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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박사 논문 막바지에 있는데 운이 좋게도 학교 센터에 온라인 수업 개발 및 관리하는것과 패컬티 트레이닝 하는 포지션에 컨트랙터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사하면서 스타이펜드만 받다가 연봉이 나오니 너무 좋더군요. 게다가 제 논문도 온라인 수업에 관한 일이라 센터에서 하는 일도 재밌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도 죽이 잘 맞아서 리모트로 일하는데도 전혀 지장없이 지난 1년간 일을 했습니다. 제가 구상했던 프로젝트 관련 그랜트도 이미 많이 받았구요. 워낙 박사하면서 연구보다는 새로운 프로젝트 만들고 진행하는데 재미를 느꼈던터라 교수직으로는 갈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이제 재계약 할 때가 되어 제가 컨트랙터 hourly pay를 올려주던지 아님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한지 알고싶다고 했더니, 학교측에서 이미 버젯 프로퍼절이 끝나서 페이는 더 못 줄 것 같지만 정규직을 새로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포지션은 제가 이때까지 해 왔던 일로 공고가 나갈 예정이구요. 그때 지원하면 아마 채용 될 가능성이 높을거라고 얘기가 된 상황이구요.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컨트랙터 포지션으로 다시 재계약이 된 상태입니다.
지금 고민이 되는건 정규직이 되면 연봉이 약 20퍼센트정도 깎인다는건데.. 동부 대도시에 사는지라 이 연봉으로 살 자신이 없습니다. 장점은 건강보험이 다 커버되고 401k 매칭을 aggressive 하게 해준다는거고, 또 한번 들어가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잘리지 않는다는거겠죠.
그리고 괜히 학교에 정착하는게 타협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한번도 사기업에서 일해본 적이 없는지라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 일을 하면서 나중에 HR이나 L&D 쪽으로 전환해서 일해봐도 재밌을거 같은데, 나이 서른 초에 교직원 정규직..선택해도 될까요?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할까요? 혹시 교직원으로 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