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두곳 다 살아봤어요
– 달라스나 휴스턴이나 여름에 더운 건 비슷한데, 추울 땐 달라스가 더 추워요. 휴스턴이 비가 더 자주오고 더 습하고 달라스는 건조해요. 흔히 습한 것 보단 건조한게 좋다고들 하시는데, 저처럼 비염 있는 사람에겐 달라스 건조한 공기가 더 안좋죠.
– 치안은 두곳다 비슷해요. 워낙 넓으니까 어디 사느냐에 따라 다르고요. 물론 전 한번도 당한 적은 없지만 집, 차 break in 은 두곳다 문제예요.
– 두곳다 교통은 안좋아요. 엄청 막혀요. 대주교통은 달라스가 쬐에끔 다 낫지만 두곳다 차가 있어야 해요.
– 두 곳다 대도시이지만 한인 사회는 달라스가 훨씬 크고요 ( 이건 개인성향에 따라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겠네요). 한국식당, 한국마트 달라스가 훨씬 크고 많아요. 근데 휴스턴에도 사는데 큰 지장 없을 만큼의 한인마트 /식당 있어요. 두곳다 한국가는 직항 있고요.
– 휴스턴은 바닷가가 가깝고, 달라스는 오크라호마 / 뉴멕시코/콜로라도 등에 운전해서 갈때 상대적으로 가깝네요.
여름에 습한 거 견딜 수 있으시면 휴스턴도 생각해 보시고 아니면 무조건 달라스입니다.
저는 덥고 습하면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사람이라 (한국 여름도 너무 끔찍했었죠. 태어나서 자란 곳이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골골하면서도 살긴 했는데, 미국 와보니 완전 신세계. 날씨 때문에라도 한국 안 나갑니다) 휴스턴엔 못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