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두대의 디카가 있습니다. 5메가 픽셀짜리, 6메가짜리…
주로 얘들 커가는 인물 사진과 여행가서 찍는 풍경 사진 위주로 활용하는데
처음 살때만해도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요즘들어 10메가, 12메가 다른 사진과 비교해보면 선명도에서 많이 떨어지는 걸 느낍니다.
해서 또 한번 질러 볼려고 하는데…
1000불 이하의 디카중 똑딱이든 DSLR 이든 사진 화질이 제일 좋은 게 어느 것인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5, 6메가 디카로 사진을 찍을때 최고의 선명도와 화질의 사진을 찍을려면
어떻게 찍는 게 가장 바람직한지 팁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사이즈 큰 사진은 별로 필요없고 밝고 선명한 사진만 찍으면 됩니다.
새 디카를 사지 않고 기존 것으로도 가능하다면 더더욱 좋은 일이죠.

디카의 화질은 결국 ccd 혹은 cmos sensor 에 따라 틀려지기 때문에 카메라 메이커마다 틀려집니다. 어느 회사의 센서 혹은 카메라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어느 회사 카메라의 색감이 본인의 취향에 맞냐하는 문제겠죠. 캐논이 대체로 따뜻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색감이고 캐논은 파란색을 잘 살리기 때문에 좀 더 시원하고 선명한 느낌이 들지만 이런 차이도 카메라 성능, 렌즈, 촬영 후 보정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많이 틀려집니다.

최고의 선명도와 화질의 사진을 찍는 방법은 카메라, 렌즈, 스트로브, 삼각대, 필터 등의 장비와 노출, 셔터 스피드, 감도 조절 등의 기본적인 내공이 잘 조합되었을때 나옵니다.

10메가 12메가로 찍은 사진들이 더 선명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제가 내공이 낮아서 일수도 있지만 4년이 넘은 6메가 똑딱이로 찍은 사진과 10메가 DSLR로 찍은 사진을 단지 화질만으로는 구별을 못합니다.

요즘 엔트리 레벨 DSLR은 1000불이내에서 번들용 줌렌즈까지 해결되지만 그외에 작게는 가방부터 내공이 쌓이면서 용도에 따라 구비해야하는 렌즈들, 스트로브, 삼각대 등등 추가적인 경비지출이 꽤 됩니다. 그리고 DSLR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선 사진에 대한 공부도 해야하구요.

요즘은 똑딱이라도 비록 제한적이지만 기본적인 매뉴얼 모드를 지원해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냥 캐주얼하게 찍으시려면 똑딱이를 업그레이드 하시고 사진에 관심이 있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DSLR 로 옮겨가시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제 짧은 생각에.. 좋은 사진은 좋은 장비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내공입니다…

dslr로 입문해 보시면 어떨지요. 인물 사진 위주면 캐논을 추천해 드려요. 렌즈를 나중에 보강하실때도 저렴하고…

DSLR 추천합니다. 렌즈등의 구성면에서 볼때 캐논이 대세지만, 또 어떤 분들은 Nikon의 색감을 선호하시기도 하더군요. 색감이야 워낙 주관적인 것이라서…

아주 뛰어난 내공의 실력자가 아니시라면, 아무리 좋은 똑딱이라도 보급형 DSLR만큼의 질감조차도 따라오기 어려운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