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교포 수준 This topic has [10]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2 months ago by exla. Now Editing “교포 수준”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한국 사는 사람들이 미국 어느 도시에 어떤 사고가 있었다더라라는 뉴스 보면 미국 전체가 다 그런줄 아는경우가 많은데 구지 이런것 말고도 교포에 대한 선입견도 이와 비슷한것 같다. 많이들 교포들이 미국 평균도 못한 삶을 살고 있고, 아시아 인들 중에도 소득이 하위권에 속한다고들 하는데, 내 주변 한국 사람들 중에는 연 소득 50만불 안되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정말 그런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내가 아는 내용이 잘못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한국의 70년대 이민은 광부, 간호사등 그 당시 미국의 기피 직종 인력을 한국에서 데려다 쓰는 식의 이민이 대부분이어서 70~80년대 초기 이민자들은 대부분 힘들게 살았고, 학력도 낮고, 영어도 잘 못하고 축척한 재산도 얼마 되지 않아 분명 미국 사회에서 하위권일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안타깝게도 못배웠고, 같이 어울려 지내는 사람들도 논리적 객관적 사고를 하기 보다는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말에 놀아나기 일수다 보니 왜곡된 잘못된 정보에 빠져서 삶은 더 힘들어만 지고 젊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된다. 그 뒤로 한국이 좀 잘 살게 되면서, 90년대 들어 돈 좀 있는 집 애들 유학을 열심히 보내기 시작하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열심히 한 애들은 미국에 잘 정착해서 좋은 직장에서 돈도 잘 벌고 탑 테크쪽에서 일해온 사람들은 노후 자금이 대부분 천만불 이상은 확보하게 된다. 그런데 워낙 돈 있는 집 애들이 유학을 오다 보니 구지 미국에서 취업 할 필요 없이 한국 가도 집안 사업 물려받거나 부모님 인맥 통해 고연봉 철밥통 직장 취직이 보장된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유학 온 세대들중 상당수가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그중 미국에 정착한 사람들은 한인 교회도 잘 가지 않는다. 기존 교포세대들과 너무 다르다보니 위화감이 커서 그냥 같은 또래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영어도 상대적으로 힘들지 않고 윗세대보다 인종차별도 덜하다보니 미국 사회에 동화되는 경우가 더 많다. 내 나이대가 여기에 속하고 나는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해 유학을 가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 박사 마치고 박사특례로 군문제 해결한후에 미국 테크기업으로 바로 옮겨와서 이제 미국 빅 테크 경력 20년차가 다 되어간다. 운 좋게 테크 꿀 빠는 시기를 만나 호황을 누렸지만, 이제는 끝물인것 같다. 최근들어 회사에 새로 들어오는 한인들은 상당수가 교포 2세인것 같다. 다들 영어가 더 편하고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아주 어릴때 이민을 왔다. 위에 언급한 90년대 유학 세대들이 낳은 자식들인 경우가 많다. 이제는 내 나이의 반 밖에 안되는 신입사원들도 본다. 다들 밝고 유쾌하고 재밋게 사는것 같아 보인다. 내가 본 한인들은 대부분 위의 세 부류로 나뉘는데, 여기 글 쓰는 사람들은 왠지 위에 언급한 세 부류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내가 만나본적이 없는 잘 모르는 부류의 사람들 같다. 공감이 안가는 글들과 답글들도 많고, 막연히 짐작하건데, 중소기업이 미국에 사무소 세우면서 거기 지사로 파견 온 사람들이 어찌어찌 미국에 정착해서 힘들게 먹고 사는듯한 사람들도 있고 유학을 오긴 했는데 실력이 좋지 못한 와중에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한국계 회사에 취업해서 악덕 고용주에게 이용당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다. 실제 한인 현실이 어떤지 통계자료가 궁금하지만, 다들 유유상종이고 주변에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만 있다보니 교포들이 다들 그렇겠거니.... 하고 사는것 같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