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이 참 어렵습니다

  • #2975720
    oo 173.***.169.161 5207

    하면 할 수록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고 일 외적인 부분도 참 많이 존재함을 느낍니다.

    그래도 일 열심히 해서 실제로 성과를 내면 내 자리는 괜찮겠지…이게 참 순진한 생각.

    일만 열심히 했는데 그래서 실적도 꽤내고…근데 별로 원한도 없는 직원들이 그걸 시기해서 모함을 하는군요…

    애써 무시합니다…모함을 해놓고도 겉으로는 와서 싱글벙글 말도 걸고 매일 스몰톡 하고 그럽니다…

    정말 속으로는 역겹다 못해 더이상 보기 싫을 정도인데 그냥 웃으면 넘깁니다.

    대체 왜들 이럴까요? 원수진일도 없고 부딪힌적도 없고 게다가 런치 먹자고 맨날 조르는 인간들이 왜 뒤에선 모함을 할까요.

    뭔가 첵잡힐일을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없습니다.

    실적은 그네들보다 좋습니다. 대표는 좋아합니다. 근데 대표에게 이네들이 어떤 종류의 모함을 합니다.

    참 답이 없어요. 여태 직장을 한 세군데 다녀봤는데 대동소이한 일들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그네들이 또 다른 애들을 모함하는 것은 나와 공유합니다. 그냥 듣는 척만 하지만…제게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쟤는 어떻고 저떻고 대표에게 말해서 내보낼수 있도록 해야겠다….이런 식의 이야기들.

    회사내 여론을 중시하는 대표라. 일잘하고 성실해도 어떤 이유로든 평판이 나쁘게 되면 자릅니다…..

    여성 비하는 아니고 여성들이 좀 많아요…그네들 특징인지… 뭐 남성이라고 다를 것은 없지만 좀 심해보입니다.

    그냥 참 답이 없고 답답해서 주절거려봅니다.

    그냥 대놓고 무시할 수도…옮긴다고 나아지지도 않을 문제들…

    전 직장에선 말없이 묵묵히 일만 했더니…..실적을 올림에도 불구하고 대표에게 난 대체 니가 뭘하는지 모르겠다…소리나 듣고

    그런 경험으로 한 일에 대한 분명한 보고, 미팅에 적극 참여, 주어진 일은 반드시 해내고…등등…

    조금 적극성을 띄었더니 이제는 보이는 견제(?)가 들어오네요… 견제라고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대체 왜 들저러는지…

    일만 집중해서 하고 싶은데 참 세상이 맘같지 않아요…

    다큰 성인들 나이 많은 성인들의 집단인데 너무 다 유아적입니다.

    그런 것들을 잘 걸러내지 못하는 대표….도 참 답답하고…

    또 옮길 시기가 도래하나봅니다. 4년이면 오래있었죠.

    • 다른분야 108.***.211.170

      제가 일을 시작한지는 이제 2년이되어가는데 확실한건
      보스가 절 인정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료들의 가십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나는 바쁘게 떠들지도 않고 철저히 일만 하다가
      갈때는 분위기가 이상하는걸 인지하게 됩니다.
      그저 적당히 일하면 서 동료들과
      다른 고개들 욕도하고 다른 가십도 어느정도 들어주면
      만사가 편합니다.
      그저 한국과 별반 다르지는 않습니다.

      한국 에서 누군가 휴식시가도 없이 도전적으로 일만하는 동료가 들어오면
      다른 동료들이 좋게 보기는 힘들죠.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는 게 먼저 같습니다.

      • oo 173.***.169.161

        확실히 두부분 다 중요한거 같습니다.
        정치만 잘하는 녀석들도 한계는 보이고…
        일만 하는 부류는 왠만해서는 인정을 못받는게 분명해보입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이 포장에 그렇게 열심히고 잘들하나봅니다…
        참 안맞아요… 누군가 도전적으로 일만 하는거 좋게 보기 힘들다는거 이해는 하는데…저로선 참 일 열심히 하는 애들보면 보기 좋거든요….
        사상이 다른 모양입니다.

    • ,,, 67.***.105.203

      사람사는곳 다 똑같아여 미국이라고 직장 생활 쉬운지 아나여.. 미국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람 부딪히며서 직장 생활하는거 장난아닙니다.. 힘들어여

    • hmmmm 170.***.22.1

      small company??

      • oo 173.***.169.161

        yes about 50-100 employees, professional corp.

        • 72.***.145.124

          기회가 대면 대기업으로옮기세요…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많이 달라요…
          대기업가면 좀 나을겁니다..

    • 70.***.9.135

      그 회사 매출이 얼마 정도? 1000만불?

    • 208.***.232.10

      저도 그런 성격인데 어느정도의 정치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권모술수 이런게 아니고, 회사나 팀이나 남을 챙기고 위하는것 같은 태도? 진짜 정치인들은 절대로 뒤에서 남 헐뜯지 않는데 저 직원분들은 아직 하수인거 같네요.

    • rtud 70.***.79.180

      업무엔 정치도 포함되어 있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정치적 업무포션은 점점 커지지요.

    • 가나다인 174.***.125.140

      제 사회 경험상 못건드리는 사람 타입이 크게 3가지 있더군요
      1. 실력이 출중해 군계일학인 자
      2. 성질 지랄이라 건드리면 자폭할 것 같은 자
      3. 주변에 아군이 많아 감히 내놓고 까기 힘든 자

    • aaa 142.***.129.164

      글쓴이가 과연 자기가 주장하는 대로 일을 열심히 했는지 성과를 냈는지
      부터 확인하는게 순서 같네요.
      여기에 ‘나는 잘하는데 남들이 시기한다’ 이런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누가보면 한국인만 항상 뛰어나고 미국인들은 멍청하고 시기만 많은지 알겠습니다.
      미국인애들도 똑똑해요. 보면 항상 인정을 안하고 자기만 잘난줄 아는 사람이 많더군요.

      글쓰는거 보니까 엄청나게 자기 중심적이고 ‘me me me’ 이러는게 눈에 보일 지경인데
      실제 생활에는 과연 어떻까요? 그리고 과연 그게 다 시기 일까요?
      글쓴이는 그저 보통의 퍼포먼스를 냈을 뿐인데 혼자서 자기는 잘했다고 생각해서
      모든게 그렇게 고깝게 느껴지는건 아닌가요?

      또한 한국인들이 회사생활에서 승진이 잘 안되고 하는건
      유리천장 그딴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겁니다.
      매니저가 되려면 사람들을 잘 통솔하고 다뤄야 하는데
      문화도 제대로 모르면서 그까짓 소소한 농담이나 스몰톡 같은거 한다고 해서 누가 따를까요?
      막말로 한국에서 필리핀인 매니저하고 얘기하는데 김치 문화가 어떻고 시월드가 어떻고 하면 알아듣겠습니까?

      미국도 사내 정치있고 사람사는곳 다 똑같습니다.
      사내정치 못따라가고 혼자서 마이웨이하는 사람들은
      어디가서든 불이익을 받습니다. 그게 여자들이라면 훨씬 심하구요.
      아마 글쓴이도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 그럼 104.***.1.40

      me me me only my way 였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추측에 동의 합니다. 자 그럼 그런 분 들에게 어떻게 해 보라고 충고 해 드리는 게 좋을 까요?

      • aaa 142.***.129.164

        일단은 인정을 하는게 순서겠지요.
        내가 자기 중심적이었고 회사에서 정치질 잘 하지 않으면 즐겁게 다니기힘들다는거를 인정해야죠.
        정치질이라는게 뭐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거창한게 아닙니다.
        매니저나 동료들한테 아부나 한번 해주고, 무슨일 있으면 얘기 들어주고,
        동료들이 얘기하는거, 예를 들면 남자들이면 스포츠, 혹은 뭐 스타워즈 같은거
        공부좀 해서 껴서 얘기도 해보고, 유명한 연예인 얘기하면 누구얘기하는지 알아듣고 뭐 그런겁니다.
        이런거 여기서 태어난 사람에게는 별거 아니지만 이민자들은 끼기 힘들죠.

        물론 관심도 없는데 그런거까지 해야하나 그러는 사람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미국인이라도 비주류 됩니다.
        그냥 그렇게 다니고 싶으면 안하셔도 되는데
        그럴꺼면 이렇게 불만을 가지면 안되는 거죠.

        그리고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이 왜
        한국에서는 안통하고 미국에서는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한국에서든 싫어도 회식도 참여하고
        부장, 과장 들에게 아부도 떨고 그랬으면서 말이죠.

        가장 잘못된게 ‘묵묵히 일만 하는데’ 이 부분입니다.
        생각을 해보면, 항상 아무말도 안하고 뭐 얘기라고 해볼라 치면
        그냥 웃기만 하고 알아듣기는 하는건지. 뭔 생각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사람사는 곳 다 똑같습니다.
        요즘 이상한 환상을 품고 이민와서는 그 환상이 깨지니까
        왜 이러냐고 떼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리고 글쓴이는 미국뿐아니라 한국에서도 아마 회사생활이 힘들었을 겁니다.

        요약하면 개인플레이 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
        자기만 신경쓰는 회사생활, 얼마나 쉬운가.
        그대신 그만큼 잃는건 감수해야된다.
        그게 싫으면 일도 열심히하고 인간관계도 열심히 해라.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 와우 173.***.78.182

      aaa님이 쓴 글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드네요~ 동의를 하는 부분은 많지는 않습니다. 스몰톡, 아부를 해도 회사 내부에서, 특히 대표가 인정하는 사람은 시기를 받는 것은 많은 곳에서 보아왔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죠. 방법은 내 밑으로 들어올 사람들을 많이 양성하거나 스몰톡을 받아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모든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 두번째 방법은 정말 내 개인 생활없이 살아가야 가능 하더라구요.능력을 인정받으면 더 좋은 곳. 더 능력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옮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용의 꼬리에서 열심히 배워 뱀의 머리가 되고, 또다시 용의 꼬리인 자리로 가야겠지요.
      지금 스몰톡하는 거 엄청 신경쓰이겠지만 조금 더 일에 집중하고 대표가 성과를 알게끔 노력하시면, 스몰톡하는 사람들도 별말 못 합니다. 동료들과 불화 안 일으키고 자기 일만 하는데 더이상 스몰톡할 거리도 많이는 찾기 힘들거에요. 비슷한 일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이상해서도 아니니, my way로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회사에서 정치하는 것보단 일 잘 하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 원글 173.***.169.161

      자기 중심적이라는건 인정합니다만…정말 누구나 자기 중심적입니다. 자기중심적이지 않은 사람 손들어보시길.
      aaa님 약간 핀트가 어긋난 제게 해당 안되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절 뒷담화 하는 애들이 저랑 같이 밥먹고 프로젝트 하는 애들입니다. 이해할 수 가 없다는 겁니다. 너무 겉과 속이 달라요.
      전혀 conflict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기를 하는가 보다 넘겨짚어보는거예요. 대표는 일단 제 일처리 자체는 좋아해요.
      매년 리뷰할때 그리고 연봉인상을 보면 알수 있죠. somehow 연봉인상이라던지 하는 인포가 그네들에게 넘어갔을 수는 있죠.
      회사가 작으니까… 그리고 회사생활 잘하고 있어요. 이제 연식도 꽤 되었고, 단지 이런 것들이 좀 쓸데없이 신경쓰인다 그정도죠.
      소문이 일어나면 여긴 짐을 싸야하는 분위깁니다. 4년간 별일 없이 잘 지냈는데 말이죠…그냥 그렇다는 얘깁니다. 미국생활에 딱히 큰 불만없고 좋습니다. 칼퇴근에 월급 따박따박나오고 유급 휴가 한 두달정도 쓰고요. 심플하게 어떻게 이 인간들을 내 인간들로 만드느냐….거기에 너무 큰 정력이 들어가요. 정말 한시간씩 노가리 깝니다. 이것들….꼈다고 슬그머니 나와야해요…왜? 섞여있다가는 일을 못하니까…

      와우님. 제가 사실 그모드로 살아가고 있어요. 최대한 일에 집중…성과 성과 성과…
      성과를 내니 대표는 이런 저런 편의를 봐주는 편입니다. Flexible 하게 출퇴근 하고 유급휴가를 추가로 주는 등등….
      뭐 그런 것들이 고깝게 보일까요?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제가 무슨 특출나게 잘난 인간도 아니고
      그저 이곳에서 조금더 성과를 낼 뿐입니다… 뭐 크게 더 잘 할 것도 없는데… 확실히 제가 봐도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직원들은 꽤 있어요…대표가 똑똑한 사람인데…그 차이는 잘 알고 있겠지요. 평소엔 그냥 모르는 척합니다. 누가 잘하고 누가 덜하는지…

      아무쪼록…

    • 글쎄요 166.***.118.50

      원글님 본문과 댓글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어떤 조직이던 조직에 융화하는 건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일에 자신감이 너무 있어도 조직문화 해치는 거라는건 이해가 가시나요?

      막말로,
      원글이 말하는 대표가 내가 내는 성과나 일을 좋아한다.
      그런데 보아하니 이건 팀원들과 같이 하는게 아니라 혼자서 하네?
      물론 원글 앞에서야 잘한다 잘한다 하겠지만
      주먹구구식 운영을 안하려는 리더들일 수록 원글님 같은 분를 경계합이다.

      회사의 일이 한사람한테 집중되면
      그 사람은 짤르는게 맞지요. 아니고 그 사람만 믿었다가는 회사가 그 사람한테 휘둘리지 않겠어요?

      • oo 173.***.169.161

        그럼 일을 적당히하는게 좋은거네요??? 능력보다 약간 낮게???
        근데 일을 하면 할 수록 기대치는 더 높아지던걸요. 힘드네요.

      • ㅇㅇ 76.***.120.135

        수준이 맞아야 융화할수 있는거지 ㅋㅋㅋ 한국 노답ㅈ소가보면 여자가 어떠니 가슴이어떠니 엉덩이가 어떠니 이런이야기 같이해야 융화가능함 ㅋㅋㅋㅋ

    • 그냥 192.***.48.162

      정치는 어디를가나 있습니다.
      한국이랑 다른점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니 그 판에 끼기가 힘든것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