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제의가 들어왔는데..

  • #3654116
    계약직 24.***.82.241 1921

    하드웨어 엔지니어인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백기가 있어요. 현재 무직인데 과거 경력이 좋다보니 추천없이 이력서 넣었는데 연락이 오네요.
    최근 MS랑 최종 인터뷰까지 했는데, 괜찮게했다 싶었어요..그런데 인터뷰 바로 다음날(이렇게 빨리오는건 뭔지??) 하이어링 매니져가 연락이 와서는 오퍼못준다 하지만 우리팀에 계약직으로 오는건 어떻냐 이렇게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날 리쿠르터도 연락오더니 모두가 너를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테크니컬리 더 우수한 한명이 있어 그사람에게 오퍼를 주기로 했고 그팀에 계약직 오프닝이 6개 있으니 너는 그 계약직으로 일하다보면 버짓이 좋아져서 풀타임 오프닝 생기면 기회를 준다더라며 달콤한 말을 하네요.

    저는 계약직은 생각도 해본적이 없어서..
    제가 있었던 회사에선 계약직은 테크니션이나 단기직으로 뽑았지 개발직으론 컨피덴셜도 있고해서 본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난 테스트만 죽어라하는 테크니션 같은 역할을 원하는건 아니다라는 식으로 하이어링 매니져에게 연락을 하니 그게 아니고 자기네가 하는 프러덕이 여러개가 있는데 좋은 기회가 될것이고 어쩌고 하면서 사탕발림을 하네요. 느낌상으론 요즘 정직원은 출근도 안하니 그조직 내에서 이팀저팀 테스트일을 다 맡길거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네요. 그렇겠죠 아마도??
    정직원은 하나 뽑으면서 컨트랙터는 6명이나 뽑는것도 이조직이 제대로 된 조직이 맞나 싶기도 하고 아님 요즘 정직원은 다들 출근도 안하고 하드웨어 추세가 컨트랙터가 테스트하고 정직원은 랩에 가는 일이 드문건가 싶기도 하구요..

    게다가 스태핑 회사라고하죠. Agency가 중간에 있어야 한다며 이팀에서 추천해준 곳을 연락하니 그저 먹을려고 하네요. 첫통화서 A정도 주면 되겠니 뭐 이러더니 그다음 통화에선 A-10을 제시하고 그게 최선이냐 물으니 +5정도는 더 줄수도 이러더니 보험도 없어도 되니 올려달라 했더니 담날 전화와선 이팀 버짓이 없어 A-5정도가 최선이다 이러고는 시작날짜도 2월중순 원한다 했더니 늦어도 1월 14일까지 해야한다하고 뭔가 배려하는 느낌이 아닌 갑질 푸쉬하는 느낌이랄까요..계약직이 이런건가요..

    공백기를 늘리느니 일을 하면서 잡서치하거나 운좋으면 풀타임 기회를 그조직서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정직원은 재택인데 날마다 랩에 가서 개고생하고 계약기간후 내버려지느니 시간이 좀 걸려도 제대로된 풀타임을 잡자 싶기도 하네요.
    만약 거절을 한다면 뭐라고 말하는게 차후 행여나 그팀의 다른 정직원 오프닝에 어플라이하더라도 껄끄럽지 않을까요?
    하이어링 매니져랑 스태핑 회사 각각에 알려줘야 되겠죠?
    조언 주시면 감사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172.***.224.64

      저라면 공백기간 많은것보다 시작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나머지는 너무 혼자서 미리 이렇겠죠 저렇겠죠 하는게 많은데 그런거는 직접 면접을 본 질문이가 물어봐야 했을 부분들입니다. 리쿠르터나 메니저나 하는일에 대해서 좋은 부분을 이야기하는것은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여기 질문올린 걱정되는 부분들은 상대에게 모두 물어봐도 됩니다.

      이 사이트에서 올리는 질문들을 주로 보면 꼭 물어봐야 할 사람한데는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있자니 궁금해서 여기에다 어떨까요 하고 묻는데 읽을때마다 본인이 원하는것도 제대로 못물어보면 일할때는 어떻게 하나 싶었습니다.

    • Hahaha 174.***.164.106

      지금 일자리없으면 계약직하면서 잡서치 하는것도 괜찮을거같습니다만…

    • Info 24.***.94.233

      계약직 있다가도 일 잘하면 정식 직원으로 채용해줘요. 윗분들 말씀대로 지금 잡이 없으면 일단 시작하시고요. 또 잡 찾아보세요..

    • 지나가다 47.***.234.227

      계약직이라도 잡이 있는 것이니 더 좋은 잡써치 환경이 생겼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샐러리 마지노선을 던져서 이거면 가겠다 하시고 그걸 거절하면 안가시는 게 맞겠습니다.

    • 계약직 72.***.165.46

      계약직으로 쓰다가 쓸만하다 싶으면 정규직으로 올리기도 하는데 – 정직원 한명에 계약직 6명이라니 뭔가 배틀 로얄 느낌도 나고.
      공백기간이 있다고 하시니 개인적으론 계약직 일단 시작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정규직 기회가 닿으면 좋고 아니더라도 CV에 경력 추가하면 다른 회사 갈 기회도 더 많아질 듯 합니다.

    • 1234 107.***.202.177

      계액직이라도 베넷핏등 조건 네고를 잘해보시죠.

    • 73.***.30.218

      현재 무직이면 일단 받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계약직이라도 무직보단 나으니까요.
      무직인 상태가 부담이 안되신다면 거절하고 계속 구직하셔도 되긴하지요.

      일단 들어가면 정규직이 되길 가만히 기다리는 것은 좋은 방식은 아닌듯 하고, 다른 직장을 적극적으로 찾아야겠지요.
      물론 일하면서 구직한다는게 많이 힘들긴 하겠지만요.
      미래에 다른 직장이 되면 현직장이야 언제든 버릴 수 있겠지요. 풀타임 찾아간다는데 말릴 명분이 없을테고요.

    • 64.***.145.124

      지금 무직이고 따로 진행하는 곳이 없으면 받아야죠. 그런데 그 회사하고 인터뷰를 직접진행 한것 같은데 왜 중간 staffing 회사가 껴야하죠? 이게 좀 이해가 안가는데…..회사에선 직접계약직을 받지 못합니까? 그런 회사중간에 끼면 오히려 회사는 돈을 더 지불해야 하는데 왜 이미 인터뷰까지 본 사람을 staffing 에 집어넣으려고 할까요? 그리고 staffing 으로 넘어가면 아마 더더욱 정규직으로 바꾸는 일은 어렵게 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오퍼를 달라고 한후 중간에 나가는 조항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계속 잡써치 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 K 73.***.54.46

        MS가 아주 오래전에 계약직 마구 쓰다가 큰 소송에 걸린적이 있습니다. 그 후론 서류상 계약직은 없구요. 에이전시 소속의 정직원이 파견근무하는 형식으로 되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정직원 인터뷰보고 컨트랙팅 돌리는 건 참 양아치스럽네요. 나중에 MS 정직원으로 전환하려 할 때도 에이전시와 회사간 계약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경력단절 때문에 이렇게라도 해서 나중에 전환해야겠다 하실 때 그런 부분 확인해 보셔야 할 거예요.

    • 무교동 165.***.33.95

      저희 회사도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약직 (인턴 포함)들은 직접 고용을 안 합니다. 꼭, 컨트렉트하는 회사를 껴서 고용을 합니다.

      • 경험 32.***.151.59

        개인 계약직을 50명 쓰면 50개 회사와 거래하는 격이지만
        그 50명을 하나로 묶으면 자기들 일하기가 훨씬 수월하죠.
        또 컨트랙팅 회사에 ms가 얼마를 지급하는지도 모릅니다.
        컨트랙팅 회사에서 시간당 65불 주겠다 하면서 자기들은 m s에서 85불을 받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개인이 회사를 상대하면 시간당 임금이 높아지죠.
        원글의 경우는 컨트랙팅 회사가 땡잡는 경우죠.

    • AAA 68.***.29.226

      무직이 길어 후달리거나 생활고 – 계약직 받아들임.
      버틸만하다 – 풀타임 계속 찾아요.

      MS는 스태핑과 계약하고, 스태핑이 파견형식으로 직원보냄.
      정직원으로 나중에 채용? 어려움.
      스태핑과 법률적문제도 있음.

    • 1111 104.***.211.192

      무직 기간이 얼마나 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무직이라면 계약직으로라도 일하면서 다른 잡 계속 알아 볼 것 같네요.
      계약직으로 일한것도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뭐라도 더 적을 수 있으니깐요.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 하다는 말은 사탕발림으로 하는 말이 맞습니다.
      판단을 알아서 잘 하세요.

    • haha 71.***.3.226

      전 디자인쪽이라 많이 다를 수도 있지만, 스태핑 회사 통해서 apple에서 일을 해봤는데요..

      스태핑 회사 통해서 하는 계약직이 맞는 분들도 있고 안맞는 분들도 있는게.. 그만큼 업무나 프로젝트에 책임감을 덜 가져도 되고, 워라벨을 챙기기가 좋았어요. 맞벌이 셔서 다른 한분이 조금 주식, 베네핏을 챙기고 있고, 그러다 보니 워라벨을 못챙기신다면, 다른 한분이 여기서 베이스 페이 잘 받고, 안정적으로 일하고 아이를 챙기신다는 가정하에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케바케니.. 그냥 제 경험담이니 하고 들어주세요~

    • 계약직 24.***.82.241

      원글인데요..
      한분 한분 정성어린 댓글들 너무 감사하고 많은 도움 되고있습니다. 아직도 결정이 힘들어 읽어보고 또 읽어보고 그러고 있네요. 이틀이내로 결정해서 알려줘야하는데 어렵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

      • 경험 32.***.151.59

        만약 계약직을 하실 생각이면 원하는 봉급의 최소 1.5배의 시급을 요구하세요.
        컨트랙팅 회사에선 그보다 적게 부를 겁니다만 물러서지 마세요.

    • 그런데요 184.***.15.5

      MS가 아무래도 (조직별 펀딩이기보다는) 프로젝트 별 펀딩 모델의 전통이 있기 때문에, 컨트렉터를 활용하려고 합니다. 리쿠르터야 뽑으면 이득이니 무슨 사탕발림이든 하겠죠. 하신다면 정직원 전환이 되는 것에는 기대하지 마시고 시작하세요. 컨트렉터라고 일의 수준이 허드렛일이고 그러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당연히 FICA 매칭부터 각종 statuatory benefit에서 떨어지니, hourly rate은 높습니다. 노느니 일 하면서 경력 공백도 없도록 하겠다면 할만할겁니다. 당장 좀더 장기적인 풀타임을 원한다면 잡 서치를 더 하셔야 겠고요.

    • 전구직자 174.***.194.6

      경력 공백이 길었나 보내요. 그래도 관심 있어 하는 회사들이 많다는 건 경력중에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가봐요. 제 생각에는 앞으로 몇달 더 구직 활동을 하신 다 생각 하시고 정직원 자리를 알아보세요.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능력이 되시는 분이시니 좀 더 자신 있게 기다려 보세요. 계약직으로 들어가서 정직원으로 전환이 생각 보다 어려울 수 있어요. 9개월 구직 활동 하며 느낀 건 급하다고 아무 오퍼나 받지 않는게 좋다는 거예요. 경력 20년인데 레이오프 되고 막상 자리를 찾다보니 정말 연봉이 반토막 나는 자리도 가야 하나 고민이 되던 때도 있었는데 결국 9개월 만에 원래 받던 연봉보다 두배에 직급도 두단계 올려서 이직 했습니다. 마음이 조급해서 연봉 반토막 오퍼 받고 갔다면 아마도 계속 힘들었을거 같아요. 맞는 자리가 나올거 예요. 몇달 더 투자 한다 생각하고 지원해 보세요. 마소쪽엔 정직원 자리 나면 나중에라도 연락 달라고 하시면 되지 싶네요.

    • 계약직 24.***.82.241

      원글인데요. 댓글 계속 읽고 있구 거듭 감사드려요. 위에 ‘전구직자’님..마치 저를 아시는 분같이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댓글이 더 와닿네요. 제가 망설이는 이유중 하나가..제 공백기때문에 저도 직급을 낮춰 지원을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계약직에 스태핑회사에서 말하기론 제가 할 계약직 직급은 더 낮고 버짓이 그정도밖에 안된다며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을 제시해서요. 면접시 하이어링 매니져말이 자기팀의 좋은점이 각각 어느 영역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어싸인하는 좋게 말해 여러일을 할수 있다 이러는데 제 느낌은 마구잡이로 랩에서 하는일은 다 저를 시킬듯한 싸한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경력단절이 있다보니 자신감이 있는건 아니라 고민이 되네요.
      말씀들 모두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192.***.55.54

        아직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면 시간을 두고 찾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시겠지만 ‘그때그때 어싸인한다’는 건 정말 안좋습니다.

    • 도정환 174.***.131.99

      20 년 경력의 베테랑도 이직 하는데 9개월 이나 걸리네요. 보통 이직이 이렇게 힘든가요?

    • MS HW 69.***.14.95

      MS HW 엔지니어인데요, 어떤팀으로 지원하셨나요? 보통 핵심 코어 설계보다는 단순노가다나 난이도 쉬운 노가다성 설계/PD/Verification쪽에 계약직이 많습니다. 그래도 종종 계약직으로 있다가 잘하면 FTE 정직원으로 재채용되는 경우들이 꽤 있는것은 맞아요. FTE는 요즘 하드웨어 엔지니어들도 FANG급으로 오퍼 상당히 잘 나오고 있지만, 계약직 오퍼는 잘 모르겠어요. MS는 20만명짜리 워낙 큰회사라 TeamBlind에 정보 많으니 거기서 서치해보세요.

      지금 직장이 없으면 우선 오퍼받으시고 계속 잡서치와 인터뷰들 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MS 인터뷰 final 가셨으면 애플, 페북, 구글 하드웨어팀에도 충분히 가실 실력이신것 같은데. 그리고 MS HW 그룹인 AHSI 그룹은 요즘 hiring 엄청 많이 하고 있으니 MS의 다른 포지션도 지원해보세요.

    • 컨트랙 136.***.27.43

      스태핑 끼고 가는 대기업 컨트랙 이시면

      * 장점
      1. 일이 단순함 – 풀타임에게 매일 단순 결과물 보고 수준
      2. 풀타임만큼 열심히 안해도 되니 워라벨 좋음 – 정시 퇴근
      3. 혹시 1099로 하시면 세금보고시 w2보다 이득 – 회계사 쓰시면 1099 공제를 많이 할 수 있음.

      * 단점
      1. 언제 짤릴지 모름 – 프로젝 버짓상 갑자기도 짤리기도 하고, 1,2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짤리기도 하고
      2. 풀타임과는 업무강도 자체가 다름.
      3. 그래서 스태핑 끼고가는 대기업 컨트랙은 오퍼라고 보기 힘듬. 보통 대기업들은 1,2년 주기로 컨트랙터들을 순환시킵니다
      4. 스태핑 따라 어떤 경우는 보험이나 베네핏 없이 단기간 몸빵.

      컨트랙에서 풀타임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1. 컨트랙터중 풀타임으로 쓸만큼 실력이 좋아서, 대기업 메니져가 남는 티오에 발탁하는 경우.
      (근데, 퇴사자가 없으면, 즉 티오가 안나면 기회가 없습니다)
      2. 프로젝이 길어져서, 컨트랙 회사로 가는 지출을 흡수하는 경우, 컨트랙터를 정직원으로 편입함.
      (근데, 대기업에서는 보통 컨트랙터를 1,2년 쓰고 연장 혹은 내보냅니다. 스태핑 과의 관계도 있기에)

      정리하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진을 정하시고 그 기간내에 아예 풀타임으로 구직을 하셔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
      잡이 안구해져서 조급해 지면, 컨트랙은 그때 시작해도 아마 받아줄꺼임.

      공백기가 있으셔서 좋은 조건에 풀타임으로 직접고용이 조금 꺼려지니, 먼저 컨트랙으로 시작하자는 건데,
      이경우 메니져와 사이가 어지간히 좋아야 할듯. 이거 쉽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성과승부 플러스 비유맞추는 관계 되고, (사실 컨트랙일이 워낙 단순해서 성과 낼 부분이 없음) 구두약속은 물거품 되기 십상.
      컨트랙을 오래하면 핵심기술도 까먹게 되고, 편안한 생활에 익숙해져서 다시 풀타임 하기 힘이 듭니다.

      위에 AAA 님 의견에 백퍼 동감되네요.
      제가 컨트랙 생활을 좀 오래 해봐서, MS사정을 잘 모르지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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