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계획이 잡혔는데 별로 아는 게 없어서

학군 위주로 어디 동네가 좋을까요

고맙습니다

휴스턴 거주자입니다.
학교에 아시안 비율이 높은 곳은 Katy , Cinco Ranch 쪽입니다.
한인들 거주하는 곳을 기준으로보면 이쪽에 많이 있고, 초/중/고등 학교 모두 괜찮은 곳들입니다.
Cinco Ranch 쪽으로는 인도인들이 많은 곳들이고요.
그외에 Sugarland, Woodland 쪽입니다.
Sugarland 로도 중국/인도인들이 꽤 몰려있고 한국인들도 좀 있습니다.
학군역시 좋고요.
Woodland는 휴스턴 북쪽인데 직장이 어디냐에 따라 결정해야할 곳입니다.
지인이 그쪽에 있어 가보면 학군도 좋은데 휴스턴쪽으로 나오려면 시간이 걸려서 직장에 따라 그쪽에 있는 분들이 많고요.
주소지만으로 학군이 결정되지 않아서 잘 봐야합니다.
저도 휴스턴 서쪽 끝 (Katy 바로 옆)인데 주소지는 휴스턴이지만 학군은 Katy로 들어가 Katy ISD 학교로 다닙니다.
집을 구할 때 해당되는 학교를 같이 보시기 바랍니다.

학군은 케이티, 더 우들랜즈, 슈가랜드, 메모리얼 고등학교쪽이 좋은걸로 알고있습니다. Cypress 에대해도 좋은 얘기를 들어 본것 같던데 잘 모르겠어요. 이곳도 케이티뻘 정도 되는 외각동네 같은데 희안하게 범죄율이 조금씩 생기는 중입니다. 들은바로는 Cypress 와 10번 도로 사이의 동네들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봐야 볼티모어나 뉴올리언즈 수준으로 위험한건 아니겠죠.

케이티는 10번 도로와 가까운데 새로 지어진 집들이 많고 딱히 특색이라곤 찾아볼수없는 심심한 외각도시입니다. 휴스턴 city limit 내의 동네들이 워낙 범죄율이 올라가고 그래서 케이티 방향으로 중산층 이상의 가족단위 거주민들이 이사가는 현상이 조금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티쪽에 한국인 및 타 동양인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H마트가 하나 있습니다.

더 우들랜즈는 나무로 우거져있고 살짝 조지아 비스므리한 동남부 분위기가 좀 풍기는 동네입니다. 나무 때문에 풍경이 타 동네들에 비해서 자연적이긴 하나 뭔가 알수없는 신(新)외각도시 특유의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고요. 대신 이 동네는 운전이 험하고 위험하기로 소문난 45번 도로가 끼고 있습니다. 우들랜즈 근처로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슈가랜드는 한인이 많이 사는진 모르겠지만 인도계 분들이 많이 사는 걸로 알고있고 학군역시 좋다고 합니다.

메모리얼은 휴스턴 city limit 내이지만 부자동네라 학군이 좋다고 합니다. 휴스턴 city limit 내의 최고부자동네가 근방에 있습니다.

참고로 주소에 “Houston, TX” 이라고 찍히는 동네들은 학군이 안좋다는 선입견이 강한데 이는 휴스턴 city limit 내의 주민들이 흑인과 히스패닉으로 이루어진 저소득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인걸로 압니다.

휴스턴 학군은 나쁜건 아니지만 플레이노와 같은 달라스 외각 도시들에 비해 그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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