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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 대해서 하나 질문을 tracer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신이 존재하냐 안하냐, 그걸 증명하니 어쩌니하는 건 너무 거창하니 패스하고, 이건 좀 구체적인 내용이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번 대답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가 로마에 의해 공인되기 전까지 많은 박해가 있었습니다. 정확한숫자는 모르지만 아마 수천명정도(?)의 사람들이 신앙을 지키다가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사회의 밑바닥 구성원들이라면 이리죽으나 저리죽으나 마찬가지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즉 완전한 기득권세력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한목숨 부지하면서 평생 배고프지 않게 살아갈 정도의 중산층(?)도 있었을 텐데, 그들이 기독교 신앙의 증거를 거부했다면, 죽지 않았을 텐데, 그렇게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신앙을 유지한 것… 그들은 왜 그랬을까요?아마도 그들은 현세대에서의 고난보다 사후에 천국에서 누릴 영생에 더 가치를 두어서 그랬겠지요. 철저한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요.아마 제 생각에는, 그들은 예수님의 이적–부활을 포함해서–을 직접 목격했거나 아니면 목격자의 증언을 바로 한두다리 거쳐서, 더 생생하게 접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분석해봅니다. 특히 12 제자들의 경우 모든 역사를 바로 그 자리에서 목격을 하였고, 그들 모두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 사실을 전파하면서 평생을 지내다가 순교하게 됩니다. 그 옆의 사람들은 비록 본인들이 보지는 못했지만 그 제자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더 믿음을 굳게 하였구요…이것이 순전한 사기극이었다면–즉 예수님의 기적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다만 이후에 조작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기극의 중심에 서 있던 사람들 (12제자들 그리고 바울)에게는 실질적으로 복음전파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얻어질 이득이 별로 없어보이거든요. 오히려 그럼으로서 제 명에 못죽는… 그럼 결과를 낳게 되었는데요. 이들이 과연 바보였을까요?기독교는 어떤면에서 현존하는 major religion중에 가장 역사가 짧습니다. 구약시대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그건 유대교와의 차별성이 없고, 예수님이 없는 기독교는 존재할수 없으니까요. 저는 단군신화를 믿지 않고 창세기의 내용도 글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2000년쯤 전의 시대는 신화적인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당시 시대는, 교통,통신,기록문화,어느정도의 민주주의면에 있어서 현대사회와 아주 차원이 다른 시대는 아니었다는 얘깁니다. 과연 그렇게 소수 몇명의 작당으로 기독교 박해기간동안 수천명을 사기쳐서 그들의 목숨을 바쳐가면서 신앙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가능했을까요? 저는 의문스럽습니다.저는 지금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질문을 올리는 겁니다.예수님의 기적에 대한 역사기록이 과연 사기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