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모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시민권자인 와이프를 따라서 영주권 받고 미국회사로 옮기게 되었는데요.
와이프랑 회사 드레스코드 얘기하다가 와이프가 자기가 예전에 미국에서 일할 때는 실내화같은건 없었다고 해서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한국에서는 비즈니스 캐주얼이 근무복장이었는데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구두를 슬리퍼로 갈아신는 거였거든요. 구두 벗는게 오랫동안 습관이 되서 구두를 안벗고 있으면 엄청 불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미국에서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nope.

글쓴이인데요.
아니 그러면 하루종일 구두를 신고 계시는건가요?
그러면 책상에 있을 때는 슬리퍼 신고 있다가 이동할 때는 구두신고 이동하는건 괜찮을까요?

운동화든 구두든 당연히 신고 있지요.

낚시라고 생각이 드는 게 어떻게 이런 사람이 한국에서 건너와서 미국 회사에 취직했다는 건지 의문

낚시는 아니고 미국에서 대학원 나왔습니다.

실내화는 안 신어요. 미국 사무실에서는 구두를 신고 있던 운동화를 신고 있던

구두를 신어야만 하는 직종이신가요? 저는 슬리퍼 신고 출퇴근할때도 있었고 ㅋㅋ 현 직장에서는 운동화 신는데 답답해서 실내화를 갖다 놓을까 생각도 하는데 회사마다 문화가 다를테니 회사 사람들한테 물어보는게 제일 정확하지 않을까요

안신어요
근데 혼자 갈아신어도 아무도 신경안쓸걸요

니 젓대로 해 등쉰샠캬
이런 것도 남한테 물어보냐?
대가리가 절라 빠가인듯

전 슬리퍼 가져다 놓고 제 자리에서 알할 때나 화장실 갈 때, 휴게실 갈 때는 그냥 신고 가고 여러 사람 만나는 미팅 때는 갈아신고 갑니다. 엔지니어 직종이라 구두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운동화 신는데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팡에서 앤지니어로 일합니다. 슬리퍼 쪼리 아무거나 신습니다 ㅎㅎ 저도 놀랬습니다

미국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오피스에서 발이 다 보이는 슬리퍼로 갈아신는 문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냄새에 예민해 향수까지 마구 쓰는 미국사람들은 발에서 항상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기에
예의를 차려야하는 장소에서는 웬만하면 발을 다 가리는 신발을 신고 잘 벗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맨발을 좋아하는 인도 등 아시안출신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예외이겠지만요.
한국사람들은 왜 직장에서까지 굳이 불편한 신발을 신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갈수도 있지만
미국사람들은 거꾸로 왜 한국사람들은 굳이 직장에서 와이셔츠나 정장 등 불편한 옷을 입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갈수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 대놓고 뭐라고 하는 미국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자칫하면 인종차별로 오해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그 생각 해봤는데 한국이랑 완전 반대인거 같아요
한국에선 출근할때 멋지고 불편한 신발 신고, 사무실가서 추레하고 편한 쓰레바 신잖아요?
미국은 출근할때 쓰레빠 운동화 꺾어신고 대충 가더라도, 사무실에선 좋은 구두 깨끗한 운동화 항상 신는듯

+1
professional setting

이런것도 물어보고 누가 말을 해줘야하나요?

한번 구두신어보고 아니면 편한 신발 사무실에 하나두고 갈아신으면 됩니다. 요즘 구두같은 운동화도 많아요.

깨끗한 슬리퍼 신고 한번 그 문화를 바꿔보시길…
참고로 난 크록스 신고 일함.

뭐하는 데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대답하나요. 당연히 직장마다 다름.

슬리퍼든 구두든 크게 신경 안씁니다.
반바지, 쪼리 입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앉아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이 그렇고….
같은 회사에서도 세일즈, 마켓팅, 비지니스 쪽 사람들은 그래도 좀 갖춰서 입습니다. 그래도 실내화는 못 봤네요…
아… 한국에서 영주권 받고 미국으로 입사한지 얼마 안된 분은…. 처음에 슬리퍼 실내화를 신긴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네요.

개인사무실이 있어서 출근하면 크록스로 갈아신습니다 다만 화장실 갈때나 오피스를 나갈땐 운동화로 갈아신고 돌아다니죠

슬리퍼로 갈아 신으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 많을거예요. 밥먹고 화장실에서 이 닦고 있어도 이상하게 보는 애들 있는데요. 저도 첨에 미국애들 의자에 다리올리고 교수랑 미팅하는데 적응 안됬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그게 이상하다고 와서 하지말라고 안하죠.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되요.

엔지니어입니다.
어차피 캐주얼 복장이고.. 운동화 신고 출퇴근 하는데..
오피스에서는 크락스로 갈아 신습니다. 예전에는 삼선 쓰레빠 신었는데.. 크락스로 그냥 바꿨어요.
뭐 아무도 신경 안 쓰고.. 그러거나 말거나..
뭔 미국 문화 그런거 아니고.. 그냥 오피스 분위기 따라 가면 될것 같습니다.

“오피스 분위기에 따라 다릅니다” 가 맞겠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비지니스 캐주얼, 자유복장인곳이 많아 운동화 신고 출근해서 갈아신을 필요가 거의 없는회사가 많습니다….

직장시작할때 핸드북 줌. 거기 회사 policy나 드래스 코드등등 나와 있음.

크고 작은 회사에서 18년 정도 일햇는데 누가 뭘신엇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엇습니다. 위생이나 시각적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을겁니다.

똑같은 행동을 해도 유색인종 외국인이 하면 용납이 안되거나 더 꼴보기 싫은게 미국인들의 특성이지요.

정부 직원들이 회사를 방문할 때는 HR 에서 사전에 이멜 뿌립니다. spruce up 하라고
그외는 카라 있는 셔츠, 진 제외 일반 바지만 지키면 됩니다. 슬리퍼 안되구요.

직장마다 규정이 모두 다르지만, 약간 보수적인 곳은 이렇습니다.

그냥 편한신발 신고 출근하세요

저도 한국에서 슬리퍼 신고 일하는 버릇이 있어서…. 슬리퍼 밑에다 두고 자리에 앉아 있을 때는 슬리퍼 신고 있어요. 화장실 가거나 돌아다닐 때는 신발 신고 다니고요. 그냥 편한대로 하시면 될듯 합니다. 업무 중에 헤드폰 쓰고 음악 들으며 일하는 미국애도 있고… 성과 잘 나오는 방식으로 일하는게 중요하고 주변에 피해 안 주면 문제 없잖아요.

난 미국에서 10년 넘게 여러회사 다니면서 이런건 한번도 고민을 해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런글을 보니 문화적 충격이 오네요. 이런걸 왜 신경을 써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엔지니어입니다. 아무거도 신어도 됩니다. 저는 구멍뚫린 신발 하나를 여분으로 놔두고 있습니다. 발에 습기가 많고 냄새가 많이 나는 타입이라서 땀나고 편하고 싶으면 갈아 신어요… 여기는 날씨가 더운지역이라 인도친구들이나 간혹 백인들도 쪼리 신고 출근하는데 … 제가 보기에는 백인관리자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뭐라고 하지는 않치요. 그리고 높은사람이 올때는 공지를 주지요. 좀 깔금하게 입고 오라고… 저는 반바지는 운동할때나 입었는데 한 5년전 부터는 여름내내 반바지로 출근합니다. 구두는 미국에서 신어본지가 없어요 회사 면접보러갈때 빼고.

참 미국인들은 신발안신은거 무척 싫어하는걸로 압니다. 그러니 아무거라도 발에 걸어 놔야 합니다.

+1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저라면 편한 신발은 신어도 앞이 뚫린건 좀 그래요. 다른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닦는 것도 공용으로 쓰는 세면대에 침 뱉는거 안좋게 봐요. 대놓고 말하진 않겠지만 직장 종료들이 다른 한국인 동료가 그러는 걸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