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고민] 미국 대기업 시민권자 한국대기업 2차 인터뷰 했어요 This topic has [32]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5 years ago by 미국노땅노어른. Now Editing “[고민] 미국 대기업 시민권자 한국대기업 2차 인터뷰 했어요”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많은분들의 조언과 경험담을 듣고싶어 올렸습니다. (상황이 저와 다르더라도 한번쯤 읽어주시고 진심어린 조언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켈리사는 30대후반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이민와서 시민권받고 미국 대기업에서 일한지 6년차 되었고 총경력은 17년정도 되요. 대학원 중퇴하고 일시작했구요.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살고있는데 부모님 한국으로 역이민 가시고 어디가 집일까 정체성 혼란이 왔네요. 미국의 생활은 안정되고 편한데 만나는사람도 많이 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듯 합니다. 재택한지도 어느덧 1년되어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다 보니 한국서 부모님하고 가깝게 살며 시간보내며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고 여자 만나기도 한국이 쉽구요. 작년 겨울 2주격리 하면서까지 한국가서 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지원한 한국 대기업 자리에서 연락이와서 2차인터뷰까지 마치고 지난주에 기본이력조회하고 그것이 끝나면 처우조정하고 채용을 진행하겠답니다. 물론 연봉은 "원"으로 환산했을때 지금 미국대기업이 훨씬 많이 받습니다. 엔지니어구요. 한국대기업 직급은 확정은 안됐지만 아마도 R&D 차장이나 부장급일것 같고 예상 연봉은 9천~1억정도에 플러스 보너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인으로 서울에서 1억연봉 받으면 세후 계산하니 켈리보다 조금더 받는것 같습니다. 착실하게 저축하고 돈관리 잘하면서 지내서 켈리에서는 현재 집도 하나 있는 상황이고 의식주 모두 자리를 잡은 상황인데 매일매일의 생활이 똑같고 무료합니다. 새로운 사람들 만나거나 사회생활 하는게 거의 없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나름 편하기도 하면서 독이네요. 시간만 흘러가고 사람이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가족들도 그립고 활동적으로 지내던 시간이 그립구요.) 커리어적으로는 지금 다니는 회사는 정말 좋은 회사입니다. 작년 코로나와 relocation으로 운이나쁘게 승진이 2년정도 미뤄지고 있지만 올해 승진도 할것이고 나름 인정도 받고 있어 짤리거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하는 일이 재미가 없고 아무래도 엔지니어다 보니 위에서 주는 일 받아서 해야하고 프로젝트 만들고 진행하고 이런게 잘 안맞고 하기가 싫어지네요. 워라벨은 거의 끝내주는 회사고 앞으로 재택근무로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회사 매니져들과 동료들은 좀 짜증나는 사람들이 많지만 (특히 켈리로 relocation하니 아시안계통, 아랍쪽 사람들중 일안하고 짜증나게 일하는 사람들 많네요.) 회사로서는 나쁘지 않은 회사입니다. 한국대기업에서는 일단 부장급을 기대하고 지원을 했는데 어떤 직급으로 오퍼가 올건지 아직 모른다는게 흥미로운 채용프로세스중 하나였지만 일단 "관리자"급이 아니면 오퍼를 거절할 생각으로 2차 인터뷰까지 진행한것 같습니다. 한국대기업에서 솔직하게 차장과 부장의 차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부장급 밑으로까지 가면서 지금다니는 회사와 연봉, 포지션을 포기하는건 머리로는 아닌거 같은데 하는 일을 보면 여기보단 좀더 책임이 요구되고 많은일을 할것 같은 것은 좋은점 같구요. 앞으로 매니저급으로 일을하고 임원이 되고자 하는게 목표라서 그런지 지금다니는 미국 대기업에서는 엔지니어로 tech fellow가 되지 않은이상은 어려울것 같지만 tech fellow도 되는게 쉽지는 않고 이번 기회에 차,부장 직급으로 오퍼를 받고 가는게 조금더 나을까 하는 고민도 있구요. 한국에 가면 집도 새로 알아봐야하고 현금을 미국 집에 쏟아부어서 한국가서 목돈주고 집을 구하기도 어려울것같고 그렇다고 미국에 있는 집은 세를 돌리고 갈것같구요. (한국사정을 잘 몰라서 집을 얻는것도 염려스럽고 그렇네요.) 한국 대기업에서는 처음 일해보는 것인데 차부장급으로 일하는게 어떨까요? 다행히 대기업이지만 군대식문화나 구시대적인 문화는 없는것 같아서 나이제한 없이 임원도 되고 그런일들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시민권자고 저처럼 학연 지연 없는 사람이 한국 대기업에서 일하려면 힘들다는것쯤은 미리 각오하고 있구요.) 또 한국에서 일하려면 VISA도 받아야하고 여러가지 세금문제도 있을테고 그냥 지금 이대로 살았으면 편했을터인데 지난겨울 한국다녀오고 여러가지 본의아니게 복잡해졌지만 나름 좋은 고민이다 생각하고 있지만 고민이 너무 많아져서 다른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서 우연하게 사이트 알게되서 글 올려봅니다. 미국에서의 아무일도 없고 매일 똑같고 지루한 일상을 살며 나이가 드느냐 30대후반까지 와서 또 뚜벅이처럼 새로운곳에 가서 새롭게 시작해야하지만 일단 관리자급으로 가고 부모님이 가까이 사는 곳에 가서 바쁘게 지내면서 살것이냐 갈림길인데 도무지 무엇이 나은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한심한 모습에서 글 올립니다. 악플 말고 도움되는 답변을 남겨주시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좋을것 같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