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제의 결정에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이렇게 몇글자 적어보려합니다.
부모님이 반대 합니다 지금 사귀고있는 미국인 피앙세와 결혼을요.
저랑 피앙세는 안지 6- 7 년정도 되었고요.
지금은 제가 부모 반대에 못이겨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제 맘을 먼저 추스리고 어떻해 해야 할지 고민이 되
어 이렇개 몇자 올립니다. 그 사람에게 돌아가면 제 부모님과는 물론 멀어 지겠지요. ( 돌아 간다해도 그사람이 받아 줄지 싶지도
모르고 그래도 후회 하느니 …)
저희 부모님은 전형적인 한국인으로서 조건을 따집니다. 저의 가족 이 여탯것 남부럽지 않게 여유롭고 살아와서
유학와서 정말 좋은 환경에서 공부 할수 있었고요. 항상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 부모가 너무나 고위직에 잇으셔서 정말
많이 따지신다는점이지여.
아 제나이는 서른 초이고요. 부모님께서 한국에 들어오면 모든것이 갖추어 져있는데 왜 굳이 미국에 남아서
제 피앙세와 bottom line 에서 시작하려냐고 합니다.
제 피앙세는 현재 medical office manager 이고요. 집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mortgage 를 5년내지 8년 정도 갚아야 됩니다.
그럴러면 저랑 맞벌이 해서 아껴 가며 살아야 하겠지요. 그리고 현재 모아돈 돈도 별로 없습니다.
벌이는 그리 좋은건 아니지만 사람 좋고 착하고 순수한 모습에 너무 조아해져 버렸네요 가끔씩 욱하는 성질 때문에 좀 그렇지만
금새 수그러들고 사과합니다. 하지만 어떤일을 처할떄 대처 능력이 남들 보단 없는 편입니다. 피앙세가 화나면 약간 책임이라기
보단 그 상황을 피해 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약간 이런 일 때문에 고민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이 친구가 문제를 전부다 회피하는
건 아니고요. 제가 어떤 문제가 있어 전화하면 금새 달려와서 해결해 주곤 합니다. 단지 이 사람이 화나면 그 상황에서 대처를 못
하고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는점 그게 가장 고민이고요. 또하나 고민인거 저랑 가치관이 좀 틀려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
가 일에 있어서 진취적이고 남들 보다 두세배 노력하시고 그래서 그런 모습이 좋습니다. 물론 가정엔 좀 소홀히 하신 경향이 있지
만 해년 마다 여행 데려다 가주시고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 합니다. 그래서 저의 남편은 진취적이고 가정적인 사
람 이면 좋겟다 라고 생각했는데 ( 너무 완벽한가요? ) 지금 현재 피앙세와6- 7년 알다보니 이 사람은 그냥 그냥 하루하루 생활
하면서 그 생활에 만족 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피앙세 꿈이 모냐고 물어 보니첨에는 별 생각 없는거 같아서 속상한 날이 많았습
니다.
사람들에겐 꿈이 있는데 제 피앙세는 현실 만족에서 사는거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이제껏 경제적으로 여유
롭게 살다가 이 사람과 하면 제가 여유 부리던 그런 행복들은 사라 지겠지요. 같이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하니까요.
하지만 정말 순수하고 저만 아는 멋진 남자 입니다 . 가정적인 면은 정말 타고 났고요.
제 피앙세는 같이 노력해서 제 부모가 반대한다 해도 같이 노력해서 조끔 조끔씩 이루어 나가면 되지 않겠냐 고 절 설득합니다.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좀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래 할수있을거야 라고 생각하고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할려고 하는 생
각 까지 하고있네요.
부모 반대 이유는 : 제 피앙세가 어디 무인도에 떨구어 놓아도 혼자 살아갈 능력이나 그런게 안보인다는것과 짐 현재 형제 밑에서
일하여서 제 부모 눈에는 그게 안타까운거 같아요. 피앙세는 짐 형제 밑에서 일하고 경험하고 나중에 자기 가 다른 일 찾아서 한다
고 합니다. 물론 그 꿈은 저를 만나면서 바뀐거 같아요. 그 사람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정 말 고맙고 믿음이 갑니다.
제가 고민하는거는 저도 한국인이 지라 조건을 안보는건 아닌데요. 최근에 이 사람에게 저 때문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저도 그
목표를 위해 같이 노력하고 해 가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 다시 생각해보니 저의 부모님이 걸려서 ..
어떻해야 할까요 ?
이 사람의 장점은 이 각박한 세상에 정말 정말 순수한 사람이고 저를 너무 많이 좋아해 주어서 같이 있으면 항상 저먼저 챙겨주고
저의 조건, 집안 환경 그런거 다 따지지 않고 저만 좋아해줍니다, 제 눈에도 그게 보이고요. 헌데 전 그 사람의 순수함도 보지만 그
사람의 조건을 보니 제가 더 부끄럽거나 이러지 싶어도 되나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고민이 정말 많이 됩니다.
결혼은 정말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하고 해야지 행복하다고 하는데…
제가 이 사람을 떠나면 다시는 정말 이런 순수하게 나만 좋아해주고 잘 해주는 사람은 만나기 어려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