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居노인 / 孤獨사 / 無緣死

  • #104641
    장동만 108.***.66.232 1577

    •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XX) –

      # 독거 노인/ 고독사/ 무연사-

      “獨居 노인/ 孤獨死 / 無緣死“
      당신은 이런 말을 아십니까?
      & 그 실상을, 그 비참함을…/

      인간은 혼자 태어나 혼자 살다
      혼자 간다고 하지만
      죽을 때 아무도 모르게
      이 세상 사람 누구도 모르게
      홀로 죽어가는 그 비극/

      독거 노인 약 120 만 세대
      그 중 고독사 년 1 천 여명
      (참고: 일본은 년 1 만 5천 여 명)
      하루 평균 세 명 꼴
      고독사 예비군 10만 여 명 추산/

      뭔가 잘못됐다고 당신은 생각치 않습니까?
      하나님이 정한 인생 행로/末路
      분명, 이렇지는 않았을텐데…/

      수명 100세 장수 시대
      계속 늘어나는 독거 노인들
      이에 수반 증가할 ‘홀로 죽음’
      당신은 이를 보고만 있을겁니까? /

      “죽기 보다 싫다”는 말
      죽음도 싫거늘,
      그 가는 길이 고통스럽거늘,
      이렇게 쓸쓸히 혼자 가는 죽음
      비극적, 너무나 비극적…/

      [註: ‘‘는 어렸을 때 부모를 잃음을 가리키고
             ‘‘은 늙어서 자식을 잃음을 일컫는다.]

      Quote:
      “고독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고통이다. 어떤 심한 고통도
      모두 함께 있다면 견딜 수 있어도, 고독은 죽음과 같다.”
      -C.V. 게오르규 ( Constantin Virgil Gheorghiu, 1916-92) 루마니아 태생/프랑스 작가

      Quote:
      “늙었다는 뚜렷한 징후는 바로 고독이다”
      -A.울컷 (Alexander Woolcott, 1887-1943) 미국 작가/비평가
      <2012/09/15>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XXI) –

      # 小人閑居 爲不善 ?-

      오라는 데도 없고 갈 곳도 없고…
      하루 24 시간 ‘방콕’ 생활
      거의 하루를 혼자 보낸다 /

      그런데 공자 님은 말씀 하신다.
      小人閑居 爲不善 無所不至 라고
      소인이 한가하면
      ‘선하지 못한 짓’을 하고
      그 이르지 않는 곳이 없노라고. /

      대인이 못 되는 소인배
      하루 종일 혼자 지내면서
      무슨 ‘못된 짓’을 하게 될까 /

      공자님이 여기서 말하는 ‘不善‘
      남의 눈이 없으니 할 짓 못할 짓
      멋대로 군다는 뜻이겠는데,


    이를 나름대로 좀 더 넓게 해석
    정신/육체적으로 나쁘고 해로운 것
    일체를 지칭한다고 본다면…/

    그렇다면, 노인이 혼자 있으면
    뼈속까지 스며드는 외로움/ 고독감
    정신적으로 나쁘고 해로우니
    이 또한 ‘不善’이 아닐 것인가/

    그런데, 그 ‘不善‘이 지나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고령자들의 자살/고독사 급증
    이 또한 ‘爲不善 無所不至‘? /

    Quote:
    “老則色衰 (몸이 늙으면 얼굴 빛이 쇠하고)
    所病自壞 (몸이 병들면 그 빛도 없어진다)
    皮緩肌縮 (가죽은 늘어지고 살은 줄어들어)
    死命近促 (죽음이 가까이서 재촉한다) “
    -法句經 老耗品

    Quote:
    “늙음은 얼굴보다 마음에 더 많은 주름살을 각인시킨다
    (Age imprints more wrinkles in the mind than it does on the face)”
    – 몽테뉴 (Michael de Montaigne, 1533-92) 프랑스 도덕/수필가

    <201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