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다 알라바마

  • #3918957
    요코가와 163.***.249.42 1430

    시골 미국 테크회사에서 엔지니어로 20년 넘게 일하고 있는데 ,
    빨리 명퇴하고 알라바마로 가기로 마음이 굳어지기 시작..
    일단 여기 교민 한인들 씨가 마름.
    선배 노땅 동양인 엔지니어들 보면 나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음.
    물론 다들 해당분야 전문가에 금전적 보상은 상당 하지만,
    세상은 돈으로만 사는게 아니니..
    다들 켈리를 생각해 보는데, 노땅이 테크잡을 구하기가 수월하지 않고 노동강도도 상당함.
    목표는 푼돈 받으면서 죽기전까지 설렁설렁 일하는 거인데.
    하늘에서 알라바마를 내려 주심.
    기후도 만족 스럽고, 한국어로 농당따먹기 할 신분에 묶인 NZ도 많고..
    생선회랑 불고기 쏘마~~

    • 킹라바마 166.***.157.32

      나도.. 알라바마에서 영주권 받고 타주와서 일하는데 하루 스케줄이 ㅈㄴ빡시네
      킹라바마가 그립읍니다…꽃이 지고 봄인지 알았습니다. 설렁설렁 농담따먹기하면서 일하고 싶다

      • 35.***.116.72

        “꽃이 지고 봄인지 알았습니다.” – 이 말을 들으니 탄핵되고 나서야 대통령인게 실감났다고 말한 윤 뭐시기가 생각납니다.

    • nbghnty 173.***.75.132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좀 더 풀어보거라 혹시 아나 나도 알리바마로 가게 될지 ㅋㅋ
      알라바마에 어떤 회사가 있나? 미국회사? 한인회사? 한국회사-미국공장? 아니면?
      노땅도 뽑냐?

    • 요코가와 163.***.249.42

      노땅이라고 다 받아주겠노.
      제조업 설계 경력은 기본이고, 공장 가려면 6시그마 블렉벨트 이런거 따 놓아야지.
      본사 설계 디자인 리뷰도 해줘야.

    • 12.***.40.15

      시골 엔지니어 했는데 하이텍 대기업이라 수입 좋았고 50에 5M 모아 은퇴함. 시골이라 집값은 얼마 안되어 포함않하고 금융 자산만. 난 힌인들 별로 안아쉬워서 시골에 계속 살 작정임. 안그래도 사로 챙겨주는 친구들과 이웃들이 있음. 서울에서 나서 자랐지만 시골 살다보니 도시가 싫어졌음.

      가끔 소일거리로 간단한 일 해볼까나 생각도 들지만, 역시 지유로운게 좋음.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 취미 활동과 운동에 몰빵하고 있음.

      • nbghnty 173.***.75.132

        50살이면 많이 어린데 벌써 은퇴라니 대단하다
        운동은 혼자하나?
        무슨 운동하냐?

        • ㅇㅇ 74.***.153.72

          50살이 어리다고?.. 베이지역엔 스톡옵션 대박나서 40대 은퇴자들도 많은데 엔비디아 얘네는 30대도 많음. 내 친구 한명 요트사고 재미로 개인사업하는중.

          • nbghnty 173.***.75.132

            60 대인 내눈엔 어려

          • 96.***.66.233

            > 베이지역엔 스톡옵션 대박나서

            남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음. nvda갔던 내 친구도 최근에 은퇴했음. 그래서 뭐? 자기 얘길 해. 조기 은퇴를 했건 안했건, 돈이 얼마건, 자기 계획과 생각을 얘기해봐.

            > 운동은 혼자하나? 무슨 운동하냐?

            운동은 와이프랑 같이 weight-strengthening을 하고, cardio는 예전에 문제가 있었던 무릎이 걱정되어 부담이 안되는걸로 함. 심박수 130이상으로 최소 40분씩. 원래 운동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 정도만. 꾸준한 운동이 확실히 삶의 질에 도움이 되고, 정신-뇌 건강에도 좋음.

        • 쿠샤몽 163.***.249.49

          베이지역 아니면 50에 5M은 사실상 불가.
          시골이면 IT는 아니고, 제조업에서 그렇게 주지는 않음.

          • 96.***.66.233

            네가 모르거나 상상이 안된다고 불가능은 아니지. 내 주변에 나 보다 더 잘 번 동료들 많음. 나랑 +/- 3살인데, 대다수가 조기 은퇴.

            베이 아니고 미드웨스트임. 여긴 유명 대학이 있는 도시인데, 생활비가 베이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음. 집 자체는 물론이고, 전기, 수도, 쓰레기, 하수도 모두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쌈. 애들 키울 때는 각종 레슨, 튜터링, 스포츠 비용도 들어가는데, 대학 덕분에 양질의 교사들이 풍부하지만 비용은 베이 쪽의 1/3이었음. 애들은 동네 공립 질이 좋아서 공립 학교 나오고 하나는 아이비, 하나는 다른 명문사립 졸업.

            베이 지역에 HQ가 있는 유명 회사임. 이 지역에선 연봉은 조금 덜 받는게 일반 규정인데, RSU는 차별이 없음. AI 붐과 함께 RSU 늘어나기 훨씬 전인 10여전 전에 운이 좋아 많이 받기 시작했고, 연봉도 당시 파격적으로 올려 받았음. 오퍼 조건이 주변 동료에게 대우를 얘기하지 않는 것이었지.

            • 쿠샤몽 163.***.249.49

              글쿠나, 연봉 40만중에 20만 저축하면.. 25년하면 5M 거뜬하네.
              말로는 뭘 못해? 여기 애들이 보면 다 그렇게 받는줄 알겠다. ㅋㅋ

    • ㅇㅇ 162.***.207.75

      뭔 알라바마가 설렁이야 ㅋㅋㅋㅋ 여기도 나름 빡세다

    • 제조업 68.***.165.48

      제조업 빡센데. 익숙해져서 본인이 모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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