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떨어지는 다수의 한국인

  • #3914970
    chrisjo 146.***.253.73 441

    한국 예능 수준이야 예전부터 바닥이었지만, 요즘 보면 그냥 개판입니다. 똥, 방구, 지렸네 이런 유치한 개그에 환장하고, 배달음식 게걸스럽게 처먹으면서 “캬~ 배달이 최고지” 이러고 있는 꼴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면발 후루룩 국물 다 튀겨가며 쳐먹어 대면서 입 안에서 쩝쩝대는 소리까지 그걸 “배운 사람”의 식사라며 빨아주는 거 보면.. 도대체 수준이라는 게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 궁금해질 지경입니다. 하얀 밥 한 숟가락도 깔끔하게 못 먹고 반찬 국물에 뻘겋게 물들여가며 마지막엔 물로 입 헹궈주고 그걸 또 꿀꺽 넘기고… 요샌 집에서 밥상머리 교육을 안배우는지, 아니면 일제시대 때 양반 쌍놈이 섞인 후 쌍놈 문화가 더 주류가 된건지 모르겠네요.

    공영방송도 이제 대놓고 소주 마시면서 “캬~ 역시 뭐에는 소주지” 이러고 자빠져 있고, 한때 방송에서 담배 피우던 시절과 제 눈에는 똑같습니다. 몇 십년 후 “옛날엔 방송에서 술도 쳐마셨대” 이러기나 할까요? 이제는 죄다 그 수준이니까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거죠.

    교양? 품격? 그런 거 다 내다 버린 지 오래고, 이제는 그냥 대놓고 천박함을 자랑하는 수준입니다.

    • 1111 173.***.167.230

      안보면 되요

    • 습근평 47.***.249.142

      무식해요…상업화를 위해서 별의별 짓 다 하죠.
      “아파트”노래도 뜬다고 하는데, 선정적인 언어나 행동으로 인기를 얻고…
      “오징어게임”은 자극적인 소재로 관심받고.

    • 일본 216.***.121.90

      면치기는 일본에서 먼저 유행한건데 예능에서 억지로 시키는게 너무 보기 싫어요.

    • chrisjo 104.***.57.218

      @일본, 일본 가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면치기는 후루룩 소리를 내면서 먹는 것이지 한국의 국물 튀는 면치기랑은 완전 다른 부분입니다.

    • 아하 39.***.230.130

      어디선가 그런걸 해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유행이 되어 모두가 강박적으로 그걸 하죠. 국수 먹는 장면 넣게되면 그걸 안하면 불안함을 느끼죠. 나는 이런 부분이 더 문제라 봅니다. 이젠 조금 줄었지만 아무데나 플러팅이라고 하는 것도 너무 찬박 무식하고. 그것도 다 따라하니까 더 한심.

      유행이라고 하면 생각없이 바보짓도 다 따라하죠. 유행에 뒤떨어졌다는 지적질 당할까봐 눈치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