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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성격 봤을때 오면 안될듯

CCAD가 있는 지역에 살고있는데요. 저는 패션 쪽 전공한 친구를 알고 있는데 그 친구는 CCAD나와서 애버크롬비 (본사가 근처에 있음) 취직하고 나중에 뉴욕에 있는 아메리칸 이글로 이직했습니다.

유학은 돈 주는 곳으로 가세요. 어디 다니는지 남들이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도 조금은 중요한데 그건 처음에만 그렇구요, 여기서 직장 잡을거라면 신경도 쓰지 마세요. CCAD도 낮은 인지도가 아닌데. 그리고 여기서 왜 시골 이야기가 나와요? 뉴욕말고 다른데 시골 같아요? 전혀!!! 암튼 걱정할게 없어 보임.

뭐 돈이 많으시면 모를까 윗분들 말씀에 적극 동감입니다.

1. 디자인 커리어는 말그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CCAD 나와도 대도시 대기업에 갈 수 있고, 반대로 SVA 나와도 쪽박찰 수 있습니다. 학위, 학점, 학교위치, 졸업년도보다 중요한건 네트워크, 능력, 운, 그리고 커리어가 풀릴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자금과 지원입니다.

2. 네트워크가 좋으려면 자신을 추천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많이 사귀고, 큰 단체나 프로젝트에서 일하고, 컨테스트에 응모해 상을 받는 등 아주 액티브해야 합니다. 이런 활동을 하기에는 대도시가 좋습니다.

3. 하지만 뉴욕을 포함한 대도시는 생활비가 비싸고 옆으로 새기도 좋습니다. SVA등은 특히 한국학생이 많아 놀다보면 졸업입니다. 하지만 오하이오라고 놀게 없나요? 경쟁력있는 디자이너가 되려면 놀때 안놀고 남들의 배로 노력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물어보세요. 어떤 환경이 작업에 매진하기 좋은지? 어떤 환경이 본인에게 영감을 주는지? 어떤 기업에 취직해서 어떤 일을 하고싶은지?
조기졸업, 장학금 모두 큰 베네핏입니다. 하지만 그걸 포기하고 뉴욕에 가면 과연 더 나은 작업과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있을지, 본인이 그 방향으로 노력할 수 있을지, 물어보세요.

졸업생들의 취업케이스를 볼때 전체 졸업생의 취업분포를 보세요. 평균적으로 어디갔느냐가 중요하지
누구 하나 간건 조선시대때 노비가 양반이 되었다고 조선시대엔 신분의 이동이 가능했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의 케이스로 일반화를 시키시면 확률적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는게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링크드인을 이용하면 졸업생들이 어디에 취직해 있는지 나옵니다. 물론 모든 졸업생들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대략적인 감은 잡을 수가 있어요.

만약 어디를 가든 학교가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transfer를 하세요. 일반적으로 미대는 transfer가 어렵진
않은것 같아요. 한 일년 생활해 보고 원하는 학교로 다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기는 합니다.

둘다 학교로 따지자면 아주 좋은데는 아니고요. 수억 유학비용 들여서 공부한다음에 취직한다고 어영부영 하다가 한국 돌아가서 시집 갈 확률이 백프로라고 보여집니다. 디자인해서 미국에 취직할거라는 환상에선 이젠 좀 깨시고요. 돈이 아깝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사업을 하세요.

일반 학과도 마찬가지겠지만 미대의 경우 특정인이 어떻게 잘 풀렸다는 걸로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예체능 분야는 개개인의 재능과 특히 인턴쉽, 수상 경력등 여러 고려 요소가 있어 다른 사람의 경우를 내 경우와 같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코 다칠수 있습니다.

Graphic Design의 경우 U.S News ranking을 보면 1위부터
#1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Providence, RI

#2 Yale University New Haven, CT

#3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Baltimore, MD

#4Carnegie Mellon University Pittsburgh, PA

#5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Richmond, VA

#6 Cranbrook Academy of Art Bloomfield Hills, MI

#7Tie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Pasadena, CA

#7Tie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Valencia, CA

#9 School of Visual Arts New York, NY

#10New School—​Parsons School of Design New York, NY

#11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San Francisco, CA

#12Tie Pratt Institute Brooklyn, NY

#12Ti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Chicago, IL

#14 Minneapolis College of Art and Design

SVA가 위치나 기타 Ranking 상으로 그나마 높은것 같지만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최상위 Ranking,의 미대를 나와도 죽쑤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Ranking에는 들어가지도 않는 미대를 나와도 잘 풀릴 수가 있습니다.

그건 학교마다 다른것 같아요.

원글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나중에 졸업후 미래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가보지 않은 길을 미리 가보고 선택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일단 경험해 봐야 알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대학갈때 보니 대여섯군데 합격 통보를 받고보니 부모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도 여러가지 고민거리가 많이 생겼었습니다.

각 대학마다 특징이 있고 장학금 혜택도 틀리고 전공별 또는 대학 Ranking도 다르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대학이 결국은 아이에게는 제일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결정을 하든 절대 후회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한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