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뉴욕공항 이미그레이션…

  • #443020
    H1비자연장 72.***.199.11 4733

    h1비자를 이번에 한국에 가서 다시 받아들어왔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미국에서 승인받고 한국에서 스탬프 받고 들어오는데….
    뉴욕공항에서 이미그레이션하는곳 있잖아요..
    거기에서 직업이 뭐냐고 하길레.. 마케팅애널리스트다… 했더니.. 별 질문 없고 핑거찍으라서 찍고 가만히 있는데… 한참 타이핑을 하더니 별다른 이야기 없이 여권과 서류를 주면서.. .저쪽 사무실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이상한 마음으로 사무실로 갔더니.. 사람들이 이십여명 앉아있고 한쪽에 제 여권을 놓더라구요… 그래서 이쪽으로 오라고 했다.무슨일이냐.. 다 된 것 같은데.. … 했더니..

    굉장히 고압적인 자세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기달려라.. 저쪽에 있는 넘은 아무것도모른다. 얼마나 기다리냐…다음 비행기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했더니..최소한 두시간이다… 라고 해서… 아찔하더군요.. 두시간에서 하루는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서슴치 않고 하더군요..

    떨리는 마음에.. 조심스레 그넘들 감정 안 상하려고..조심스레 말을 했습니다. 뭐 잘 못된 것 있느냐…했더니.. 제 비자는 2009년 10월 31일에 끝나는데 그 날짜로 도장을 찍으면 삼년이 넘어서 컴퓨터에 입력이 안된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대충 지혼자 지껄이는 말이니….

    그래서 그냥 제가 오늘 날짜나 비자 받는 날 기준이 아니냐고 했더니.. 그날로 도장을 찍더니만 선심 쓰는 것 처럼 생색을 내면서 주더라구요.. 아.. 정말 침을 뱉어 주고 싶은 맘이 들더군요..저는 다행이 별문제 없이 들어왔는데…

    집사람과 아이들이 다음주 화요일 오는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또 이런 경우를 당하면 어떻게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을 까요..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은 없을까요? 집사람은 디트로이트로 오는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도움말 좀 부탁드립니다.

    그럼..안녕히..

    • k 74.***.38.92

      뭐.. 별로 황당하지 않은데요. 입국심사관들 고압적인거야 원래 그런거고.. 별 문제없이 입국하신 것 같은데, 뭐가 문제라는 건지요?
      처음 입국 심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초짜입니다. 조금만 이상해도(잘 모르는 상황이면) secondary inspection 으로 넘깁니다.
      secondary inspection 때문에 비행기 놓치면 항공사에서 아무 불평없이 다음 비행기에 태워줍니다.

      그리고 도장찍고 입국 시켜주는거 선심 쓰는 것 맞습니다.-_-; 그 사람들 그냥 느낌만으로도 입국거절 할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저는 secondary inspection 세번 받아 봤는데, 한번은 엉엉 울면서 한국으로 쫓겨가는 사람도 봤어요. 말이 일관되지 않는다는 이유로요.

      그래도, 서류 문제 없고, 이민법 위반 경력 없으면 대체로 큰 문제없이 입국됩니다. 혹시 배우자분 영어에 자신 없으면 그냥 영어 못한다고 하고 벙어리 행세하는 것이 낫습니다. 귀찮아서 그냥 통과시키던가, 자기네들이 답답하면 통역 부릅니다. 어설프게 말하다가 괜히 꼬투리잡히는 수 있어요.

    • k 74.***.38.92

      참, 원글님 H1 visa 가 이상하긴 하네요. H1은 유효기간이 최대 3년입니다. 그리고 시작일 10일 이전에는 입국 안시켜 주는데요. 시작일이 몇일입니까?

    • H1비자연장 72.***.199.11

      일단 답변 감사드립니다. 경험이 많으시네요… 저는 집사람과 아이들이 걱정이 너무 되어서 용기를 내어 질문을 했는데… 조금 기분이 그렇네요… 그리고 이번이 첫번째 연장인데.. .그러면 만기일인 10월말까지 기다렸다가 10일 전에 입국을 해야 하는 건가요? 정말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

      왜 이러면서까지 살아야 싶네요… 그리고 보통 이곳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힘들고 어려워서 도움을 요청하며 글을 올리는데… 조금 애정어린 마음으로 보아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