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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심각하네요.
한국도 은행들이 돈이없나봐요
예금금리도 더 높이는걸보면..
무디스에서도 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고…
미국도 실물경기가 반영시작인데…
앞이 안보이네요.
기업부도와,카드런까지오면.. 큰일인데…아이슬란드, 헝가리 이어 세번째. 발트 3국도 파산 위기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가 국제통화기금 (IMF)에 15일 구제금융을 신청, 이머징마켓의 국가 연쇄도산 우려가 마침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IMF는 이날 IMF 대표단이 우크라이나 초청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부관리들과 만나 경제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우크라이나의 구제금융 신청 사실을 공식 빌표했다. 이로써 IMF에 구제금융을 직간접적으로 신청한 나라는 아이슬란드, 헝가리에 이어 세 나라로 늘어났다.
우크라니아 정부는 이달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력수출품인 철강의 가격이 폭락하는 동시에 살인적 인플레가 진행되고 이달에만 13억달러의 예금 인출사태가 빚어지면서 자국통화인 흐리브냐화 가치가 폭락하자 교통비 동결과 천연가스 가격 인하, 중공업 회사의 전기비 상한 설정 등 은행 구제와 통화 안정을 위한 각종 긴급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외화 유출로 극한 상황에 몰리고 주가가 연초대비 70%나 폭락하면서 금융시장이 완전 마비되자 마침내 IMF에 경제신탁통치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율리아 티모센코 총리는 앞서 14일 기자회견에서 IMF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상황인지를 묻는 질문에 애써 답변을 피했으나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구제금융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소련 붕괴후 독립한 동구권 신흥국가들 가운데 공식적으로 IMF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는 올 들어서면서부터 각종 지표가 급속 악화돼 왔다. 특히 국제원자재갑 폭등으로 인플레율은 지난 5월 전년동기 대비 31%가 폭등, 짐바브웨와 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환율도 폭등, 흐리브나의 가치가 20%가량 하락하자 환투기세력들이 몰려들면서 연일 폭락을 거듭했다. 우크라이나는 36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동원해 환율 폭등을 막으려다가 외환보유고가 급감하면서 결국 백기항복을 해야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최대 수출품인 철강의 가격이 연초 급등에서 반전, 글로벌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퇴 전망으로 가격이 급락하면서 경상적자 우려가 확대된 것이 우크라이나 붕괴에 결정적 작용을 했다.
이에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우크라이나 6번째와 7번째 은행이 지불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6위 은행은 중앙은행이 인수하고 7위 은행은 외환보유고 투입으로 가까스로 살려났으나 그후에도 계속되는 외화 유출에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국가파산을 선언해야 했다.
여기에다가 티모센코 총리와 빅토르 유센코 대통령간 알력도 우크라이나 붕괴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차기 대권을 꿈꾸는 티모센코 총리는 12월로 예정된 조기 총선 예산을 집행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거부하면서 두 사람의 대립은 더욱 깊어져 국가파산에 일조했다.
문제는 국가파산이 우크라이나로 그치지 않을 공산이 농후하다는 사실이다. 이미 아이슬란드는 지난주말 비공식적으로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상태고, 헝가리도 자국 화폐가치가 20% 이상 급락하자 IMF와의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한 상태다. 이밖에 폴란드는 화폐가치 및 주가 폭락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는 부동산 가격이 40%나 빠지면서 금융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등 발트 3국이 모두 동일한 국가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신흥국가들이 연쇄도산 위기에 직면했으나 IMF의 총알이 절대부족이라는 사실이다. IMF는 2천억달러의 기금으로 충분히 신흥국가 연쇄도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나 호언하나, 과거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달리 이번에는 전세계 신흥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쇄도산 사태가 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태부족이라는 지적이 중론이다. 이에 일본은 자국의 9천8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IMF에 지원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으나 실제로 얼마나 지원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미국-유럽의 금융패닉이 신흥국가들의 떼도산이라는 ‘2차 위기’로 현실화하기 시작한 심각한 상황 전개다. 이 와중에 우리나라 환율과 가산금리도 급등하는 등 후폭풍이 몰아닥칠 가능성이 농후해 우리도 결코 강 건너 불 구경할 처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