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집이 95년에 지어졌고 전 주인에게 2013년 샀는데요. 아마도 집 밖에 있는 A/C unit 은 오리지날인 듯 한데 요즘들어 바람이 점점 찬기가 약해지더니 이제는 아예 찬 바람이 안 나오네요.

여기는 텍사스 오스틴이라서 A/C 고장인채로는 못사는데 이걸 홈 워런티로 고치거나 심할 경우 새걸로 교체도 가능한가요? 계약서에는 replacement 도 나와 있지만 실제로 어떤지, 무슨 제약이 있는지 해보신 분들 있으면 나눠 주세요.

팬은 돌아가는데 더운바람이 나오거나 실외기 팬도 돌아가는데 찬바람이 안나오면 대개 냉매가스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냉매가스를 채우면 되는데 어디서 새는지 확인을 하고 주입해야지요.
20여년 지났으면 수명이 거의 다 된 경우인데 홈 워런티로는 대개 간단한 개스주입, 부품교환만 하지 전체 교환은 안해줍니다

못고치면 새걸로 바꾸어준다고 계약서에 되어있구요 회사마다 Policy가 다르니 잘 읽어보세요. 보통 에어컨은 멤버가입후 두달후부터 된다고 할겁니다. 그리고 커버러지 고을때 옵션 고르셔야하구요. 전 예전에 들어서 잘써먹었어요. 어지간한건 다 고쳐서 본전 뽑은듯. 특히 플러밍으로 두어번 고생했는데 디덕터블 사십불인가 내고 고쳤고 냉장고, 에어컨, 오븐, 디시와셔 다 고쳤던거 같네요 워런티로. 웃긴건 냉장고 빼고 전부다 일년안된 엘지꺼였습니다.

팬은 돌아가는데 찬바람이 안나오면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윗분말씀처럼 냉매가 없거나 혹은 capacitor가 수명이 다한경우중 분명 하나입니다. 그런데 90%이상은 capacitor 문제일겁니다,

에어콘은 실외기에서 팬과 컴프레서가 두개가 작동되는데 밖에서 소리를 들어봐서 팬만 돌아가고 평소보다 조용하다면 컴프레서가 작동이 안된다는 겁니다. 이경우 실외기 뒷면을 열면 작은 스틸로 된 통이 있는데 이게 capacitor입니다, 이 부품은 컴프레서를 처음 구동시킬때 필요한 전력을 비축에주는 건데 이게 수명이 다하면 제 역할을 못해 컴프레서가 구동이 안되는겁니다. 표면에 쓰인 규격을 보고 인근 하드웨어점이나 아마존에서 규격에 맞는 거 새거 사서 교환하면 간단합니다, 가격도 10불 도 안됩니다. 전력차단하고 부품 바꾸시고 AC capacitor 로 유튜브치면 교체방법이 잘나와있습니다. 아주 간단해요.

그리고 부 품바꾸고 처음 작동시킬때 간혹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 컴프레서 리셋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윗분 말씀대로, 대부분의 경우 capacitor가 나가는 것이 맞구요.
수명이 길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증상에 대해서는 조금 정정할 것이 보입니다.
컴프레서가 작동 안하고 팬은 돈다고 하셨는데, 실외기 팬도 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

“In an air conditioner, capacitors work with three different motors: the compressor, the blower motor, and the outside fan.”

1. 실외기 전기 차단하시고
2. 겉 커버 벗기고 캐퍼시터 용량을 확인하세요. 레드불 캔처럼 생긴 실린더가 있습니다.
3. 제품명과 모델, 용량을 적으신 후에 커버 덮고
4. 아마존 가셔서 삽니다. 꼭 같은 브랜드 사실 필요는 없는데, 불안하면 같은 브랜드 같은 모델 제품을 사세요
5. 배달오면 교체합니다. 전선 3개를 연결하셔야 하니까 전선 분리 전에 사진찍어두세요.
서로 섞이면 곤란해집니다.
6. 기존 캐퍼시터에 전하가 충전되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가능하면 전극은 손대지 마세요. 쇼크 먹을수도 있습니다.
7. 나사 몇개 풀면 교체 가능합니다.
8. 오래된 캐퍼시터 discharge 하는 법은 유튜브 보세요. 그냥 안전을 위해서.
9. 그래도 돌지 않는다면 사람을 부르세요.
이 경우 사놓은 제품은 5년 이내에 다시 사용하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냥 잘 보관하세요.

사람 부르면 최소 200-300불인데, 이렇게 하시면 20불 안쪽에서 해결 가능합니다.

모터 스타터 캐패시터가 문제가 없다는 가정하에….

95년도에 지어진 집이라면 냉매 (refrigerant) 가 다를겁니다. R-22 를 쓰는 에어컨일거에요.
몇년전부터 정부에서 R-22 를 앞으로 못쓰게 하는 법을 만들고, 퇴출시키고 있습니다. 아직 구할수는 있는데 대신 엄청 비싸요. R22 로 채우면 한 1500불 정도 들어갈겁니다.

문제는 냉매가 없다는건 파이프나 컴프레서, 이베포레이터 등등 어딘가에서 새고있다는건데, 그럼 새로 냉매를 넣어도 어차피 다시 새어나가게 됩니다. 새는데를 찾아서 고친다고 해도, 다른데서 또 샐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그렇게 고쳐가며 쓰는건 경제적인 선택이 아니에요.

그리고 현재 구할수 있는 에어컨은 모두 R410 을 사용합니다. R410 은 R22 기준으로 설계된 에어컨에 쓸수가 없어요.

그러므로 님은 아마 새로 에어컨 사게 되실거에요. 한 4천불-5천불 각오하시면 됩니다.

홈 워랜티는… 케바케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헐.. 집 살 때 유의해서 봐야 할 부분이네요. 감사합니다.
R22에 R410 을 사용하는게 아예 불가능 한 건가요?

제가 알기로는 불가능한건 아닌데, 제대로 냉각이 되지가 않을겁니다.
프로그램이나 밸브 같은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요.
짜증나는것이긴 하나… 어쩌겠어요.

R22 를 쓰지 않는 법을 만드는 이유는 단~ 하나!!! 오존층 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지구온난화를 막는 세계 환경조약에 가입한다는건 내지갑에서 5천불이 나가기 전까지는 남의집 얘기인거죠ㅋㅋㅋㅋㅋㅋ.

워런티 계약서에 자세히 써있을겁니다. 읽어 보세요.
더 자세한 사항은 계약한 워런티 회사에 물어보세요.

R 22 대체용으로 MO 99 라는 개스가 있읍니다. 현재 사용중인 R22 유닛에 문제가 생겨서 이걸로 컨버트해서 4개월째 사용중인데 별문제 없읍니다.

다들 조언 감사 드립니다. 일단 내일 아침에 service contractor 가 오니까 보면 알겠죠.
계약서에는 일단 고치는 것 시도하고 그래도 안되면 교체해 준다고는 되어있습니다만, 주위 분들 얘기로는 워런티는 A/C 교체까지는 잘 안해준다고 들어서요. 일단 회사에 이 부분도 문의하려구요…

제 경우랑 증상이 비슷한데 capacitor 바꾸고 나니 정상 작동 했습니다.
이걸 구하는게 어렵더군요. 그래서 Online으로 구매 했습니다.