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고 마광수 교수의 한탄 This topic has [3]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8 years ago by 지나가다가. Now Editing “고 마광수 교수의 한탄”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억울함과 한(恨)이 쌓여 울고 싶어요 정년퇴임을 맞으니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하고 한스러워요 [즐거운 사라] 사건으로부터 시작해서 학교에서 잘리고, 한참 후 겨우 복직했더니 곧바로 연세대 국문과 교수들의 이지메로 우울증을 얻어 2년 6개월을 휴직한 것. 그 뒤 줄곳 국문과의 왕따 교수로 지낸 것. 그리고 문단에서 왕따고, 책도 안 읽어보고 무조건 나를 변태로 매도하는 대중들. 근래 내가 낸 책들이 거의 모두 처참하게 안 팔렸다는 사실. 일년 내내 원고청탁 한 번 못 받는 문단의 처절한 국외자. 단지 성(性)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만으로 평생을 따라다니는 간첩같은 꼬리표. 그동안 내 육체는 울화병에 허물어저 여기 저기 안 아픈 곳이 없어요. 지독한 우울증은 나를 점점 좀먹어들어가고 있고.... 오늘도 심한 신경성 복통으로 병원에 다녀왔는데, 그래도 몹시 아파요. 책이 안 팔리니 글 쓸 기분도 안 나고, 그러다 보니 출판사들이 나를 외면하고.... 나는 점점 더 늙어갈 거고 따라서 병도 많아지고 몸은 더 쇠약해갈 것이고 연금 몇 푼 [논 기간이 많아 아주 적음] 갖고 살려면 생활고도 찾아올 거고.... 정말 나를 알아주는 사람들은 광마클럽 소수 회원들뿐이란 말인가. 하늘이 원망스럽다. 거지발싸개 같은 나라 한국에서 태어나 위선으로 뭉친 지식인, 작가 등 사이에서 고통받은 것이 너무나 억울해지는 요즘입니다. 그냥 한숨만 나와요. ---- 마광수 씀 작성일 : 2016년 6월 24일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