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폰을 주네요.
느낌으로는 상시 연락용인 것 같은데, 이 폰을 개인적인 용도로도 편하게 사용하시는 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원래는 개인폰 회사폰 따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개인폰이 좀 오래돼서 최근에 성능이 많이 떨어져서요.
내가 아는 한국사람들은 상당수는 회사폰을 개인폰처럼 쓰더군요. 주위에 전화번호 알려줄때도 그 번호 알려주고.
근데, 좀 특이한게 한국인을 제외한 다른 동료들은 상당수 개인폰 따로 쓰더군요. 심한경우, 회사폰 출근해서 켜고 퇴근할때 끄고 하는 사람도 본적있음. 머 케바케일수도.
회사마다 policy가 다릅니다. 또한 회사마다 policy가 잘 정립된 곳이 있고 그렇지 않고 주먹구구인 곳도 있고요. 접속 주소나 통화 내역은 모니터 하고자 하면 쉽게 할 수 있는것인데, 그에 대해 평소에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지 않았다면 감시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평소에 감시하지 않는다고 해도, 법원의 명령이 있으면 사용자 모르게 감시할 수도 있습니다.
사적인 용도에 쓰지 말라고 하면 쓰지 마세요. 어떤 회사들은 과다하지 않은 이상 신경쓰지 않습니다만, 또 다른 회사들은 까다롭죠. 회사 resource를 오용하는 것도 있지만, liability 때문에.
그냥 개인폰 처럼 씁니다.
카톡, 게임, 인터넷 뱅킹등 전부다 — 단, 회사에서 모니터링해도 문제 생길 짓은 안합니다.
지금 회사는 개인용으로 쓰는것 모니터링 안한다고 써있는데 믿지는 않습니다.
회사폰은 보안 프로그램이 깔려있어 더 안전하고, Profile이 Personal과 Work으로 분리되어 사용이 편하고
이 회사 오래 다닌 사람들 (주로 백인)은 다 그렇게 사용합니다.
남따라 하면 될듯 보입니다.
남들이 두개 가지고 다니면 나도 두개, 남들이 하나면 나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