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 둘때 좋게 헤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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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그만둠 68.***.223.130 6894

    사람들이 보통 회사를 그만둘때, 회사의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만들 두잖아요?

    저의 경우는 회사랑 좀 안맞는 것 같고, 회사내의 직원끼리의 견제도 심하고, 뒷담화도 많고, Work Level도 너무 낮아서, 저의 커리어가 발전한다기 보다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어서, 그냥 그만두고 한동안 쉬면서 같은 계통의 work level도 올릴수 있는 곳을 찾고 싶어요. 저의 커리어가 전체적으로 상승되고 발전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이죠.

    솔직하게 회사의 이런점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만둔다고 말한다면, 메니저가 기분 나빠할 것 같고, 그만둘때 메니저에게 어떤 이유를 대야 서로 좋게 헤어질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몸이 안좋아 쉬려한다 라던지, 다른 계통에서 일해보고 싶다라던지 등등의 이유들을 둘러대는 것 말이죠.

    현재 알아보고 있는 직장은 없습니다.  쉬면서 같은 계통의 회사를 천천히 알아보려고 하거든요. 

    여기 계신 분들은 회사를 그만둘때, 메니저에게 어떠한 이유들을 둘러대며 그만두신다고들 하시는지요?  (솔직하게 마음에 안드는 점들을 대놓고 말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 확신하기에,……….)  저는 저와 회사가 좋게 끝내기를 원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기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 71.***.243.28

      좀더 자세히 두회사의 차이를 말해주시면 조언드리기가 좋을텐데 너무 포괄적인 질문 같습니다.

    • 24.***.159.249

      개인적인 사정이 생겼다거나 다른 계통으로 일하고 싶다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회사 나가면서 회사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떠드는 거 좋아라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냥 조용히 퇴사하세요. 답은 본인이 다 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리 좋게 나가도 뒤에서 다 욕해요. 그런 거 신경쓰시면 스트레스 받고 자기 할 일 못합니다.

    • 본임맘대로 204.***.232.1

      don’t burn the bridge 라고 누가 한말이 생각나지만
      나가면서 뭐라고 쓰고 나가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절대로 이분야로 안온다고 확신하시면 할말 다하고 나가시고 모든직원에게 mail뿌리고 가세요.
      돌아올 가능성은 없지만 일하다보면 엮일수 있다고 생각되면 좋은말에 살짝 가시를 담아서 쓰고 가세요 … 참고로 이렇게 …
      Tomorrow is my last day here, It has been xx years of journey with the company.
      I appreciate the time we worked together and the things we have achieved as a team. Especially I learned a lot from Cathy & Jimmy, specially to them. It’s a small world, hope we cross paths in the near future. [캐씨와지미가 걸리적거리던사람이겠죠]

    • 173.***.254.144

      자기 전공분야가 좁다면, 좋게 그냥 구글해 보면 샘플 많은데 그 중에 하나 카피 paste하시고,
      다시 만날 가능성 별로 없으면 ( 보통 다시 만날 가능성 ZERO입니다.), 나가는 날 이멜 모든 팀원 씨씨 달고 매니져에게 보내세요..여기에 그동안 안좋았던 상세히기록하시고, 충고도 있지 마시고요…
      그리고 가능하면 인사부에도 말하고 나오세요…
      그래야 님 속도 시원하실것이고, 그 싸가지 들도 좀 정신차리겠지요…

    • 편하게 129.***.109.254

      그냥 좀 쉬고싶다고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회사가 원글님을 꼭 붙잡아야하는 게 아니라면,
      사실 원글님이 왜 그만두려고 하는지 관심도 없을걸요.
      관심이 있는 척 하려면, 왜 그만두냐고 물어보기는 하겠지만,
      그 대답에 큰 관심을 없을겁니다.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다고 하셔도 될듯.

    • 오미 208.***.203.11

      저같으면 회사다니면서 다른곳을 준비하겠습니다. 다음직장도 현재 다니고 있으면 훨씬 대우도 좋습니다. 다음회사에 된다음에 나오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토토로 108.***.45.205

      사실 좋게 끝내는것은 없습니다. 서로 아쉬운척, 축하하는척 하면서 끝내는거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른곳에서 새로 출발한다고 말하면 됩니다.

      그동안 겪었던 부조리나 불만을 쭉 지적하고 나오면, 말하는 그 순간은 후련할지 몰라도,
      그말을 듣고 매니저가 화들짝 놀라서, 미안하다고 말할것 같나요? 세상은 좁습니다.
      왜 긁어부스럼을 만들려고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