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내에서 점심..

  • #3112497
    소금쟁이 64.***.91.138 2584

    중소기업에서 일하는데
    창문없는 오피스에 브레잌룸이 붙어있고 문이없는 개방형 브레잌룸입니다 (전자렌지+냉장고+정수기+다이닝테이블 2개정도)
    이 오피스에는 15명정도있는데
    저혼자 동양인에 여자 엔지니어입니다 (다들 백인 아니면 여기서 태어나서 자란 히스패닉계들)
    오늘 잠발라야를 싸와서 전자렌지에 뎁히고있는데
    친하지않은 여자코워커가 뭘 가지러왔다가 저한테 묻더라구요
    넌 샌드위치나 샐러드는 안먹냐고..
    전 안먹는다하고 전자렌지 타이머가 끝나서 런치를 큐비클에갖고가서 먹었는데
    (보통 50:50으로 큐비클에서 먹거나 브레잌룸에서 먹어요)
    제가 한소심하거든요.. 이게 냄새가 난다고 빙빙돌려서 말하는걸까요..?
    제가 요즘 다이어트중이라 저녁을 과일먹고
    점심에 먹고픈거 먹는 한끼라 제가 예민한걸수도있구요..
    속상하네요 ㅠㅠ
    전 점심에 보통 잠발라야나 강된장넣은 쌈밥 4-6개정도 , 비빔밥, 볶음밥, 갈비, 테리야끼, 파스타, 밥에 진미채+멸치볶음이나 오뎅볶음같은 반찬들
    이런거 싸가거든요..
    제나름 냄새안나는거 가져갈려는데 이런 문화차이가 참 힘드네요 ㅠㅠㅠ
    맘같아서 김치 뙇 싸와서 먹고픈데..ㅜㅜ

    • EM 99.***.10.245

      냄새 나는것들 같은데요. 강된장넣은 쌈밥 4-6개정도 , 비빔밥, , , 테리야끼

    • bb 70.***.29.139

      별뜻없이 물어본걸거에요. 보통 미국음식은 별로 안좋아하느냐고.
      어느정도 이상 교육 받은 사람들은, 그정도 음식 갖고 컴플레인 전혀 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냄새는 그저 문화가 다르려니…합니다.
      외국인이라고 너무 소심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일단 회사에 들어온이상 똑같은 직원일뿐이에요

      저는 한번은 김치볶음밥 싸가서, 전자렌지 돌렸는데 뚜껑을 여는 순간 엄청난 냄새가 나서 (사무실끝에까지 코를 찌를것같은 ㅜㅜ)
      제가 좀 당황한적이 있습니다.
      눈쌀을 지푸리는 사람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조금 실례인듯해서 냄새가 너무 심한 한식은 자제합니다.

    • sdf 24.***.16.199

      제발 가능하면 냄새나는 한국음식 가져가지마세요.. 한국음식은 저녁에만 집에서 드세요.

      • 동감2 73.***.61.202

        타민족에게는 한국 음식 냄새가 그리 좋게 여겨지지 않을수도 있어요. 굳이 한국 음식을 직장에서 드셔야한다면, 싸 와서 야외에서 드시는건 어떤지요?

        밀폐된 실내에서 authentic food 드시면, 타인종들에게는 결례를 범할수도 있습니다. 한국 사람인 저도 청국장 냄새, 김치 냄새, 마늘 냄새 맡으면 눈쌀찌푸려지거든요.

    • 지나가다 70.***.78.86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난 일하는 오피스에서 음식냄새 풍기면 짜증나더라구요. 다같이 먹는게 아닌 이상. 물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 빙수나 먹어 140.***.5.203

      김치년이면 김치를 먹어야지..엔지니어고 뭐고. 영어로 왈왈하지 마라. ㅋㅋ

      • 이런 게 한남이구나 24.***.44.42

        한남이 뭔가 했는데 좋은 예를 발견하여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Mono 172.***.174.224

      저도 된장찌개 좋아하지만 집에서만 해먹죠….된장냄새 끝내주죠.
      글구 매일 오전 일어나서 향초 피우고….혹시 냄새가 날까…
      도시락으로 과일하고 빵싸가요 음식 먹고나도 몸에서 나니까
      좋아하는 음식은 주말에 해먹죠..

    • re 157.***.21.49

      죽 읽어보니 이상한 사람들 디게 많네.

      스패니쉬계라서 저도 잠발라야 먹고 향수에 젖어볼라고 그랬을 수도 있지..
      아니면 동양애가 맨 잠발라야 먹으니 신기해서 물어봤을 수도 있는거고..
      그런거 갖고 뭔 문화차이?
      (루이지애나 음식이란거 아니깐 태클걸다 죽지말고… 스패니쉬 음식 중 비슷한 거 많음.)

      뉴욕엔 라면, 김치먹는 미쿡인들도 얼마나 많이 생겼는데.. 이젠 걍다 수퍼에서 팔어~~

      된장찌개 집에서 해먹으면서 향촛불 피운단 사람은 또 뭐래??

    • ghibli 131.***.17.137

      싸가지없는 동료네 이상한거 먹는다고 눈치주고.
      다음에 만나서 뭐라그러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거 먹어야되는 콘디션 있다고하셈. 또 넌근데 뭐먹니 물어보고 대답하면 whatever works for you..

    • Hhh 70.***.99.79

      Delivery 음식을 회사가 지원해 줘서 항상 시켜 먹음. 걍 아무 음식이나 시켜 먹다가 요즘은 한국음식 시켜 먹음. 덕분에 다른 동료들도 같이 한국 음식시키는 경우도 많음. 내가 주변 한국 음식점이나 한국식 중국집의 매상 엄청 올려 줌. 한번은 부대찌개의 음식 유래를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니 다들 뒤집어짐. ㅋ

    • 지나가다 24.***.44.42

      미국같은 다양성의 나라에서 남의 나라 음식을 존중해주지 못하는 쪽이 이상한 거죠. 요새 한국 음식들도 얼마나 많이 먹는데요. 그냥 스몰 토크를 위해 화제삼아 말 걸어 본 게 아닐까요.

    • 형아 64.***.17.139

      아무래도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큐비클에서 드시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습니다.
      다들 대놓고 말은 안하는데 대충 분위기 보면 별로 안좋아 합니다.
      한국 음식이건..중국 음식이건..인도 음식이건..뭐건 간에요..
      이해를 하고 말고 간에 일하는 자리에서 자꾸 이상한 냄새 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물론 대놓고 말은 못하죠.. 어릴때 부터 나고 자라면서 먹어온것이 그런것을.. 먹지 마라 먹어라 할수도 없고..
      근데 그 냄새가 싫은건 싫은겁니다. 뭐 어쩌 겠어요.
      나도 카레 냄새가 싫긴 한데.. 뭐라고 하지는 못하고.. 그냥 알아서 큐비클에서만은 안먹었으면 하는거죠..
      브레잌룸이나 카페테리아에서 먹는거야 당연히 신경 안 쓰셔도 되겠지만 큐비클에 앉아서 드시는건 아무래도 남들 배려하는 의미에서 가급적 냄새 안 나는 음식으로 드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코워커는 대놓고 말은 못하고 그냥 눈치 주는거네요.

      나열 하신 음식중에.. 강된장은 좀 쎄네요..
      우리나 좋다 하지.. 사람에 따라선 굉장히 불쾌할수도 있는 음식인데..
      그런건 좀 조심하는게 좋겠죠..
      아무래도 같이 일하는 공간인데..

    • 한국반찬들 24.***.44.187

      한국음식을 일부러 옷, 신발, 집에 냄새 쪄들어서 일부러 안해먹는 사람들 많아요. 실례지만 강된장은 너무 하신거 맞아요. 그리고 점심으로 밑반찬 싸가는것도 냄새가 많이거든요. 아직 싱글이신가봐요? 센드위치도 맛있고 든든하게 만드는 방법 많아요. 냄새도 덜 나고요. 찾아서 해보세요. 부족하면 거기에 스트링 치즈나 스낵 싸가면 되고요.

      혼자만 일하는거 아니고 남들하고 같이 쓰는 오피스 잖아요? 남들도 식사를 해야하는데 님땜에 입맛 떨어질 수 있어요. 뭐 이런거로 그래? 하는 사람들 얘기는 듣지않는게 본인한테도 좋아요. 조금씩 배려하면서 살면 서로 좋습니다.

      참, 미국 대도시에 한인들 많은곳, 한국 식당들 좀 있는곳이나 미국사람들 김치알고 먹지,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 모르거나 불쾌해 하는 사람들 많아요. 김치에서 나는 마늘냄새가 일반 마늘냄새랑은 조금 차원이 다르죠.

    • 로기 99.***.6.207

      원글님

      코워커가 여자였다면 냄사 예기을 둘려서 말한거 같아요.
      저희회사도 자기 자리에서 점심 많이들 먹 는데요, 저는 한국 음식은 가저가 본적이 없어요. 한국 움식 저도 좋아하지만 그냥 다른 동료를 위해 점심은 무조건 한국음식 안먹습니다.
      제 생각에 된장은 살짝 좀 냄새 가 좀 나는거 같아요. 저는 된장을 냄새 때문에도 원래 안먹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일할따는 서로서로 조금씩 배려해가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 ED 96.***.244.155

      제 생각에도 일부러 얘기를 돌려 얘기한것 같아요~ 오피스 안에서 자기가 먹지 않는 음식 냄새는 어째 더 심하게 나는 느낌? ㅋㅋ 이더라구요. 오피스에 붙어있는 곳 말고 따로 떨어진 카페테리아는 없나요? 한식을 드시고 싶으시면 그래도 일하는 곳에서 떨어진 곳에서 드시는게 마음 편하실듯 하네요. 먹는것 때문에 고생이시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화이팅이에요^^!!

    • routp34 73.***.131.10

      중소기업부터 시작해 대기업, 심지어 정부기관까지 포함 20년이상 미국직장 다닌 경험으로 말씀드리는데요.
      음식냄새타령 하는 미국넘들 (백인이건 다른인종이건)은 원글님이 완벽하게 미국넘들 먹는것만 점심으로 싸가지고 와서 드셔도, 여전히 님을 싫어합니다. 인종차별이지요. 그러니까, 드시고 싶은거 점심으로 마음껏 드세요.

      이러한 결론은 제가 미국직장 생활 10년 지나 터특한 것입니다. 지금은 당근, 제 마음껏 점심 다양하게 싸와서 먹습니다. 된장, 고추장, 김치찌게 남은거, 심지어 족발도 가끔 싸가지고 오지요. 이런 음식으로 저를 욕하는 직장내 동료넘들은 어차피 저를 이유없이 싫어하는 넘들이고요. 제 실력으로 진즉에 제압해놓았으니까 별탈도 없지요.

      그리고, 이곳 게시판에서 같은 한국인들에게 냄새나는 한국음식 싸오지 말라고 하는 종자들, 이들은 한국직장에서도 한국음식 냄새에 관하여 불평하는 한심한 종자들 입니다. 어딜가나 어떤 인종이건 이런종자들은 늘 있기 마련이고요.

      건투를 빕니다.

      • 쯧쯧 64.***.27.83

        한국직장에서도 직장내 음식냄새 나는걸 싫어해요.
        한국에서 한국직장 다녀보고 말해세요.
        그리고 이건 님같은 피해위식이 아니고요
        최소한의 예의에요. 공공장소에서 실컷 떠드는 중국사람들하고 당신하고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님의 행동이 한국인의 긍지를 올린다 이런 뉘앙스가 있는것 같은데
        그냥 님의 피해의식입니다. 다같이 사는곳이에요, 땡깡부리지 마세요.
        꼭 꼬마애들 떼쓰는것 같습니다. 20년이면 나이도 있는데 참 철없어 보이네요.
        당신 코워커가 어떻게 하는지를 보세요. 당신같은 한국사람이 제부서에 없는걸 다행이라고 여기네요.
        있었으면 말도 안섞었죠.
        당신옆 큐빅컬에서 인도사람이 걸쭉한 카레와 생선을 먹는다면 어떻게 하실꺼죠?
        인도사람들도 냄세 안나는 카레를 들고와요. 당신이 싸오는 음식들은 거의 그정도 수준입니다.

    • 그게 98.***.184.236

      윗분말이 맞긴 맞아요.
      예전에 치킨윙 레스토랑에서 남은거 싸가지고 와서, 흰 쌀밥이랑 먹는데, 회사 카페에서 옆에 앉은 모르는 아줌마가 옆에 앉은 아줌마랑 ‘음식 냄새 이상하지 않냐’고 자기네끼리 속닥거리더라구요…

      그냥 샌드위치 싸가서 먹으면 그런이야기 안들어요. 그래서 전 이것저것 귀찮아서 샌드위치로 점심때웁니다. 아무리 반찬을 미국식으로 싸가도 밥먹으면 그냥 동양음식이더군요. 걔네들 눈에는. ㅎㅎㅎ

      이런거 보면 같이 모여서 점심먹는 중국사람들 부러워요. 같이 모여서 점심먹으니, 다른 사람들도 모라고 못하고, 자기네들도 먹고 싶은거 먹을 수 있구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러면 좋을텐데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지금 사이트에 사람이 천명정도인데 한국인이 한손에 세도 남을 정도라, 그런거 못해서 부럽네요.

    • 200.***.32.14

      제 직장은 기역자로 꺽어지는 구조인데, 그 복도 중간에 브레이크룸이 있어요. 제 사무실은 그 바로 옆에 있고요.
      중국애들이 많아서 점심을 늘 그곳에 모여서 중국음식을 먹는데,
      본인들은 맛있겠지만 피해가되는건 맞습니다. 아무도 불평은 안하지만요.
      저희도 사무실이 창가로 나있고 복도가 안쪽에 있어서 환기가 전혀 안되는구조라
      모든 방으로 냄새가 퍼지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냄새가 2-3시간은 가거든요.
      약간의 배려를 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점심은 냄새 안나는 음식으로 드세요. 진미채도 남들에겐 냄새 많이 나요.

    • 물만마셔라 208.***.56.101

      냄새좀 난다고 먹고싶은것을 못먹는분들 보니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의 음식문화도 존중하지 못하고
      그냥 냄새좀난다고 다른나라 음식문화를 비판하는분들,
      앞으로 화장실가서 대변도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냄새난는 음식 집에서 먹고 어찌 화장실에 갑니까?
      백인들은 화장실에 꽃향기만 나니까.
      지금도 김치뽁음밥 자리에서 먹으며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