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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위치가 난처하게 된건가요. 상황설명을 보시고 조언 부탁합니다.
1. 지금 제가 하는 일은 1인부서나 마찬가지입니다만, 회사 차원에서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는 신규 분야입니다. 매출이 1년간 첫해에 거의 100만불 나왔어요. 순이익이 반절정도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이번이 둘째해인데, 좀 더 많아질걸로 기대하구요. 기술적인 면은 제가 문제가 없어요. 전에 저를 하이어한 매니저도 그부분에서는 아주 만족해 했구요. 지금 다니는 직장은 1년전에 현재 회사에 2년 경력을 가지고 들어왔어요. 박사 기술직, 경력 이직이구요. 현재 일하는 기업이 대기업이지만, 제가 하는 일에 부서를 만들고 제 커리어에 발전가능성이 많이 보여서 이직했네요. 그동안 열심히 해서 첫해 성과급도 받고 연봉도 좀 올랐어요.
2. 그런데 얼마전에 저를 하이어한 매니저가 갑자기 나갔어요. 하이어링 매니저는 거의 타의에 의해 떠밀려서 나갔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러구 나서 VP가 시찰을 나오더니, 저를 비밀리에 불러 부서장을 맡길 예정인데, 잘 할 수 있느냐고 물어서, 잘할수 있다고 이야기했네요. 좋은 꿈을 꾸는 것만 같아서 얼떨떨 했네요.
3. 그러고 일주일만에 갑자기 조직개편이 이루어지고, 처음보는 사람이 다른 주에서 저희 부서 총괄 보스로 왔어요. 그리고 일주일 후에 옆부서의 매니저가 제 담당 매니저가 되었어요. 원래 약속받았던 신규 부서 창설은 소식이 없더군요……. 갑자기 인사이동이 있다보니, 그 매니저는 제가 하는 일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자꾸 기술적인것이나 어떻게 일하는지 가르쳐 달라고 미팅을 신청하더군요. 솔직히 가르쳐 주기 싫습니다. 예를 들자면 테크니컬 리뷰 미팅들어가기전에 1시간전에 미팅잡고, 예상 질문 쪽집게 과외를 해달하고 한다던가, 프로젝 프로포절 쓴거를 몇개정도 가져와서 자기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을 하더군요.
4. 그래서 총괄 보스와 면담을 했어요. 사실 대로 이야기하고, 사실 전에 제 상사가 하던일과 제가 원래 하는 일을 2인분을 혼자서 다 커버하고 있는데, 요즘에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하고 힘들다. 그러면 직급을 올려주던가 보상이 있어야 하는게 아니냐. 이야기를했더니 승진을 한단계 시켜주겠다 해서 그러자고 했네요. 원래 VP하고 이야기한건 3단계 승진이었는데, 이야기가 안나와서 물건너 갔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라, 그냥 그러자고 그랬어요.
5. 일주일동안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야기가 없어서 다시 총괄 보스와 다시 1:1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이야기가 틀리더군요. 지금 당장 승진은 안되고, 연봉을 조금 올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밑은 아니지만, 자기가 아는 박사졸업생이 있는데, 얘를 우리회사에 입사시켜서 잘 교육시키면 6개월후에 제 퍼포먼스 리뷰를 해서 승진할지 말지를 보자고 하더군요.
6. 참고로 총괄 보스, 제 새로운 매니저가 다 인도인입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