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3-1411:56:14 #3680810Chris 147.***.226.74 1689
45세에 엄청 시골 주립 R2 공대에서 학기당 3과목 (9credits) 가르치면서 테뉴어 결정났고 다음학기부터 부교수 promotion 받을 예정입니다. 그와중 가족과 따로 살면서 시골에서 티칭만 하고 있자니 갑자기 우울하네요.
그래서 도시에 있는 R2나 회사를 찾아보는 옵션외에
가족과 함께 살면서 R1스쿨의 포스닥 포지션으로 옮긴후 다시 리서치 커리어를 이어가는건 어떻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경제적인 부분을 제외시키고 봤을 때 가족과 함께 살면서 포닥을 다시하는 옵션이 무모한짓일까 싶어 질문드립니다.
-
-
분명히 후회할 생각이니, 그러지 마세요. 저는 R1 만 바라보다 지금은 한국에서 연구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미국에서 R2 테뉴어드 교수면 부러워할만한 위치에 가신 거고, 거기서 포스트닥을 다시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연구에의 미련은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실 수 있습니다. R1에서 공동연구하실 분 찾아보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
ㅠㅠ왜 다시 포닥을 생각하세요…
-
포닥이라니 누가 뽑을지도 의문이고 암튼 계획이 너무 슬픕니다. 그 자리에서 승진하시고 코웍 더 해서 논문 만들어 이직을 노리시는 게 맞죠.
-
교수 입장에서 교수를 하시던 분을 포닥으로 뽑을리가 없을 텐데요… 아무리 R1 스쿨 R2 스쿨 교수가 다르다고 해도…
-
미국 R2 테뉴어드면 충분히 부러움 살 위치입니다. 그 밑에 급 다학도 얼마나 많나요. 수년째 포닥이나 강사자리 다니는 수없이 많은 교수 임용 대기자를 생각해 보세여 지금 위치에서도 충분히 인생 즐기면서 살 수 있습니다
-
가족과 왜 따로 사는지가 중요할것 같네요.
-
제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나이도 같고 경력도….). 단지 다른점은, 학교가 대도시 외곽에 있고, 저는 출퇴근 각각 50분씩 쓰면서 가족과 같이 사는거 정도 입니다. (거리는 먼데 트래픽이 없어서 생각보다 할만 합니다. 대도시에 한시간씩 커뮤트 하시는 분들 보면…) 생각보다 엄청 만족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가족이 어디에 사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대도시에 사신다면 근처에 생각보다 많은 학교들이 있을 겁니다. 물론 도시 내부에도 작은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학교들은 대부분 티칭 경력들을 높이 쳐주기 때문에 옮기시는것이 처음 들어가시는 것보다는 쉬울 것 같습니다.
-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나이는 좀 많구요. 좀 늦게 시작을 해서요. 이번에 테뉴어 통과했습니다만 regional comprehensive university (undergraduate teaching school) 입니다. 한학기에 12학점 티칭이구요. 우선 포닥은 아니라고 봅니다. 포닥으로 뻡아줄것 같지도 않구요. R1으로 가시려면 Funding이 중요합니다. 분야는 모르겠으나 현재 계신 곳에서 proposal에 집중하시는게 어떠실지 … 저의 경우 얼마전에 커리어를 받아서 현재 인터뷰 중인데 R2에 계시다면 저보다는 훨씬 더 proposal 쓰기 좋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1-2년 열심히 준비하셔서 funding 가지고 R1 또는 그에 준하는 R2로 가시는데 좋아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firstrow님. 커리어가 NSF Career 말씀하시는 건가요?
만약 맞다면 커리어를 받고 나서와 받기 이전, 인터뷰 기회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받기전에는 R1에서 연락 없었구요. 받고 나니 좀 연락이 오더군요. 하지만 올해의 임용시장은 좀 특이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한 모든 학교의 경쟁자 (3~5명 정도의 onsite interviewees) 들 대부분이 비슷한 수준의 어워드 (NSF, NIH 등등), 혹은 펀딩을 가지고 있더군요. 지난 2년간 자리가 나지 않아서 지원 조차 못하다가 이번에 대거 몰린 듯한 느낌입니다. 2-3년 쯤 지나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합니다.
-
firstrow님 12학점 가르치면서 CAREER 받으셨다니 정말 리스펙입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 associate level로 어플라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지원할 당시에 tenure track assistant professor으로 규정되어있습니다. 보통 7월중에 마감일(아시겠지만 분야별로 몇일 차이가 납니다.)이 있으니 2022년 8~9월에 associate 으로 진급이된다면 여전히 2022년 7월 까지는 eligible 합니다. 총 3번 도전 기회가 있으니 잘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는 assistant professor 3년차에 처음 도전했고 두번째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NSF CAREER Workshop (3~4월로 기억함) 이 있으니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듯합니다. 물론 workshop은 한두달전에 신청이 마감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 R2 테뉴어트랙 조교수인데 아직 페더럴펀딩은 없고 올해 커리어 처음으로 도전 할 생각입니다.
저는 꼭 R1 으로 가고 싶은 건 아니고 그냥 살기 좋은 곳으로 옮기는 게 목표인데 올해 임용시장을 보니까 firstrow님이 말씀하신대로 2년동안 쌓여온 퀄리티 좋은 지원자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firstrow님은 원하시는 곳에 꼭 임용되시기 바랍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잡 오프닝이 아직 팬데믹 전 임용시장 수준까지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닌 것 같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어찌 될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앞으로 길게 보고 도전 해 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지원예정인 분야의 NSF Program director와 의견을 나누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
-
-
-
님의 글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45세에 엄청 시골 주립 R2 공대에서 학기당 3과목 (9credits) 가르치면서 테뉴어 결정났고 다음학기부터 부교수 promotion 받을 예정입니다. 그와중 가족과 따로 살면서 시골에서 티칭만 하고 있자니 갑자기 우울하네요.
그래서 그렇게 좋은 자리를 주는 겁니다. 나가지 말라고…
나가면, 님이 원하는 가족들과 생활은 있겠죠… 근데, 직장이 불안해질거고…(짤릴 가능성 높아짐)
수입도 일정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다 똑같더라구요…
제 직종도 님하고는 전혀 다르지만,
그렇게 시골로 가면, 돈도 많이주고, 일도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소위 도시에 들어오면, 도시에서 일한다는 것만 좋을뿐, 더 까다로운 고객에…
사실 골치가 더 많죠.큰 욕심없으면, 그냥 그렇게 하시는게 더 나을듯요…
옮겨서 비슷한, 아님 더 적은 연봉에
가족들하고 사이가 맨날 좋을 순 없죠…
게다가 맨날 같이 있으면 더 많이 써조집니다…잘 판단하시길…
-
배우자 직장 때문에 따로 사시는 건가요? 애들 키우기에는 시골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