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고민입니다 This topic has [14]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9 years ago by Goodluck. Now Editing “고민입니다”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안녕하세요 저는 음대를 나왔는데 딱히 진로가 불투명합니다 우선 저희집은 화목한 가정이 아니고 대화가 거의 없고 아버지는 가부장적이고 자기가 왕인줄 압니다 전부 깨갱하는 분위기이고 그리고 바람도 펴서 난리 난 적도 있었죠 제가 음악을 전공한다고 했을 때도 굉장히 반대를 하셨지만 다행히 어머니가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제 성격은 혼자 다니는 스타일이고 친구도 거의 없습니다 워낙 음대생들이 뒷담화도 많고 그런것들이 진절머리 납니다 그렇게 살아왔기에 저는 이 집에서 떠나고 싶다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 이런 마음이 내재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미국에서 영어공부하고 온 이후로 미국에서 너무나도 살고 싶어 졌습니다 내가 여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자유로움.. 남 의식하지 않는 사람들.. 미국이 강대국이라고 해서 좋은점만 있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세상 보는 눈이 넓어진것 같아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알바도 몇개 해봤는데 잘 웃고 얼굴이 예쁘장한 편이라 서비스직이 그나마 전공무관으로 도전할수 있는 분야이고 승무원이 괜찮은 것 같은데 안타깝게 키가 157이라 외항사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미국 항공사가 키 제한을 아주 관대하게 두고 있고 저 또한 미국에서 살고 싶고 한데 영주권자 시민권자만이 지원할수 있다고 나오네요 그래서 또 알아보니 영주권을 얻으려면 만불에서 삼만불 정도를 내고 무슨 공장에 가서 6개월-1년간 일을하면 영주권자가 될수 있는것 같더라구요 네이버 미준모 카페에 가보면 생각보다 공장가시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그런 다음 미국 항공사에 지원을 할 생각인데요 저는 이 길을 가고 싶은데 아버지한테 진로에 관련해서 이런 얘길 했더니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냐면서 9급 공무원이나 준비해라고 당장 학원 가라고 하시네요 요즘 뭐 서울대 나와도 공무원 준비한다는데 지방대 악기만 공부한 음대생이 과연.. 10수 해야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20대를 공무원 준비만 하다 끝나면 그냥 죽고 다시 태어나고 싶을거예요 의지도 없고 자신도 없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니 일단 학원은 다니되 다른 공부를 하든 알바를 해서 돈을 모아 제 꿈을 도전하고 싶은데 이것이 정말 뜬구름 잡는 소리인지 알고 싶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