에 성공하신분 중 좋은 방법 좀 공유해 주세요.

    • Victor 199.***.103.243

      금연 두 번 해 봤는데요 / 한번은 10년 피고 8년 끊었고 그 후 다시 2년 피다가 2년 째 금연 중입니다. 제 경우는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서… 최근에 끊은 경우는 미국와서 담배 값 비싸고 사러가기 힘들고 피러 나가기 쪽팔려서 그냥 끊어 버렸습니다. 한달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무엇보다 주변에 담배 같이 피러 가는 사람이 없어서 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단번에 끊어 버린다’ 입니다. 아무쪼록 꼭 성공하시기를.

    • 담배노예해방 99.***.47.105

      저도 20년 동안 하루에 두갑씩 피다가 끊은지 2년 되었습니다.
      수 많은 시도 끝에 결국 성공해서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한건 이것이 처음입니다.
      저는 Nicoderm CQ 패치를 이용했습니다.과거에도 사용했었지만 실패를 했습니다. 이 패치는 3단계로 나누어서 도전하게 되어 있는데 단계별로 넘어 갈때 니코틴양이 급격히 낮아지는지라 충격(금단현상)이 너무 심해서 결국 실패를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거의 실패를 거울 삼아 나 나름대로의 전략을 만들었습니다.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 가기전 한 일주일 전부터 조금씩 패치를 가위로 잘라서 니코틴양을 나 나름대로 줄였습니다.그레서 그 다음단계로 너머 갈 즈음에는 크기가 무척 작게까지 줄어 들더 군요. 확실히 충격이 덜 했습니다. 2단계에서 마지막 단계인 3단계로 넘어 갈때도 같은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믿기 어려웠지만 워킹했습니다. 드디어 그 지긋지긋한 담배의 노예에서 해방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젠 어디선가 나는 담배냄새에도 너무 예민해져서 구역질이 날 정도이고 내가 언제 피웠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동시에 모든 의사가 권해주듯이 운동를 병행했습니다. 사실 전 운동하고 담을 쌓았던 사람이라 이게 힘든 부분이기도 했지만 담배끊는 모티베이션이 되게 도와 주더군요.
      그리고 담배를 끊으면 무슨 재미로 살까, 아니면 휴식은 어떻게 취할까 걱정했었는데 지내고 보니 자연스레 나름대로 되더군요.
      금연하고픈이님, 성공하실 수 있을거에요. 자신이 자랑스러워 지실거고 그 다음으론 내가 그 끊기 힘든 담배도 끊었는데 무얼 못하랴하고 다른일에도 자신이 생기 실 겁니다. 저도 금연하고픈이님을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 …. 69.***.95.162

      저는 14년 정도를 피다가
      금연한지 지금 5년째 입니다.
      별다른 방법을 사용한건 아니고..
      아기의 첫번째 생일 선물로
      아빠의 금연을 선물했습니다.

    • k 75.***.134.60

      금연에 성공하는 방법은.. “성공할 때 까지 시도한다” 입니다. 말장난 같지만 사실입니다.
      실제로 시도(실패)를 많이 한 사람일 수록 다음번 시도에 성공할 확율이 높다는 것이 통계로 나온다는군요.
      실패해도 좌절 말고 또 다시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하겠죠.
      저도 십수번, 여러가지 많이 시도해 봤는데요. 니코틴 껌, 패치 등등..
      마지막에는 chantix 라는 prescription drug 까지 써 봤습니다. 이게 마지막 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약이 좋아서인지 몰라도 어쨌든 거의 2년째 안피고 있습니다.
      각종 금연 보조제는 설명서를 잘 읽어보아야 합니다. 니코틴 껌은 보통 껌처럼 씹으면 구역질이 나고요. 패치는 붙이고 자면 악몽을 꿈니다. 직장 동료중 한 사람은 담배 생각 날때 마다 패치 하나씩 붙이다가 응급실로 실려 갔다더군요. 니코틴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쑈크를 일으켰다는군요.
      패치는 붙인 곳이 조금 가렵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심한 엘러지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더군요.
      chantix 가 제 경우는 가장 부작용 없고 쉬웠었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는군요. 자살 충동도 느끼고.. 실제로 제가 권해서 그 약을 시도해 본 친구가 그런 증세 때문에 중간에 포기했었습니다.
      chantix 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를 막아버려서 니코틴이 몸에 들어와도 뇌가 받아 들일수 없게 만드는 약입니다. 그래서 담배를 피면서 약을 먹기 시작하는데, 몇일 지나면 담배를 펴도 전혀 핀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흡연 욕구를 잊게 만듭니다.
      아, chantix 도 부작용을 하나 겪었습니다. 좀 이상한 꿈을 꿉니다. 야한.. -_-; 가끔 그 꿈들이 그립기도 하다는.. ㅋ
      다른 친구도 그 약 먹는 중에 그런 꿈을 꿨다더군요.

    • 저도 75.***.117.81

      끊으려고 시도는 많이 하는데,,결국 마음 한켠에선 또 아 피고 싶다 하는 마음이 생겨 계속 끊은거 같지만 또 하루 3-4번씩 피게 되는 ,, 거기다 20개라는 담배 한갑때문에,, 5-6개 피고 버리고,, 또 사고,,돈만 엄청 날리고 있지요,,
      결국,,,계속 맘은 있는데,, 질질,,확 끊어버리지 못하는 스타일,,
      왜 그런거 있자나요,,
      사실 회사일이란게,, 하루종일 죽으라 집중해야 하는일도 아니고,, 몇시간 일하다 보면 좀 쉬고 싶고,, 바람쐬며 커피 마시며 한대 피고 싶고,,그런게 너무 좋아요,,
      1시간 미팅 끝나면,, 꼭 잠시 쉬며 또 한대 펴줘야 할거 같고,,
      아주 미쳐 돌아가시겠습니다,,
      하여간,, 군대,, 특히 땅개였던 저는 군대서 배운 50분 작업 10분간 휴식과 담배 일발 장전,,
      그게 제 인생을 망쳐놓은거 같네요,,
      모든일을 할땐 1시간 마다 10분씩 쉬면서 담배를 펴야 하는 습관이 그때부터,,
      또 복학하고 나니,,수업 끝날때 마다 펴주고,,
      직장드가니,, 적당히 한두시간 일하면 또 펴주고,,
      이러다 몸 다 망가지네요,,왠수같은 담배,,

    • 근데요 75.***.117.81

      전 담배 냄세 진짜 더럽고 싫은데,, 또 피고 싶으니 어쩝니까,,
      내가 피고도,내몸에서 담뱃네 나는거 싫어서,,한두번 필때마다,,
      이 닦고,, 몸에 약하게 나마 향수 뿌리고,,
      다신 피지 말아야지,, 이 더러운 냄세 하고나서,,
      또 1시간여 지나면,, 자연스레 피러 나간다는,,,

    • 똘똘이 65.***.176.35

      두갑반서 세갑씩 십년 피우다가 끊었지요. 말이 세갑이지 밥 먹다 말고 한대 빨고 다시 밥 먹고 자다 깨서 한두대 빨고 다시 자고. 끊는데 한 반년 걸렸습니다. 죽는 것 같더군요. 계속 토하고 두통약 달고 살고. 몸무게 한 20kg . 뭣한 말이지만 계속 피는 것도 답 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먹는 것을 좀 줄일 수는 없나요?

    • 마음만 부자 146.***.48.128

      제가 했던 방법을 적어 봅니다.
      일단 저는 10년을 피다가 담배를 끊은 지 다시 10년 정도 지났습니다.
      하루 1/2갑 정도 피웠으니 많지는 않지만, 성격상 정해진 시간에 아주 규칙적으로 피웠기때문에 이전에 여러번 시도해서 많이 실패를 하였더랬습니다. 그리고, 아직 특정 상황(예전에 담배를 피웠던 기억이 떠오르는)에서는 담배 생각이 나는 것을 보면 담배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경우, 금연을 시도하였을 때 금단증상이 심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잠이 많이 왔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십이지장 궤양이 심하여 내시경 후 의사의 경고로 어쩔 수 없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당시 한국에서도 담배피는 사람들이 점점 흡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 들고 내몰리는 상황이기도 했구요…
      서론이 길어 졌는데, 제가 내린 금연법은 이전에 나타났던 금단증상이 다시 찾아 오더라도 괜찮은 상황을 만들어 주면서 금연을 시작하자 였습니다.
      잠이 많이 오고 스트레스가 심해 거의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점을 감안하여,
      일단 1 주일 휴가를 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고 자고를 3일 정도 지속 하여 1차 acute 금단 증상을 극복하였습니다.
      이후로는 습관과의 싸움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초기 며칠이 지나면 약하지만 담배 생각이 지속적으로 머리에 남아 있어 물리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금연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너무 깊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네요. 정확히 설명하기 힘들지만, 너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면 자꾸 생각이 나니까 그냥 생각나면 그런가 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고 애썼습니다. 머리 속에 나를 셋으로 나눕니다. 하나는 타협을 좋아 하고 유혹에 잘 넘어 가는 나. 둘째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금연을 성공시키겠다는 결심을 가진 나. 셋째는, 이 둘의 혼전을 지켜보는 나. 그런 다음 세번째 나를 진짜 나라고 생각을 하고, 나머지 둘간의 싸움을 즐기려는… 약간 이상한가…^^
      그리고, 또한 금연에 대한 motivation도 필요한데,
      저의 경우 수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잠영 거리를 측정을 하였는데, 금연 후 처음 수영을 시작했을 때 15 미터 정도 이던 것이, 4-5개월 후엔 거의 40 미터까지 늘더군요. 괜찮은 방법이었다 생각됩니다. 왜냐면, 수영 실력이 느는 것과 금연에 의해 패의 상태가 나아지는 것이 서로 상승작용이 있어, 잠영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진전을 보여, 동기부여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 3일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고,
      다음 3주 정도는 습관과의 싸움이었던 것 같고,
      다음 3달 정도는 가끔씩 나 자신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 번씩 생각나는 유혹을 이겨내는 것이고,
      다음 3년 정도는 어느 정도 내가 이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고,
      그 다음 지금까지는 아직도 한 번씩 떠오르는 담배 생각에 놀라고 있기는 하지만 이젠 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엔? …

    • 원글 67.***.118.126

      모든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마음 굳게 먹고 저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려합니다.
      꼭 이길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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