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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남부 40대후반 프로젝트 매니저/SW 엔지니어 입니다.
끼리끼리 논다고 중요한 프로젝트는 친한 사람들끼리하고 별 영양가 없는 것만 던져줍니다.
그래서 니가 안주면 내가 발굴한다고 중요해 보이는 일들을 땡겨오는데 영 비협조적이어서 괴롭네요.
부서의 팀멤버들이 있는데 절반 이상은 다른팀과의 협동해서 진행하는데 다른팀과의 관계는 매우 좋지만 같은 팀 사람들한테 인정받기가 어렵습니다. 인종이 달라서 그런지 백인들끼리 친하고 인도인들끼리 친하고…. 리뷰도 같은 팀에서 별로 않좋고요.
다만 나만 할수 있는 스킬이 몇가지가 있어 layoff 는 안당하고 있습니다. (3번정도 잇었지만). 회사를 때려쳐 말아를 하루에 몇번씩 생각합니다. 와이프는 급여도 좋고 안정적이니 행여라도 그만둘 생각마 라고 하고 실질적으로 이회사 그만두면 이정도 대우해주는 회사찾기도 어렵고.가슴이 뛰는 일을 해야한다, 하고싶다 … 이런말은 공허한 메아리이네요. 가슴이 뛰기는 커녕 답답합니다. 이런 답답이 생활이 근 7년차. 앞으로 5-10년은 버틸수는 있을것도 같은데 뒷방 늙은이처럼 하이라이트 받지 못하는 마이너한 일만 주구장창 하기가 짜증나고 답답하네요. 와이프 말처럼 회사는 회사일뿐 기대하지 말고 잘릴때까지 그냥 다니는게 정답일까요 ? 주변 사람들도 다들 하는일 지겹고 짜증난다고 하던데 20-30대에는 이런 상황이면 그냥 다른회사로 옮겼는데 50즈음 되니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그냥 버틸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일자체는 힘들지 않고 Work Life balance 도 괜찮은데 그냥 존재감이 없네요. 그나마 나만 할수있는일을 꽉잡고 있어서 그냥그냥 버티지만 대체자가 있으면 Layoff 후보1순위일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