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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이직에 대해서 고민차 글을 올리고 나서 다른분들 피드백을 듣고 적극적으로 이직활동을 했습니다.(이전글)
여러군데 지원을 했었고 다행히 그중에 두세회사에 연락이 오더라고요.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가 있는 컨설팅회사였고 디렉터와 화상 면접후에 대면면접을 요청해서 근처에 있는 다른 지사 사무실에서 그쪽 지역사무실 팀장도 같이 인터뷰를 보고 서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오퍼를 받았고 연봉인상은 58.37% 정도고 베네핏 포함하면 조금 더 올라가는 거였습니다.
6년 차 마무리지만 7년차 시니어 엔지니어로 포지션 오퍼가 들어왔고요.현재 회사의 경우14.74% 인상을 약속해주더군요. (현재회사는 오버타임이 있어서 평상 근무시간에 맞춰서 20% 해준것 같았습니다.)
연봉차이가 좀 많이 나서 단번에 결정을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망설이게 되더군요.
그래서 가족들 다 데리고 하루정도 인디애나폴리스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이 도시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근처 환경은 나쁘지 않고 한인들이 많이 있는거에 놀랐습니다.
집값도 크게 비싼편은 아니여서 좋더군요. 날씨걱정 빼고는 다 괜찮았던 같습니다.
연봉도 좋고, 생활환경도 괜찮고, 그래도 이직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이유가,
현재 있는 회사는 인더스트리/병원 중심 디자인빌드라서 건축사나 전기, 공조, 토목 엔지니어들과 같이 일해서 항상 인사이트가 있고, 현장과의 소통도 언제나 있기때문에 항상 배우는게 많고 다방면으로 피드백을 받기때문에 내 커리어 개발에 좋은 영향을 받는 느낌이 있거든요.
오퍼온 회사는 구조 컨설팅 회사여서 팀이 구조하고 토목만 있고, 프로젝트들이 대체적으로 학교와 도서관 같은 공공건물 중심의 프로젝트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프로젝트의 규모차이도 좀 있고, 또 현재회사는 ENR Top list 에서 Design-Build, Design, Contractor 세군데 이름을 올리고 있어서 경험하는 프로젝트의 양과 질이 괜찮다고 느끼는 것도 있었고요.
결과적으로 현재회사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결정을 하고 나서 아내는 왠지 안갈것 같았다고 하더군요.
여전히 가계가 빡빡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하네요.
의외로 돈보고 단번에 이직할줄 알았던 자신에게 놀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명예와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집착이 있었네요.
이전글에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하고, 아마 SE 따고 나서 다시 한번 시도하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