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무실 일하는 분위기 어떠세요?

  • #1640321
    wr 63.***.179.241 4086

    안녕하세요.
    회사마다 부서마다 다 다르겠지만 사무실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는 한국 회사 다니다가 작은 미국 회사를 거쳐 좀 규모있는 미국 회사에 들어왔는데요.
    물론 한국 회사 사무실 분위기와는 매우 다릅니다만 너무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래 이게 미국 회사 분위기인가 싶습니다.
    한마디로 너무 떠듭니다…ㅡㅡ;
    일적인걸로 떠들면 상관 없는데 쓸데없는 얘기로 너무 떠드니 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영화봤냐는등등의 갑작스런 질문에 대답안할수도 없고…ㅡㅡ;
    저는 개발자라 회사에서 말을 많이 안했슴에도 집에가면 멍할정도입니다 ㅡㅡ;
    간혹 다른 직원들은 헤드폰끼고 일할정도인데 그렇다고 조용해달라고 하는것도 찍히는 짓일거 같고…
    일이 없어서 그렇게 떠드는건지 아니면 이게 원래 미국 회사 분위기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떤날은 짜증이 폭발직전까지 갈정도로 너무 떠드능 날도 있는데… 혹시 이런 회사 분위기 이신분들 어떻게 대처하세요???

    • opti 173.***.125.185

      그냥 헤드셋 하나 사시고 그냥 업무 집중하시면 될듯…

      회사마다 다 틀린데 저는 clinical 그룹바로 옆자리라 자리에서 하루 종일 통화내용이 다 들리고, 이그룹은 90%이상이 여자들이라 중간중간 잡담도 화려한 웃음소리와 함께 들려서 1주일 후 그냥 Noise cancelling 헤드셋 하나사고 마무리 했습니다.

    • 미국넘들 정말.. 63.***.100.146

      누구 한명이 인터넷 뉴스같은거 보다가 재미난거 있으면 옆에 애한테 얘기하고, 그걸 듣고 멀리 떨어져있는애도 큰소리로 대화에 끼고..
      이넘끼고 저놈끼고… 툭하면 판 커져서 죽겠어요.
      한국 같으면 근무시간에 인터넷 보는것도 쉽지 않고, 사적인 이야기는 소근소근하는 정도라서
      처음엔 적응 안됐는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
      얼마전엔 직원 셋이서(남1, 여2) 하이킹간것 같고 정말 3시간은 깔깔거리며 떠드는데
      헤드셋 하나 사야겠다 결심햇습니다

    • 비슷하네요 204.***.28.70

      전 특히 공용공간 바로 옆자리라 하루종일 애들이 모여서 잡담하는 거 때문에 상당히 신경쓰이는데,
      노이스캔슬링 헤드폰을 항상 끼고 살아요. 나름 효과는 좋네요.
      참 재미있는 건 이렇게 하루종일 이야기하고 떠들고 해도 할일은 다 하고 있는게 신기할 때가 있네요^^

    • Jay 71.***.167.17

      회사에 채팅앱 쓰는것을 제안해 보세요. 저흰 회사 내에서 Slack이라는 채팅 앱을 쓰는데 그거로는 시덥지 않은 gif이미지 공유하면서 엄청난 양의 대화가 오고가지만 사무실 자체는 아주 조용하죠 그리고 헤드폰 끼고 있는 사람한테 말걸때도 굳이 방해하지 않고 그냥 타이핑으로만 대화할수도 있고요.. ㅎㅎ

    • 갈렙아줌마 104.***.36.231

      너무 무식한 질문 드려도 될까요?^^;;
      Noise cancelling 헤드폰이 음악 같은 거 안듣고 그냥 쓰고만 있어도 주위 소음이 차단되는 건 아니죠?

      • sdf 161.***.218.146

        음악 없이 그냥 쓰고 스위치만 켜도 주위소음이 어느정도 차단이 됩니다. 단 소음이 줄어드는거지 완벽 차단은 아닙니다. 또한 메이커중에 노이즈가 차단이 되는 제품이 있고 어떤 미세한 소리가 계속 들리는 제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고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earplug랑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같이 사용하면 소음차단 효과가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 같이 떠들어 24.***.53.63

      국내서 프로그래머하다 미국온 것으로 추정…. 영어 못하니까 동료들하고 어울리지 못하고, 개인적 회사생활하니까 민감한 거 같다.

      본인의 영어 향상을 위해서, 영어쓰며 어울리는게 직장생활에 좋다. 혼자서 따돌림 당하다, 결국에 회사서 쫓겨날수도 있으니까.. 떠들땐 같이 떠들고. 조직 문화에 assimilation에 서바이벌 기술이다.

    • 갈렙아줌마 23.***.161.119

      sdf님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전 직장인은 아닌데 개인사정상 소음으로 너무 고통스럽거든요.

    • 지나가다 76.***.192.25

      저도 처음에는 시끄러우면 일을 못하는 스타일인데…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한달지나니까 적응되더라구요…

      지금은 시장바닥 같아도 할일 다하고 떠드는 애들 얘기 듣다가 웃기도 하고 그럽니다. 요즘은 오히려 조용하면 심심합니다

    • 직장 70.***.198.203

      미국애들 많은 직장이 대부분 그런거 같아요. 가쉽이나 잡담을 하며 꽤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것도 일종의 소셜이라고 생각하고 참여 하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71.***.225.12

      참 뭐든 상대적인 거 같습니다.
      저희 회사는 하루 종일 일적인거 말곤 잡담을 거의 안해요.
      각자 방에 들어가면 회장실 갈때랑 밥 먹으러 나올때 정도가 아니면 같은 사무실에서도 얼굴 마주치기도 쉽지 않아요ㅎ
      원글님은 좀 괴로우시겠지만… 한편으론 전 부럽기도 하네요.ㅎ

    • 평사원 74.***.53.162

      평사원일 때는 같이 농담하고 희희덕거리는 것도 일과중 하납니다.
      나중에 보스로 올라가면 그런걸 자제하라고 눈치주는 입장이 되지요.
      너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같이 하세요. 그래야 영어도 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