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7-0417:16:30 #104526구름 24.***.118.138 2178
- 美, 환태평양훈련서 日지휘관 첫 임명
- 부사령관 맡아 한국군도 통제
러시아 첫 참가… 중국은 배제 - 글자크게

- 연합뉴스 자료사진
- 미국 국방부가 3일 2012년 환태평양훈련(림팩) 부사령관에 일본 해상자위대 기타가와 후미유키 제독(소장)을 임명했다고 확인했다. 림팩에 참가하는 한국군이 지휘체계 상 일본 지휘관의 통제를 받는 것이 돼 우리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림팩 통합기동군 사령관인 제럴드 비먼 미 제3함대 사령관(중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타가와 소장이 부사령관을 맡기로 했다”며 “사령관 보좌 역할을 하며, 다른 나라 병력을 지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기타가와 소장은 일본군의 2차대전 패망 이후 처음으로 다국적군 사령부의 최고위급 지휘관이 된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또 이번 림팩에서 다른 참가국과 달리 독자적 지휘체계로 훈련을 수행한다. 비먼 사령관은 ‘일본 배려’에 대해 “림팩이 23년째 진행된 만큼 참가국가를 확대하고, 지휘기능을 이관하는 것은 자연스런 진화”라며 일본이 17차례 훈련에 참여한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장성이 지휘체계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를 묻자 “이번 림팩의 지휘관 자리가 5개”라며 “숫자의 문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올해 림팩에는 러시아가 처음 참가하는 반면 중국은 아시아 국가 중 거의 유일하게 배제됐다. 이번 훈련이 중국을 겨냥한 점도 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비먼 사령관은 중국을 초청하지 않은 사실을 공개한 뒤 “중국과 군사관계를 추구하고 있으나 아직 전략 차원일 뿐 림팩 같은 작전 및 전술 차원의 관계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림팩이 향후 중국을 염두에 둔 태평양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될 가능성에 대해 “림팩이 공식 연맹의 형태로 구상되지는 않았다”며 부인했다.
림팩은 미 태평양함대 중 동태평양을 담당하는 제3함대 주관으로 1971년부터 격년으로 실시되는 태평양 연안국들의 해상합동군사훈련이다. 해상교통로 안전과 연합작전능력 강화가 주된 임무이다. 최근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조가 추가됐다. 지난달 29일 시작돼 8월 3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림팩은 사상 최대 규모인 22개국 46척의 함정, 병력 2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
-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 입력시간 : 2012-07-04 21:07:01
美, 환태평양훈련서 日지휘관 임명, 한국군 지휘
-

-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