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휴스턴 거주자이고 이주한지 5년되었습니다.
처음 왔을 때 9학년, 7학년, 3학년이었던 아이들이 지금은 대학 2학년, 12학년, 8학년 올라갑니다.
첫 잡의 샐러리 자체로만 놓고 보면 적은건 아닙니다.
여기 사이트가 샐러리만 보면 어마어마 하게 씁니다만 현실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하우스를 바로 구매하기 보다는 1 – 2년 정도는 아파트같은 곳에서 살아보세요.
월간 지출의 감도 잡고, 집보험/유틸리티 비용도 좀 줄이고, 적응의 단계가 됩니다.
모기지로 구입한다면 집에 대한 비용은 대략 계산되는데 요즘 이자율이 올라가 그보다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모기지 비용에 원금, 이자, 집 보험, 주택보유세가 다 포함되어 지출하게 되는게 일반적이니 집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면 여러 채널을 통해서 다시 계산해보세요.
하우스라면 그외 크고 작게 들어가는 비용들 (수리 등등)도 초기에는 꽤 나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적응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얘기한겁니다.
식료품이나 외식은 가족의 성향을 고려해서 조절하면 될것이고…
교육비는 초, 중은 크게 들어가는건 별로 없어요 (과외를 한다거나 다른 뭔가를 한다면 들어감).
3세인 아이를 day care 같은 곳에 보내면 비용이 좀 들고요 ($200 – 500 / 월).
인터넷/TV와 휴대폰은 묶어서 하는 플랜도 있으니 찾아보세요 (근데 생각보다 비용이 좀 나옵니다).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도 하우스는 더 나옵니다 (제가 2,800 sq/ft2 하우스인데 여름에는 전기만 $300 – 400 나옵니다.
가스는 겨울에 많이 나오고 $100 -200 (여름엔 더 적어지고), 수도는 평균적으로 $ 50 정도 나옵니다.
이건 사용하기 나름임….
차량 + 자동차 보험도 본인의 선택이니 재정상태를 감안해서 선택 (줄어들수도 더 들수도).
주유비는 본인이 생각하는 거주지와 직장의 거리를 감안해서 보세요.
거리가 좀 되면 주유비도 은근 나옵니다 (아무리 텍사스가 저렴하다해도 기본 이동거리가 긴편이라).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생각한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될겁니다.
세후 금액은 정확하게 계산하기 힘듭니다.
저를 예로 들면 연방세/소셜/메디컬, 401K, 보험 등 deduction 되는게 거의 30% 입니다.
연방/소셜/메디컬은 소득구간에 따라 정해지고 (매년 세금보고하고 정산받겠지만), 401K는 회사에서 제공여부 (제공된다면 그 비율도 본인 선택), 보험도 회사에서 제공 여부 (안해준다면 내가 추가로 더 내야함)에 따라 공제 비율은 달라져요.
보험은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있는게 좋은데 회사에서 제공해주지 않는다면 꽤 큰 비용이 지출됩니다.
그래서 보험 없는 사람들도 많죠.
제가 가입한 플랜이 4주를 기준으로하면 $1,500이 넘습니다 (5명 가족 플랜이에요).
암튼, 제 얘기는 Deduction 되는게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세후로 계산한것 만큼 받을 수 없습니다.
세후로 연간 $100,000을 넘기면 다행이겠네요.
텍사스가 주 소득세는 없지만 집을 가지고 있을 경우 재산세는 좀 높게 나오니 그게 그거에요.
물가도 요즘엔 체감할 정도로 많이 올라 있습니다.
한국에서 어느정도 생활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그정도 소득이면 거의 비슷하게 또는 좀 부족하게 지낼 정도가 될겁니다.
텍사스의 좋은 점은 비슷한 금액에 상대적으로 넓은 집에서 아이들과 좀 편하게 지낼수 있다입니다.
저는 Oil, Gas, Chemical 쪽의 엔지니어라 잡도 많아 여기에 거주하는데 산 보기 힘들고 여행하기 어려운 지리적, 거리적 한계가 있는 것 외에는 만족합니다.
더 궁금하면 연락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