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테러리스트 아니란 증거 있어?” – 이슬라모포비아

  • #103204
    ㄷㄷㄷ 98.***.204.217 2946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57745

    #. 장면1

    지난 9월 8일, 미국의 ABC, CBS, NBC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인물은 테리 존스였다. 그는 50여명이 출석하는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 있는 ‘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Dove World Outreach Center)’ 교회 목사로 오는 9.11 테러 9주년이 되는 날에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불태우겠다고 말했다.

    그의 교회 주차장에는 ‘코란 소각의 날(Burn a Koran Day, 2010/9/11 오후 6시-9시)’이라고 씌어진 흰색 트레일러가 놓여 있었고 트레일러 안에는 코란 200권을 불태울 장작이 쌓여 있었다. 존스 목사의 책상에는 권총이 놓여있었고 그는 수 백 통의 살인 협박전화와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TV 화면에는 허리춤에 권총을 차고 교회 밖으로 나가는 존스 목사의 모습이 비쳤다. 존스 목사는 코란 소각 계획을 강행할 것이며 계획이 취소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 장면 2

    9월 11일. 9.11 테러 9주년이 되는 날, 존스 목사는 자신의 교회 부목사와 함께 NBC-TV의 < 투데이쇼 > 에 출연했다. 존스 목사는 이 자리에서 코란을 소각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취소는커녕 연기 계획도 없다던 당초 발언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었다. 존스 목사는 취소 이유에 대해 이슬람교가 위험하고 과격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원래 목적이 충분히 달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존스 목사의 코란 소각 계획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전 세계에 종교전쟁을 불러 일으킬 전운마저 감돌게 했던 엄청난 사건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 힐러리 클린턴 국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아프가니스탄 주둔 총사령관 등 미국 최고위층을 긴장시키며 ‘무례하고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말을 들었던 사건이 발생할 뻔 했지만 천만다행으로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존스 목사의 무모한 계획은 그라운드 제로 근처의 이슬람센터 건립 계획과 더불어 한동안 잠잠했던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고 ‘이슬라모포비아’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공포, 혐오’라는 뜻의 ‘포비아(phobia)’와 ‘이슬람(Islam)’이 합쳐진 이슬라모포비아(Islamophobia)는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비이성적인 적개심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러한 무슬림 혐오증은 지난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 이후 급증했다가 수그러들었는데 다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자 < 뉴욕타임스 > 에서는 이슬라모포비아가 무슬림에 대한 직장내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 제소된 무슬림에 대한 차별 건수는 작년(2008.10-2009.9) 803건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전년보다 20%, 2005년보다 60% 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 기록을 훨씬 넘어선 신기록이 세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슬림 근로자들의 구체적인 직장내 차별을 보면, 이들은 상사나 동료로부터 ‘오사마’ ‘알카에다’ ‘탈레반’ ‘테러리스트’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고 ‘JBS 스위프트’라는 한 육류 포장 회사에서는 무슬림 근로자에게 고기 피와 살점, 뼈다귀 등을 던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성 무슬림의 경우는 머리에 쓰는 히잡 때문에 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히잡 때문에 취업에 제약을 받기도 했고 직장에서 차별 대우를 받는 경우도 보고되었다.

    EEOC의 피닉스 사무소 변호사인 메리 조 오닐은 < 뉴욕타임스 > 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의 무슬림에 대한 혐오와 적대감은 충격적일 정도”이며 “31년 동안 이곳에서 일해왔지만 지금처럼 무슬림에 대한 반감이 컸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슬림에 대한 적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무슬림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 듯한 선거광고 마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노스캐롤라이나 하원직에 도전하는 공화당 후보인 르네 엘머즈. 그녀는 최근 제작된 30초짜리 선거 캠페인 광고에서 무슬림을 은연중 테러리스트에 빗댔다. 그녀의 광고는 이렇게 시작된다.

    “무슬림들은 예루살렘과 코르도바,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한 뒤 승리의 모스크를 세웠다. 이제 그들은 다시 그라운드 제로 옆에 자신들의 모스크를 세우려 한다…. 테러리스트들은 승리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에게 쉬운 말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안 돼! 그라운드 제로 옆에는 절대 모스크가 들어설 수 없어.'”

    ‘무슬림’으로 시작된 말이 중간에 은근 슬쩍 ‘테러리스트’로 바뀐 것이다. 이에 대해 CNN의 간판 앵커인 앤더슨 쿠퍼는 그의 시사 프로인 ‘앤더슨 쿠퍼 360°’에서 엘머즈를 인터뷰하며 그녀와 설전을 벌였다.

    쿠퍼 “그라운드 제로 옆에 세워질 이슬람 센터가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지어지는 건 아니지 않느냐?”
    엘머즈 “당신이 그걸 아냐? 당신이 아냐고? 누가 그 돈을 대는지 모르잖느냐?”

    (중략)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대목은 바로 미국 독립선언문에 나오는 내용이다. 피부색이나 국적,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종교를 두고 반목과 갈등이 일고 있다. 평화로운 해결책은 없을까.

    며칠 전, 이곳 지역신문인 < 데일리 뉴스 레코드 > 독자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다.

    “인간은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인종차별주의, 증오, 편견은 지난 수천년 동안 있어온 일이다. 하지만 아직도 그 망령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인간의 교만한 사고 때문이다. 이런 고집스러운 인간의 사고에 언제나 변화가 올런지. 그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종교의 자유는 이 나라가 세워지게 된 근간이 아니던가.”

    제 주변에도 이런 식으로 무슬림들에 대한 근거없는 반감을 갖는 사람들 꽤 됩니다.

    특이한 건 한국인들 중에도 별다른 이유없이 무슬림에 대해 혐오감을 갖는 사람들 많다는 것, 물론 특정 종교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저런 이슬라모포비아들이 버젓이 설치고 다니고 다닌다는 것, 참 슬픈 일입니다.

    • ty 75.***.88.35

      이슬람국가는 신정일치로서 샤리아(Sharia)법을 따릅니다.
      샤리아법은 빌려주는 돈에 이자를 받는것을 금지하는 조항등, 물질주의에 찌들은 우리가 볼때 긍정적인 요소도 많습니다. 하지만 또 그에 반하여, 결혼도 안한 여자가 남자친구를 사귄다는 등의 이유로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그 여자를 “명예살인”하는것을 용인한는 등 우리나라의 여자들 입장에서 볼때 상상도 할수 없는….부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남자입장에서 볼때는 이슬람권 남자들이 점점 부러워지는 우리나라의 상황이지요…이슬람권 남자는 법적으로 4명까지의 아내를 보장받고, 천국에 가면 70명의 아리따운 여인들의 시중을 받는다고 한답니다. 주위에 이슬람 남자들이 있으면 이게 정말이냐고 한번 물어보세요. “네가 어떻게 그걸 아냐?”하며 놀랍다는듯한 반응이 되돌아옵니다.
      쿠란은 어려운 아랍문자로 써있고 다른 문자로 번역도 허용되지 않기때문에, 많은 모슬림들은 사실 쿠란을 읽을 지도 모르고 읽어본적도 없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불교신자가 자신이 불교신자라고 하면서 불경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과 비슷하지요.
      또 “이슬람 신앙을 배반한 모슬렘은 처벌 받아야 한다”고 언급되어 있어서, 실제로 현지이슬람권에서는 이슬람을 따르지 않는 모슬렘의 살인사건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그런데 어쩌면 모든 종교의 적은 궁극적으로 다른 종교들이 아니라, 음란과 물질주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슬람권의 나라들에서도 물질주의의 팽배는 골치거리입니다. 아마 그런 이유로 그런 물질주의 문화를 퍼뜨리는 서방에 대한 적개심도 어느정도는 있는것같습니다, 물론 근세역사에서 서양제국주의 침탈과 중세의 십자군전쟁에서 십자군에게 당한 대학살 등의 역사적인 배경이 주된 이유긴 하겠지만. (사실 서양은, 예수의 이름을 헛되이 내걸고, 엄청난 죄악을 많이 저질러 왔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배운 세계사는 다 서양에 의한 관점에서 쓰여진것을 학교에서 교육받았을 뿐이지요. 사실 이라크전쟁등 그게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지만요.) 서양의 기독교국가들이 강압적 침탈이 아니라, 예수님이 가르치신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면 오늘날 이런 종교적 갈등도 없었겠지요?

      • tracer 198.***.38.59

        기독교 성서에도 첫날밤 처녀가 아닌 신부는 죽이고, 안식일에 일하는 이웃은 죽이고, 여성은 교회에서 입을 열지 말고.. 등등 샤리아에 맞먹는 율법들이 많지요. 이슬람이든 기독교든 변화하는 속세의 보편적 도덕관과 가치관에 따라서 종교가 변화했느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물질주의라면 자본주의(capitalism)을 말씀하시는건가요?

        • 꼴통버스터 64.***.64.142

          꼴통아..

          들와와 보니 아직도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네.

          이번엔 또 “인간의 도덕관은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하네.

          이 꼴통아..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아.

          도덕관이 “발전”하므로 결국에는

          종교가 변해서 도덕을 따라 가던지

          아니면

          종교가 뒤쳐질 것이다

          이 말이 하고 싶은거 아니니?

          내 말했지. 그냥 나는 안 믿는다

          내 생각은 너와 다르다

          라고 하라고 이 꼴통아..

          그럼 신약에서 예수의 어머니가 결혼전에

          벌써 처녀가 아닌 것하고

          예수가 “안식일의 주인은 사람이다”라고 한 것은

          어떻게 이해할래? 서로 모순이 되지 않니? 꼴통아.

          그리고

          이런 “변화”가 “속세의 보편적 도덕관과 가치관”에 따라서

          종교가 변화한거니

          아니면

          예수에 의해서 신약이 선포된거니?

          아마 기독교인들은 후자라고 할걸?

          그저 모든걸 물고 늘어지고 싶어서..

          이 꼴통아..

          너 “잘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었잖아?

          정말 잘 살아야 해!

          꼴통아..

          • tracer 198.***.38.59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언급하신 몇가지 구약 율법을 번복하는 것 외에는 기본적으로 율법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 72.***.138.239

            꼴통버스터..
            처음 몇번은 참신해 보였는데, 자꾸 한사람만 잡고 같은 말로 시비 거는거 보니까, 당신도 누구 못지 않은 꼴통같다.
            “그냥 나는 안 믿는다 내 생각은 너와 다르다 라고 하라”면서 정작 너 자신은 남에게 너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구나.
            너도 맨날 여기서 노닥거리는 거 보니까 그다지 잘 사는놈 같지는 않다.
            너도 좀 잘 살아봐라.
            꼴통 못지 않은 꼴통버스터야..

      • ㄷㄷㄷ 98.***.204.217

        쿠란은 어려운 아랍문자로 써있고 다른 문자로 번역도 허용되지 않기때문에, 많은 모슬림들은 사실 쿠란을 읽을 지도 모르고 읽어본적도 없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쿠란의 번역 금지는 상징적인 의미일 뿐, 쿠란의 번역본은 많습니다.

        쿠란의 번역을 금지하는 이유는 번역을 통해 원문의 오인, 왜곡 등을 막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사실상의 번역서는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시중에 유통 중입니다.

        밑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071001032030073007

        코란은 번역이 금지된 책입니다. 무슬림에게 더없는 신성과 계시, 영원, 순수의 상징인 코란이 의역이나 잘못된 번역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고 번역된 코란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어 독어는 물론이고 한국어로도 이미 코란이 번역돼 출간됐습니다. 그러나 이슬람에서는 이런 번역본을 코란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해를 돕는 차원의 ‘주해서’란 이름으로 부릅니다. 예배와 여타 종교 행위에 사용하는 코란은 여전히 아랍어 코란 하나뿐이지요.

        • ty 75.***.94.235

          ㄷ ㄷ ㄷ 님 말씀이 맞습니다.

          19세기 이전엔 엄격히 번역이 금지되었는데, 19세기 이후로 아랍어로 된 꾸란이 다른 언어들로 번역이 허용되었답니다. 이제는 영어로 된 꾸란도 구할수 있고 한국어로 된 꾸란도 있나봅니다. 아마 터키의 이슬람 선교때문에 번역된 꾸란이 필요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시아파와 수니파가 꾸란 번역의 입장이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