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본어로 떠드는 일본사람들

  • #170396
    질문 50.***.118.249 3390

    저는 소규모 반도체 회사에 다니는 엔지니어 입니다. 지금 한 이년쯤 다녔는데.

    여기 들어오자마자 자리가 바뀌더니 일본 여자 남자 총 세명있는 옆자리로 됬습니다.

    문제는 이사람들이 엄청 떠들어됩니다 일본어로.. 하루에 2-3시간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이여자는 비서이자 각종 서류처리하는 잡무를 보고 있는데 마치지가 뭐 대단한것을

    하는 냥 돌아다니면서 미친 여자처럼 깔깔 (정말 회사끝에서도 다들립니다.) 웃어대고

    실세가 아니다싶으면 지가 마음에 안들면 그냥 개지랄 떱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지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는 느낌입니다. 다들 내색은 안하지만

    싫어하는 눈치구요. 그옆에 앉은 일본 두명 남자는 일반 엔지니어인데 그여자 종놈마냥

    쩔쩔맵니다. 잡담 정말 많이하고 가끔 회사일 얘기하는 것 같은데.

    이여자가 엔지니어도 아니고 지식도 전혀없는데 한시간 가량 매일 설교를 듣습니다.

    참 병신 같은 시츄에이션이죠. 다 상관없습니다. 종놈처럼 굴건 이여자가 무슨 지랄을

    하고 다니건.. 단 불만은 이 긴 잡담이 제 업무에 지장을 준다는 겁니다.

    저는 주로 앉아서 업무를 봐서 이런 시끄러운 잡담때문에 자주 집중이 안됩니다.

    선배님들중 만약 이런 경험이 있을때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그냥 귀마개 사서 하고 있어야 하는지요. 아님 심각하게 매니저한테 얘기를

    해봐야 해야되는 지요. 참고로 제옆에 다른 엔지니어도 이게 거슬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보헤미안 198.***.251.48

      6개월전 지긋한 나이의 시니어엔지니어들 둘러 않아있는 곳으로 자리 이동했는데,
      하루 1-2 시간 잡담이 간막이 너머로 들어와,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모짜르트, 하이든 등 클래식 좋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 이름 32.***.57.52

      님이 원하시는 답이 아닌거 잘 알면서도 답을 하자면
      정말 상대방이 자신의 목에 비수를 들이대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냥 남 꼴보기 싫은 것쯤은 그냥 참고 넘어갈수 있는 내공을 키우는게
      더 좋은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지나온 제 인생이 후회스럽기 때문입니다.
      딱히 저한테 큰 불이익이나 위협이 되는것도 아닌데 단지 제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이를 갈며 미워했던
      제 자신이 지금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저만 손해였죠. 지금 생각하면 내 그릇이 그거밖에 안되는 거였구나
      싶네요.

    • 한마디 208.***.46.69

      “우루사이~!”(시끄러워) 라고 하면 조용해질텐데 말이죠. 만약 저였다면 일어로 한판 했을 겁니다. 아니면 조용히 듣고 있다가 나중에 그들이 했던 얘기중 한부분을 꺼내는 겁니다. 그럼 깜짝놀라겠죠? 이 놈이 다 알아듣는구나 라면서 경계라도 하듯 잡답으로 떠들어대지 않을겁니다. (마치 우리끼리 외국인 앞에서 그들에 관해 얘기할 때도 그 사람들이 못알아듣는다는 가정하에 하는 것처럼 말이죠.) 훗~ 힘내세요. 저도 일본인 룸메랑 살 때 그 놈 죽이고 싶었습니다. 충분히 그 마음 이해합니다.

    • ㅠㅠ 67.***.29.254

      일본 사람은 그나마 조용하지 않나요? 제 앞에 중국 사람들 떠드는데 아주 돌아버리겠어요…귀마개 하고 있는데도 다 들림..ㅜㅜ

    • 원글 50.***.118.249

      저도 일본사람 조용할줄 알았는데 중국사람 저리 가라에요. 그리고 젊고 이쁜 비서면 종처럼 구는게
      이해가 가는데 늙고 못생긴(진짜 남자로 처도 못생긴) 그런 여자에요 (진짜 욕으로 쓰고 싶은데 참음). 일본말 할줄 알면 저도 한판하고 싶은데 무슨말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으니 더 그렇죠. 제가 그릇이 작은 것인지 지금 한계를 넘어 설려고 합니다.

    • 우르세나 204.***.209.132

      다른 동료들중 업무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위선에 이야기 하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 같습니다. 보통 일본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않주게 조용히 이야기하는데, 그 여자는 참 유별나네요. 아마 내가 미국에 살고 있으니 미국식으로 큰 소리로 잡담하는게 습관화가 된 여자 같음.
      조용히 해 달라고 직접 이야기 하지 마시고.

    • 12.***.146.98

      그냥 차음 확실한 인이어 이어폰이나 헤드폰 사다가 음악 들으면서 하세요. 윗분 말씀대로 다른 사람들하고 의견 맞춰서 윗선에 얘기한다는것도 어떻게 보면 좀 웃긴일이고.. 그러다보면 오히려 사이만 더 나빠지고 더 골치아픈 일이 생길수 있습니다. 남이 뭘하고 떠들든 그냥 내일이나 해야지~ 하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꼴보기 싫은 상황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내공을 기르는게 정신건간에 좋습니다.

    • ㅇㅇㅇㅇㅇ 74.***.79.161

      그 사람들이 비정상이라고 생각되면 윗선에 말씀하시길. 3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떠들어 대도 직접 보지 않는다면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는 1인.

    • 원글 162.***.129.10

      답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내일부터 귀마게 끼고 일할라구요. 그리고 매니저가 왜그러냐 물으면

      넌지시 좀 시끄러워서 집중을 할수 없다고 말할려구요. 매니저도 바로 옆에 앉아있거든요.

      그리고 같은 불만 가진 동료한테 제가 매니저랑 말할때 좀 거들어 달라고할려구요.

      그래도 계속 개지랄이면 귀마개끼고 계속 일해야겠죠. 참나 미국와서도 별 x같은

      일본 애들때문에 이런고민하는 것이 짜증나네요.

    • 알아본바.. 67.***.161.138

      저도 회사에서 혼자 한국사람인데 영어말고 다른 언어로 자기들끼리 말하고 웃고 떠들고 하는 애들이 있어서 짜증납니다. 물론 이사람들이 자기나라 출신 아닌사람들과 일할때는 영어로 하지요.
      매니저가 가끔 회의시간에 English-only policy를 언급하지만 강력하진 않고요…저도 가끔 농담식으로 “English only!!!” 라고 소리치는데… 쫌 지나면 또 똑같습니다. -_-;;

      그래서 예전에 찾아봤었는데 이와관련해서 한 병원에서 백만불을 한 대학교에서 이백만불을 배상하라는 판결이난 케이스가 있습니다.
      Language policy 말고 다른 것들과 함께 discrimination 이 문제가 된것이지만,
      English-only policy만 보면 “Business necessity” 에의해서만 그리고 uniform 하게 적용할수있지만 회사내에서라도 일반 대화에 대해선 적용할수 없습니다.

      http://www.forbes.com/sites/richardtuschman/2012/11/15/english-only-policies-in-the-workplace-are-they-legal-are-they-smart/

      원글님께서 매니저에게 complain하시려면 “일본어로 떠드는”이 아닌 “떠드는” 것에 대해 하셔야 문제가 없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이기사 보고 포기했습니다…

    • ㅁㄴ 107.***.145.58

      이 분 똑똑하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