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은 참 힘든것 같습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 #3810354
    지나가다 172.***.123.81 2847

    결혼 한지 십오년차 한 아이 있는 남편입니다.

    한국에서 지내다가 몇년 전 미국으로 가족이 건너와 부부가 직장생활 중입니다.

    저희 부부의 부모님 가정 형편이 불운한 편이고 유산으로 물려 받은게 거의 없는 편이라 여느 가정처럼 스스로 가정 건사해야 합니다.

    집의 경제권은 부부가 맞벌이이긴 하나 와이프가 수입이 많고 결혼 전 자산도 많은 편이어서 와이프에게 있는 편입니다.

    미국와서 싸움이 잦다가 어젠 크게 부딪혀 밥 먹다가 아이 앞에서 와이프가 접시를 던지고 그걸 보고 저도 화가나서 다른 접시를 바닥에 던져 깨버렸네요.

    그리고 한참을 서로 비난하다가 와이프가 이혼하자며 집을 나갔습니다. 그렇게 두어시간이 흐르고 와이프가 집에 오더니 메신저로 더 이상 살게되면 서로에게 힘들겠다며 이혼하자 합니다.

    그 동안 다툼이 많았으면 주로 제가 받아주며 지내면서 싸울적마다 이혼 얘길 제가 자주 꺼냈었습니다. 와이프가 저와 살면서 행복한 적이 없다고 하길래 무심결에 비꼬듯 그런 말을 내 뱉었었죠.

    근데 어제 크게 싸운 후로 아이에게도 이혼 얘길 와이프가 했고 저에게도 이젠 가망이 없다며 서류 준비해 오겠다 합니다.

    그 일이 있은 후 계속 눈물이 흐르며 마음이 진정되질 않네요. 와이프가 이혼 얘길 하면서 아이는 저보고 키우라며 애가 망가져가는 모습을 한번 보자면서 독설을 퍼붓네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일이 무엇일까요? 이혼은 입버릇처럼 나온 얘기지 진정성 있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나이는 많지만 멘탈은 아직 많이 어리다는 생각을 어제 일 이후로 하고 있네요.

    • ss 107.***.204.137

      그래도 양육권과 양육비 지원받을 수 있는게 어디에요.

    • 1234 72.***.176.17

      뭐 누구나 멘탈이깨질만한 상황이니 자책할 필요는 없구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이혼하시는게 진짜 행복으로가는 첫발자국일수 있습니다.
      아이에겐 미안할수 있지만. 이제 아이때문에 부부가 불행해도 버티고 사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많은 가정들이 이혼하고 잘삽니다.
      대신 이혼 과정엔 잔인해지세요. 악독한 이혼전문변호사 고용하셔서 양보하지마시고 경제적으로 가져오실수있는거 다가져오세요.
      양육권을 포기한 엄마에게 양보할 필요 없습니다.

    • 지나가다 172.***.123.81

      이혼 변호사는 미국에서 선임하면 되나요? 참고로 저희는 영주권 신분입니다.

      대부분의 자산은 아직 한국에 있구요.

      와이피는 간단히 협의 이혼을 생각해서 한국에서 서류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겠으니 그거 가져오면 저한테 서명해서 보내 주면 본인이 한국에 있는 동안 이혼 절차 마무리하겠다고 하네요.

    • 47.***.177.135

      두분이 어떤 결정을 하던 두분이 정할 일이지만,
      아이입장에서 보면 인생에서 엄청난 정신적 트라우마가 됩니다.

      물론 정신적 트라우마를 잘 극복하고 잘 사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 트라우마의 흔적은 마음 한구석 어딘가에 남아서 평생 아이의
      무의식을 지배하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제 주변에서 이혼한 가정들은 처음에는 남편분들이 힘들어하고 고통을 받는데,
      시간이 지나니 대부분 여자분들이 아쉬워 하고 후회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남편은 이미 재혼하거나 다른 여자가 있어서 다시 합치자는 얘기도 꺼내기 힘든 상황이 되버리고요.
      와이프분은 아이에게서 아빠를 뺏었다는 또 남편분은 엄마를 뺏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아이에게 미안해하면서 살아갑니다.

      진지하게 둘이 얘기하자고 해보세요. 서로 잘못한것 얘기하고 서로 사과하고 앞으로 새로 다시 잘해보자고 해보세요.
      사실 아무리 미국이지만 아직도 사회는 이혼남 보다 이혼녀가 살아가는데 더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이미 다른 여자, 다른 남자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로 잘 얘기해서
      아이에게 상처가 남지 않기를 기원해봅니다.

    • 5 76.***.204.204

      여자말을 믿냐?

      너보고 애키우라는거 쌩 거짓말이다. 이혼소송 들어가면 너한테 양육비 꼬박꼬박 다뜯어갈거다. 근데 실망할거 없어. 이혼하면 정신적 평화가 찾아올지니. 3년만 양육비 지불하면 되는데 뭐가 그리 울쌍이냐? 만세부를 일이구만. 그런 여자랑 사실 계속 살 가치 있냐? 행복 안하다쟎아. 너도 행복안했을거고.

    • 5 76.***.204.204

      위에 댓글…죄책감? 이혼 소송 시작하는 스파우즈치고 죄책감있는 애들없고 사이코패쓰 마인드랑 비슷하게 자기 이기적 행복만 중요시 여기는게 팩트다. 죄책감은 무슨.

      • 47.***.177.135

        제주변 이혼하고 5년-10년 된 가정들의 경우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저희랑 친했던 부부도 남편은 계속 가정을 유지하고 싶어했으나 와이프가 단호히 거부하며 결국 이혼했습니다. 지금 이혼 7년정도 되었는데 남편은 결국 재혼해서 잘 살고 있고, 와이프는 처음엔 굉장히 홀가분해하고 이혼하길 잘했다고 얘기하다가 요새는 그냥 좀 참고 살껄 하는 후회하는 뉘앙스로 얘기합니다.

        아무래도 주변에 부부가 잘사는 가정, 아빠와 함께 휴가가는 가정, 부부동반 모임때 끼지 못하고, 집에 무슨일이 있을때 남편없이 혼자 처리해야 하는 등의 일들을 겪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는 마음이 생기고,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감정이 생깁니다.

        방금 막 이혼했거나 젊은 분들, 금방 재혼한 분들은 모르겠죠.

        요즘 세상에 그런게 어딨냐, 부모가 싸우는것 보다 각자 행복한게 애한테도 좋은거다, 죄책감 같은거 없다, 이혼한 가정 다 잘 살더라
        이런말 하시는 분들 많지만, 어디까지나 자기 합리화일뿐, 내면의 상처는 평생 아이의 무의식을 지배합니다.

    • 5 76.***.204.204

      그리고 와이프가 하자는데로 다 해주어라. 변호사 구할필요없다. 변호사개입되면 타의로 전쟁이 된다. 변호사 개입되어봤자 남자만 손해야. 이혼조건도 더 나빠지고. 와이프가 하자는대로 합의해주겠다고 하는게 현명하다. 변호사는 상종못할 짐승들이야.

    • 지나가다 71.***.181.254

      여자는 이혼준비 이미 만반이네. 남자가 있을수도.
      아이한텐 정말 안됐지만, 쿨하게 이혼해라. 방법없다.

    • 단단 217.***.0.27

      정황상 와이프년이 바람이 나서 님한테 뒤집어 씌우는 거네요.
      애까지 버린 다는 년은 갈때까지 간거예요. 백인놈인지 흑인놈인지 육봉의 진한 맛을 본게 틀림없습니다.

    • 5 76.***.204.204

      흠아

      니가 그렇게 해석하겠다면 그래라. 니 설명같은거 구차하다. 지 생각을 아주 다른 사람까지 강요못해 안달이야.

      • 47.***.177.135

        제가 5 님 보다 연배가 높을거 같은데 초면부터 반말은 좀…

        사실 강한척 하는사람, 화내는 사람, 반말하는 사람, 별일 아닌일에 쎈 모습 보이는 분들 모두 사실 알고 보면 내면의 상처와 열등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상처와 열등감을 성숙하지 못한 방어기제를 사용해서 보상하려는 심리가 있는것이죠.

        그래서 저는 참 못됬거나 쎈척하는 친구들 보면 사실 좀 안쓰럽습니다. 남들이 모두 기피해서 친구가 없는 그런 분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알고보니 그친구의 마음에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릴때 부모가 이혼했던 친구들도 그 중 하나 입니다.

        물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것은 압니다. 왜냐하면 그럼 마음의 상처와 열등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그런건 아니니까요.
        정말 훌륭하게 성숙된 방어기제를 사용해서 본인의 무의식속 상처를 감싸안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 5 76.***.204.204

          쓰잘데기 없는데 소설쓰네. 너 전공이 뭐냐? 전공이나 충실해라. 괜히 심리학 사회과학 소설쓰지 말고. 세상엔 진짜 다양한 이유와 생각이 존재한다. 니가 그걸 스스로 해석해보고 이해해볼려는 시도는 장한 일이지만, 니 해석은 여러 해석들중 그냥 하나일 뿐이라는것도 받아들여라. 일반화시키지 말고. 일반화프로세스를 가만 보면 전공도 잘 못할거 같애…

          • 5 76.***.204.204

            니 댓글보면 성격중에 집착성이 상당히 엿보인다.

            • 47.***.177.135

              괜찮습니다. 님도 여기서 모두 털어내세요. 털어내고 심리적 안정감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 5 76.***.204.204

      여자는 섹스와 돈을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돈을 택한다. 물론 오르가즘 맛보고 확 돌아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그경우 남자가 경제적 파워나 인종적 파워가 떨어지면 다시 돌아온다.

    • stunning 1.***.213.76

      평소 다툼이 많았고 이혼얘기를 자주 꺼냈으면 귀하가 잘못했습니다. 물론 사정은 모릅니다. 아내분이 부족해서 남자가 참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다투는 부모를 보며 자라는 아이 입장을 생각한다면 이혼하고 평화로운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가 정서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하시죠. “살아가면서 내가 이런 점들은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고치겠다, 일정기간(약 3개월 정도) 서로 조용히 대화를 해보고 미래를 결정하자” 혹은 아내분의 이혼 합의사항에 큰 문제가 없다면 그냥 오케이 하고 새인생 사시죠. 변호사 통하기 보단 서로 합의가 최선입니다. 연예인들을 봐도 어리석은 사람들이 헤어질때 온세상이 시끄럽고 현명한 사람들은 조용히 끝냅니다.

    • 222 24.***.141.166

      그래도 최악은 아니네
      보통의 경우는 여자가 직장이 없고 남자가 돈 주는경우가 대부분

    • 174.***.98.237

      위의 흠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유투브에 이혼 전문 변호사의 신의변호라는 채널 영상을 자주 봅니다. 여자 변호사이지만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이혼에 대해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아래 영상 뿐 아니라 이 채널의 영상들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 174.***.98.237

      암튼 제 의견은 왠만하면 이혼은 피하라.

    • 111 96.***.248.18

      부모로써 부끄럽지도 않냐? 아이 걱정은 안돼? 지금 당신의 상황이나 감정이 더 중요한거야? 둘다 어른되기는 글렀으니깐 헤어져 아이한테 더 상처 주지말고

    • 지나가다 216.***.19.33

      접시 집어 던질 정도면 둘다 한승질… 이제 애가 중학생 아니면 고등학생일텐데… 다들 그러고 살아가면서 또 세월이 지나갑니다. 애보고 참고 아내에게 사과하세요. 원래 마누라 이기는 남자 없습니다. 돈을 엄청 주지않는한..
      이 또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 174.***.96.153

      아니 결혼 생활 하면서 애 앞에서는 싸우지 말자 그런거 않하냐?
      야 앞에서 접시를 부부가 집어 던지고 싸워?

      야 상상이 안간다 니덜 둘은 그냥 애 생각은 안하는거냐?
      짐승 보다 조금 낫다고해야하나

      그럴려면 아예 나처럼 결혼을 하지마라 뭐하러 결혼 하고는 애 낳고 애 앞에서 접시 집어 던지고 싸우고 이혼 하고

      애가 뭘보고 자라냐?

    • 바람들 97.***.148.15

      여자가 이혼변호사를 찾아 갔다면 이미 상황은 끝 난 겁니다.

      변호사가 바보가 아닌 이상 무조건 이혼으로 유도.

      다음단계로 소송하자고 나올께 뻔한데, 이에 대응을 아주 잘해야 합니다.

      아내의 본심와 상관없이 주변에서는 한푼이라도 더 뜯어내라고 부추길 거고

      조언하겠다는 전문가들의 수법은 댁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조.

      천가지가 넘는 수법이 있다고 보변 됩니다. 댁을 바로 거지로 만들..

    • 76.***.204.204

      한시대를 풍미한 아쿠아의 바비걸

      최근에 이거보다가 비슷한시기 클론의 궁따리사바가 생각났는데 강원래 구준엽도 운좋았으면 아쿠아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해질수 있었을듯.

    • 68.***.172.72

      뭘 어떻게해? 이혼하기 싫으면 일단 사과부터 하고 대화를 해봐야죠. 어제 그랬으면 와이프도 그냥 화김에 질렀를 수도 있습니다. 이혼은 둘다에게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애도 있는데. 님은 이혼하자는 말을 자주했는데 와이프가 진짜로 그럴줄은 몰랐다 이거임? 둘이 접시깨면서 싸웠는데 와이프는 이혼하자고 하면 안되는 거임?

      뭘하던간에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해보세요. 대부분 부부들이 한바탕해도 일단 시간이 가고 진정하면 다시 돌아옵니다. 내가보긴 별거아니구만. 그냥 무조간 잘못했다고 하고 데리고 오세요. 아마 와이프도 속으로 바라고 있을거임. 더 크게 저지른 사람이 자존심 상하지 않게 이번엔 님이 지고 들어가면 됩니다. 이혼 않한다에 겁니다.

    • ,,, 172.***.26.152

      이게 진짜 라면 사과를 하세요. 좀 더 노력하셔야죠. 이혼한다고 달라지는 거 없고
      아이가 잘 커야죠
      이혼은 아이가 다 크고 나서 하시고 그동안 준비하시고
      되더록아면 이혼하지 마시고

    • 00 74.***.98.180

      원글님이 처음부터 이혼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글의 내용으로 보아서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표현을 자주 하여 부인이 심각하게 받아 들인거라 생각합니다. 싹싹빌고 다시 진솔하게 대화를 하여 보십시요. 한국에서 결혼하였서도 한국법원이 아니고 미국법원에서 이혼을 할수가 있습니다. 여자가 양육권을 포기 하겠다는 것도 특이 사항이네요.

    • Oo 71.***.95.47

      열등감 보임. 그건 혁파가 안된다. 지금 흐르는 눈물은 상황이 감당이
      안되는거지 뭔가 후회를 하는 눈물이 아님. 똥줄이 타는거야. 여자가 많이 참은걸로 보이네. 열등감은 죄고 병이다. 혼자 살아라.

    • K 73.***.14.0

      그냥 한번 참아 보시는 건 어떨까여… 휴가를 내어 방학 중 아이와 단둘이서 여행 한번 다녀 오시져… 돈 안들이고 알차게 할 수 있는 여행도 미국에는 많습니다… ㅜㅜ

    • 사랑보다깊은상처 174.***.19.194

      이혼카페 추천합니다

      이혼에대한 글들도 많이 있고 정보도 많음

      이혼 경험자로서

      시간이 지나면 다 모든게 보이더이다

    • 123 70.***.124.49

      아내분께서 양육권 포기하겠다는걸 보니 왠지 아내분이 애 어릴때 육아도 거의 다하시고 오랫동안 집안일도 거의 다 하시면서 오랫동안 지쳐있고 짜증나있던 상태아닌가요.. 싹싹 잘못했다고 비세요. 비시는데 그냥 비시는게 아니고 잘못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쭉 나열하면서 내가 이러이러한게 잘못했다고 하세요.. 그러면서 이런점들을 고치겠다고 해결책을 제시하시면서 대화를 하세요.. 남자들이 그냥 뭐 잘못햇는지도 모르면서 미안하다 하는거 있는데 지금 그렇게 하다가는 상황 더 악화될거 같아요

    • 174.***.112.148

      아니 미국서 부부가 서로 접시를 깨버리면서 애보는데서 싸움을 했는데 다시 붙어 살라고하는것들은 짐승이냐?
      그짓을 하고도 같이 살고 섹스 하고 그러고 살으라고 짐승이야?
      그런 조언을 왜 해

      깔끔 히 서로 헤어져라 애한테도 저러고 싸우면 이혼이다 라는걸 가르쳐야되
      저러고 싸우고는 다시 붙어서는 좋다고 히히덕 거리고 살면 애는 헷갈린다

      깔끔 히 헤어지고 다시는 결혼 하지 마라 애 앞에서 폭력을 해?

      옆에 애가 서있는데 그때는 애가 아니라 나무 토막 처럼 보이디?

    • 88 73.***.51.174

      요새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많아, 집에서도 스트레스가 많겠죠.
      싸울때 이혼 얘기를 꺼내면,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일단 거리를 두고 살면서, 노력해 보고 안되면 그때 이혼해도 늦기 않죠. 근데 이때 서로 필요가 없는 존재라는 걸 깨달으면, 서로 엮인게 많이 없으면, 이혼하게 됩니다. 새로 사람을 만나도, 사람만 바꿀뿐, 겪는 과정은 똑같죠.

    • 화해로 24.***.145.4

      부부는 남이 만나서 사는 건데 안싸울 수 있겠어요,,
      시간 흐르면 다 지나갑니다
      아내분과 화해하시고 , 서로 맞추어 가는 게 답입니다,,
      좀 져주면 어때요 모른 척하고 비위맞춰주면 어떤가요 ,
      부부인데요,,
      좋은 결과있기를 응원합니다

    • 부부와 부모 35.***.106.170

      결혼 기간도 저와 비슷한 것 같으시고 , 부부싸움 과정이나, 가정배경도 비슷한 것 같아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

      이 사이트에 인생경험 많으신 어르신들 두고 님의 상황에 저라는 사람이 함부로 인생조언이랍시고 말할 자격은 안되지만, 그래도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짧게말해 결론은 절대 이혼하지 마십시오. 아니 이혼 하더라도 지금은 시기상조입니다. 정 하고 싶으면 당분간 거리를 두며 살며 감정을 추수리시거나, 몇년 안남았으니 아이가 자라고 나서 본인의 삶을 찾으십시오. 아내가 잘못한점 많아도, 남편이 먼저 잘못했다고 죽었다고 들어가십시오. 남자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아내가 해달라는 대로 몇달만이라도 해주십시오. 처음이 힘들지 몇달지나면 가정 분위기가 지금보다 분명 괜찮아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부감정이나 대화나 갈등요소도 내용도 조금씩 달라질겁니다.

      저도 결혼후 너무도 많은 세월을 싸우며 보냈지만, 그래도 행복한 날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와이프도 저를 이혼소송했지만, 먼 훗날 후회하지 않게, 성인이 되기전 자식에게 상처주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저는 맞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쌍방 변호사 끼어들면 이혼은 이미 타의로 확정짓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니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 어디 해보자는 감정으로 아이들 앞에서 이성대신 악감정을 키워갈수 밖에 없는 그런 전쟁터가 싫고,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서라도 부부감정과 관계가 재정립되길 원했기 때문에 일단 거리를 두고 사는 편을 택했습니다. 소송비 취하 부탁명목으로 돈보내고 배우자의 부탁 몇가지 들어주고, 앞으로 그러겠다고 약속하니 결국은 통했습니다. 물론 얼마나 이상황이 갈지는 모릅니다. 와이프가 양육을 바라지 않다면 홀로 아이를 키우는 방법으로 서로의 격화된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시간을 몇개월이라도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이 양육에 경제적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빠로서 할수 있는 만큼 하십시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해도 결혼의 기본가치는 희생과 배려입니다. 아내가 이혼얘기 꺼냈던 안꺼냈던, 자식을 낳은 이상 부부사이에 배려와 부모로서 자식에게 희생은 필수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결혼할 자격, 부모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부 어느 한쪽이 먼저 모진 말과 행동으로 칼을 들이댔다고 해서, 나도 더는 못지겠고 이겨주겠다는 마음으로 했다가는 모두 박살납니다. 결혼식할때 그런 마음으로 결혼한 것은 아니었을 꺼라 생각합니다. 뒤돌아보면 상대방의 모자란점, 부족한 점 이해해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한것 아니었나요.

      본인이 아닌 이상 남들은 남의 결혼에 이혼이라는 말을 너무도 너무도 쉽게 꺼내는 세상입니다. 심지어 가족,형제들마저도 그렇습니다. 남의일에 참견하기는 쉬어도 절대 본인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을 다른 이들의 목소리에 너무 흔들리지 마십시오. 백세시대 남은 인생을 결국 살아내야 할 사람은 본인, 그리고 부모둘만의 선택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은 결국 자식입니다. 님이 혼자 삶을 찾아서 살고 싶다면 아이가 성인될때까지 최대한 덜 상처받지 않게 그래도 부모있는 환경에서 자라는게 훨씬 나으니 (부부관계가 좀더 나아진다는 가정하에), 그래도 부모의 본분이니 몇년만 미루시고, 나머지 50년은 그렇게 원하는 삶을 살아가도 됩니다.

      저도 이혼지경까지 갔다가 다시 부부화합 후에 아이셋 데리고 그래도 같이 옆에 있는 사람 부족한점, 못난점만큼 나도 부족한 점이 있으니 그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해보려합니다. 저도 못난 점이 많은 사람이라 뭐 그 사람에게 큰 소리 칠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아이들 클때까지는 일단 그래도 화목하게 살아보려고 하루하루 노력중에 있습니다. 몇년 지나고 그래도 너무도 너무도 힘들다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보자는 마음으로 내려놓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 예전보다는 요즘 가정안에 웃을날도 많아지고 전보다 살맛이 더 납니다.

      어디 인생이 항상 싱글방글 웃는 날 뿐이겠습니까. 서로 다른 않는 배경에 두 사람이 같이 모여 살겠다고 결혼했으니, 어느 순간에는 서로 너때문에 못살겠다 다투는건 예상될수 있는 일 아닌가요. 직장에서든, 사람들 관계에서는 이런저런 갈등 많은데, 매일같이 한솥밥, 한지붕아래 사는 사람과 안맞아서 좀 세게 부딪히히는 일이 일어날수도 있겠다는 그런 예상 한번 못하고 결혼한건 아니잖아요. 다 감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주례사할때 지인들앞에서 결혼선서한거 아니었나요.

      좋은 감정, 나쁜 감정은 계속 지속되지 않습니다. 행복도 순간입니다. 감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변해갑니다. 인간은 간사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배우자가 죽을듯이 밉고 증오스러운 때가 있어도, 어느 순간 그래 그사람도 나름 힘들겠구나, 나같은 남편과 산다고 나름 힘쓴면도 있겠지 하며 위로하며 지내다보면 이해가 되고, 안좋은 말 한번 덜 나가고, 말한번 참고, 눈감아주고 하다보니 싸울일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조금은 달라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아 나도 인간이구나. 감정이 변하는 간사한 인간.

      가끔 노인부부, 백발노인 부부들 보면 그분들도 젊을때 한두번 결혼생활 중 힘든 적 다들 있었들 텐데, 그래도 내 팔자다 감내하는 마음으로 참을인자 새겨가며 겪어와서 그렇게 부부인연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남자의 숙명이라 생각하며, 아내와 아이를 위해 살다보면 결국 모든 공은 우리 남편에게 오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의 믿음과 상황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몇개월 1~2년간은 모든것 내려놓는 다는 마음으로 사시면 비온뒤 땅이 굳고, 움츠려야 더 높이 도약하는 것처럼, 지금의 힘든 시기가 분명 더 행복한 가정, 앞으로 살아갈 날에 더 없이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으시고, 물러서주시고 , 이해해주시고, 감싸주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나이에 감히 글 올리고 갑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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