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가족같이 일할 분 구합니다. 유경험자 우대 This topic has [1] reply,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5 years ago by 칼있으마. Now Editing “가족같이 일할 분 구합니다. 유경험자 우대”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울곤 싶었지만 울어지진 않았다. 미국에 발을 잘 못 담갔다는 걸 늦고나서야 겨우 깨닫곤 발을 뺀 한국에 다시 발을 담글까말까 고민하다 마음이 퉁퉁 부어오른 때였었다. 이곳에 올 때 가져온 천 만 딸라. 걸 마냥 깔고 누워 있을 수 만은 없었다. 이상했다. 마냥 깔고 누워만 있는데도 무슨영문인지 점점 고갈되어가는 쩐에 털컥, 겁이 났다. 품을 팔야야만 살 수 있겠구나 싶어 찌라실 보곤 세탁소니 그로서리니 식당이니 전화 가능한 곳엔 전화를 다 했다. 아, 이런 좀마니들은 사람을 뽑겠다고 광골 낸 거야 한국사람과 한국말로 통화나 한 번 해 보면서 나 보다 제법 우위에 있다는 걸 과시하기 위해 광골 낸 거야? 안 되겠는데요. 연락처나 하나 남겨 주세요. 미안합니다 다른 곳을 알아보시죠. 경험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안 된다는 소리를 또 들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점점 소심해지기 시작했고 던 전화를 걸고 싶은 충동마저 일지 않자 내게 내가 이렇게 씨부리고 있었다. 아직 배때지가 덜 고팠네 덜 고팠어. . . . . . 미국관 선린우호관계국이요, 동맹국이요, 피를나눈 혈맹국이요, 영원한 우방국이요, 변치않을 형제국이요 했쌌는 걸 하도 많이 들었던 터라 미국애덜은 그러한 한국이기에 당연히 한국말을 다들 좀 할 줄 알았고 한국애덜만 옴 귀한 형제의 나라에서 형제가 왔다면서 줄서서 일자리로 데려갈 줄 알았는데 이게 뭐야. 저게 다 구라였던 거야? . . . . . "일단 와 보세요." 마지막이다고 전화한 곳에서 가느다랗지만 날은 예리한 예감이 드는 여자의 목소리였다. . . . . . 아, 미국에 와서 첨으로 취직이라는 걸 하는 순간였다. 취업이라야나? 처음 찾아가는 초행로라 운전을 조심해야는겠다는 생각보단 차의 골절 마디마디가 상할까 조심해야 되는 늙은 찰 공손하게 모시곤 어렵사리 갔다. 키는 최선을 다 해 키운 것 같고 어깨를 갈고 닦아 허리를 채우느라 미처 골반과 엉덩이를 채우지 못한 듯한 40대 후반으로 치닫는 듯한 아줌만 내 옥체를 위아래로 훑어보는 걸로 면접을 마치곤 날 주방으로 몰아갔다. 난 최선을 다 해서 기스 안 나게 접시도 닦고 종발도 닦고 수저도 닦았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2 줄 일했더니 그만 두란다. 보기에 내 많이 서툴렀던 모양이다. 그날 밤 9시 좀 넘어 퇴근을 하는데 단어들이 밤을 틈타선지 똑똑하게 내 귀에 앵겼다. "저래서 유경험자 를 구해얀당게?" . . . . . 미국이 넓다는 것 보다 한인사회가 좁다는 걸 먼저 몸으로 알아가고 있었다. 소문이 때지도 않은 굴뚝의 연기처럼 풍설에 불과하다고 해도 마땅히 그러할 거라고 단정해 버리는 사회. 씩씩하게 소문들을 물어나르는 사람들, 소문이 누군가의 귀에 들어가면 입으로 진실이 되어 나오게 만드는 특별한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사회. 우주에서 바라보면 친목모임. 지구에서 바라보면 회원간 직업, 쩐, 학벌, 전직, 먹는 것에서 입는 것까지로 사람을 감정해 감정가가 낮다 싶음 발 아래 두려는 위장친목모임 이 많은 사회. 에 적을 두자 그 주인 아주머니도 이 저 그 입들로 꽤나 실려다니고 있었다. 그 여자 기둥서방이 멕시칸이니마니 쎄컨이 필리피노니마니 다수의 스시맨을 섭렵했니마니...... 고개가 저절로 상하로 움직였던 건 그의 백인남편을 봤던 기억때문였다. 키를 키우기엔 소홀했지만 배를 키우기엔 열심였던 걸 한눈으로 알 수 있었던 그를 봄 똑 맹꽁이가 직립보행 을 하는 것 같았었다. 난 유부녀와의 관곈 얼굴을 트고 지내면서 살을 트고 지내는 사이 로 진척되는 건 감히 능치 못 할 일로 여겼던 순수덩어리의 숫총각였던 터라 늦게 남아 잡청솔 시키는데도 청소만 하고 바로 퇴근을 했으니 멍청하게 청소하란다고 청소만 하는 내가 여잔 게 싫었던 모양이다. 짤린 내막이다. 그 땐 내가 무경험자라 뭘 알았나? 쓰바, 지금같으면 냥 바로 회쳐버리지 걸 내비둬? 근아전아 얘, 넌, 유경험자를 좋아하니 무경험자를 좋아하니? . . . . . 야이 나쁜놈들아. 넌 왜 맨날 사람을 뽑을 때 유경험자 우대 라고 구랄 푸니? 남들이 어렵사리 가르쳐 쓸만하면 쩐 몇 푼 더 얹어 홀딱 채가면 그 사람은 어쩌라고 그런 구랄 푸니? 네가 좀 초짤 가르쳐 유경험자로 키워 사회에 환원시켜 남에게 헌신할 수 있는 봉사정신은 없는 거니? 손 안 대고 코푼다고 뭐 그런 거야? 왜 맨날 유경험잘 뽑는다고 착한 남들 괴롭히는 거냐고. 그러지 좀 마 좀 엉? 무경험자 좀 뽑아서 너도 좀 가르쳐서 유경험자 좀 만들어 봐 좀. 그리곰마. 너 같이 성실관 담 쌓고 사는 애덜이 꼭 그러더라? 성실한 분 구한다고. 너 같이 마눌 패고 자식들 학대하는 애덜이 꼭 그러더라? 가족같이 일 할 분 구한다고. 사람 뽑아 놓고 얼마나 네 가족같이 학대할려고 그러는 거니? 참 개뿔, 가족같인. 얘. 앞으론 어디어디 구인구직란에 유경험자 니마니 성실 하니마니 가족 같이니마니 그런 단언 좀 삼가. 보기에 매우 거북스러 그래. 옥퀘이?~~~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