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과연 흙수저는 누구인가? This topic has [47]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9 years ago by AAA. Now Editing “과연 흙수저는 누구인가?”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내가 생각하는 흙수저는 똑같은 능력을 가졌는데, 부모의 재산이나 직위가 달라 불평등한 삶의 조건에 처해 있는 사람들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사례들 몇가지 살펴보면, 사례 1: 사법고시 똑같이 패스하고, 연수원에서 거의 같은 등수로 졸업했는데, 금수저는 출세하는 법조인들이 첫 경력을 많이 시작한다는, 서울지역 검찰청이나 법원에 배치받고, 흙수저는 지방 검찰청이나 법원에 배치받는 현상 사례 2:똑같이 미국명문대에서 박사학위 받아온 똑같은 전공소유자인데, 금수저는 서울의 명문대 교수로 바로 취업하지만, 흙수저는 지방대학 강사자리하나 얻어내기도 버거운 실정. 사례 3: 똑같은 명문대학 같은 학과를 졸업해 대기업에 취업했는데, 금수저는 승승장구 임원이 되지만, 흙수저는 40대 중반에 퇴직당해 치킨집 사장이 되었다가 폭삭 망한다.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위 세가지 사례들중에 흙수저는 그 기본적 비교 조건들 (사법고시 패스, 미국박사학위, 대기업취업등등)마저 이루어내기가 금수저들 보다 훨신 어려운 입장이고 두세배의 노력을 금수저보다 더 들여야 이루어 낼까 말까한 조건들이지요. 그런데, 천신만고 끝에 어렵사리 이러한 기본비교조건들을 달성했다고 해도, 결국 금수저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져만 가고있는 한국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끝내 이루기란 사실상 불가능 할뿐더러, 설사 이루어 내더라도 십중팔구 (ten to one) 그 흙수저로써 성공한 사람들은 아주 지독한 악마적 성격의 소유자로 자신을 변하게 만든 사람들이겠지요 (아주 아주 나쁜넘들). 끝으로, 아래 해외이민에 반대하는 분들의 논리가 해외에 나가도 흙수저는 한국과 비슷하게 실패하기가 쉬운 환경이다라고 하시는데, 흙수저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하시고서 이런 말씀을 하셔야만 일리가 있는 지적으로 받아 들여질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맨 위에서 언급한 사례들에서 기본적 비교조건들 (사법고시 패스자, 외국박사학위 취득자, 대기업 취업자)을 아직 이루어내지 못한 흙수저나 충분한 자질이나 의지및 능력을 가지지 못한분이 바로 해외이민 반대하시는 분들이 지적하는 흙수저라면, 저는 해외이민 반대자들에게 동의하겠지만, 이 기본적 비교조건들을 이미 충족하신 흙수저나 충분한 자질이나 의지및 능력을 가지신 분들의 해외이민을 반대하시는 것이라면, 저로서는 동의하기가 어려워 지겠네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