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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라기보다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나누고 싶은것이 있어 올려봅니다.
사범대생들은 4학년이되면 교생실습을 나가게됩니다.
일선 학교에서 실무를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이지요.의욕이 가득한 미래의 선생님에게 지식을 전수받는 학생의 입장에서
그 수업은 매우 귀합니다.
그 보다 더 귀한것은 그 수업을 진행하시는 교생들에게 있다고봅니다.어떤것으로든지 우리는 배우기도 하지만 가르치기도 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경험해보신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배움을 받는자보다 가르치는자가
더 많은 기쁨과 경험을 얻는것과 마찬가지 이치겠지요.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크리스찬의 새로운 삶의 시작도 이러하지
않은가 싶습니다.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셔들이고 그분이 나를 찿아와주시고
나의 이름을 불러주신 감격을 간직하고 있는 크리스찬들은 도저히
그냥 있을수가 없게됩니다.마치 가득찬 유리잔에 계속 부어지는 물이 넘쳐나는것과 같이
그것이 곧 전도라는 강력한 작용으로 이어지곤하는것 같습니다.물론 전도를 나가시는 모든분들이 그런 뜨거움으로, 예수님의 하나님되심과
나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인지하고 나가시지는 않는다고 봅니다.교회에서의 하나의 프로그램에 의해서 그냥 마지못해 따라 나가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어쨋든 그런 전도행위를 통하여 우리가 눈으로 보게되는 결과도 때론 있으나
실제 그렇지 못한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더우기 전도되어서 교회에 등록되어지는 인원보다 그 외의 이유로 교회를
등지는 영혼들을 더 많이 접해본 저는 한때 전도라는것에 대하여
회의를 느껴보기도 했습니다.허나 정말 진지함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전도를 나가시는 분들은
그현장에서 함께하시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경험하시리라 확신합니다.전도자가 건넨 전도지를 받아 읽어보지도 않고 휴지통에 버렸던 나를
끝까지 포기치 않으셨던 하나님의 은혜도 크지만
버려질줄 알면서도 그 한장의 전도지를 통하여 나와 같았던 영혼이 구원되어지기를 소망하며 건네는 그 손길에도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휴지통옆에 구겨져 버려진 한장의 전도지를 짚어들고는
다시금 펴 보고자 손 바닥으로 문지르며 하염없이 떨어지는 눈물에
고개를 쳐 들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 앉은채예수님 미안해요. 예수님 고마워요
예수님 미안해요. 예수님 고마워요
예수님 미안해요. 예수님 고마워요
를 반복하며 읊조릴수 밖에 없는 “구원받은 죄인의 무식한 용기”가
오늘날 세련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부담스러움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그와 같은”예수의 도”를 전하고자 애쓰시는 많은 이들의 무식한 용기로 인해 불편하셨거나 언쟎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 시간 하나님의 은혜가 그 마음을 어루만지시기를 기도합니다.전도지를 구겨 휴지통에 버렸던 그 손을
끝끝내 따라와 꼬~옥 잡아주신 그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